성공적인 삶을 삽시다

'우리시대의 설교-성공적인 삶을 삽시다(삿 7:9∼14)' “지금,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십니까”

간절히 기도하며 겸손할 때 진정한 성공이 찾아옵니다 최병남목사(대전중앙교회)

이 세상에는 성공자도 있고 실패자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든 성공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실패자나 평범한 사람으로서 살아가고 성공한 사람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똑같이 살아가는데 왜 어떠한 사람은 성공하고 어떠한 사람은 실패하게 되는 것일까요?
오늘 본문을 보게 되면 아주 보잘 것 없는 형편에서 성공한 위대한 사람인 기드온 사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는 다섯 번째 이스라엘 민족의 사사로서, 이스라엘 민족을 침공해서 7년을 괴롭혔던 미디안을 쳐부수어 승리를 이루었으며, 40년 동안 이스라엘 민족을 지도하던 사사입니다.
우리가 기도온에 대해서 살펴보면 놀랄 수밖에 없습니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을 위기 속에서 건져내고 40년이나 사사로 지도했던 기드온은 사실 그런 자격을 갖추지 못했던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기드온은 어떤 사람이었는가?
농부였습니다.(삿6:11) 미디안 사람들을 피해서 밀을 포도주 틀에서 타작하는 보잘 것 없는 이스라엘의 한 농부였습니다. 겁쟁이였습니다.(삿6:14) 하나님께서 함께 해 미디안을 쳐 승리하도록 해주겠다는 분명한 약속을 믿지 못했습니다. 가장 약하고 가장 작은 가문의 사람이었습니다.(삿6:15) 기드온은 그 아비집에서 어떤 명예나 세력을 갖지 못한 작은 자였고, 므낫세 지파 중에서도 비교적 가난하고 황폐한 가정이었습니다.
게다가 그 때는 계속되는 미디안의 침략으로 당시의 이스라엘 민족의 사기는 극도로 저하되어있는 상태였습니다. 미디안은 7년 동안이나 이스라엘 민족의 모든 곡식과 가축을 빼앗았습니다. 놀라운 것은 하나님께서는 이런 처참한 때에 기드온을 택했다는 것입니다.
기드온이 성공한 근본적인 이유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삿6:16)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로 무능하고 부족해도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에 능치 못할 일이 없습니다.
어떻게 해서 기드온이 성공할 수 있었습니까?
기드온이 자신의 무능과 연약함을 고백할 때 하나님은 그와 함께 하셨습니다.(삿6:15) 하나님은 스스로 부족하고 무능한 것을 알아서 겸손한 사람과 함께 하십니다. 교만하여 하나님이 떠난 사람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합니다.
더불어 하나님은 기드온에게 함께 한다는 표증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사자가 기드온에게 염소 고기와 밀가루로 무교전병을 만들어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바위 위에 놓인 고기와 무교전병을 여호와의 사자가 지팡이 끝으로 대었을 때 불이 반석에서 나와 그것을 살랐습니다. 또한 기드온이 하나님께 자신과 함께 하신다는 것을 보여 달라고 하며 이슬이 양털에만 적셔 줄 것을 요구했을 때 들어주셨고, 다음날 땅에만 이슬이 내리게 해달라고 했을 때에도 그대로 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여러분이 환난을 당할 때, 사망의 골짜기에도, 눈물의 자갈밭길에도, 시련의 고갯길도 하나님은 여러분과 함께 하십니다.(시23:4, 34:7)
그때 당시에는 이스라엘이 우상을 많이 섬겼습니다. 기드온은 동네 사람들에게 생명의 위협을 느끼면서도 밤중에 동네의 우상을 다 때려 부수었습니다. 그래서 기드온을 여룹바알, 바알과 싸우는 자, 바알을 깨뜨려 부수는 자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우리들이 성공하는 비결은 우상을 깨뜨려 버리는 것입니다. 우상은 두 가지 종류로 분류됩니다. 가견적인 우상은 눈에 보이는 우상, 즉 부처나 시신과 같은 것을 말합니다. 비가견적 우상은 눈에 보이지 않는 우상으로 물질, 명예, 부모, 배우자, 자녀 등을 말합니다. 어떤 것이든지 세상 것 때문에 하나님과 멀어지면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우상을 깨뜨려 버리고, 오직 하나님을 섬길 때에 성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우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우상은 우리를 망하게 하며 실패자로 만듭니다. 죄는 무서운 결과를 가져옵니다. 그러므로 이 죄를 회개하고 자복하고 우상을 깨뜨려 버릴 때에 성공적인 삶을 살수가 있습니다.
여호와의 신이 강림했다는 말은 히브리 원어로 옷을 입혔다는 뜻입니다. 그 말은 여호와의 신이 그를 완전히 점령했다는 뜻입니다. 우리의 성공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말마암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성령충만한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본문 말씀에서 주의 영이 함께 하니 나팔을 붑니다. 나팔을 부니 기드온에 속한 지파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각 지파에게 사자를 보냅니다. 지금 기드온과 더불어 미디안과 전쟁을 하니 다 나오라고 말합니다. 그랬더니 그 말을 듣고 구름처럼 각 지파에서 몰려들었습니다. 보잘것없는 지파, 집안, 아주 작은 자가 성령의 충만을 받을 때에, 성령께서 그를 사로잡을 때에, 뭇사람들을 감동해 그들이 모이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성령충만을 받으면 지도력이 생긴다는 것을 가르칩니다. 영적 지도력이 생깁니다. 여러분이 어디 가서 무슨 일을 하든지 많은 사람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으며 지도할 수 있는 지도자가 될 수 있는 비결은 성령충만함입니다. 우리를 높여 주시는 것은 오직 하나님입니다.
존경을 받습니다.
용기가 생깁니다.
지혜를 얻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들은 지날 과거를 묻지 말고, 지난 과거를 생각하지 맙시다. 지금 이 시간부터 여러분은 성공하는 사람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우리 형편이 아무리 보잘 것 없고 형편없고 내 놓을 것 없는 우리들일지라도, 기드온처럼 하나님이 함께 할 때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설교노트>
세상 사람들의 성공의 기준과 요건은 물질, 명예 등이다. 이런 성공의 요건들이 어느새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가치관도 물들이고 있는 것을 볼 때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이런 그리스도인들의 가치관은 이중적인 신앙생활 태도를 양산하여 나약한 그리스도인으로 만들 뿐만 아니라 복음을 부끄럽게 만들게 된다.
한편 성경에 등장하는 성공한 사람들의 경우는 반드시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 이외에 어떤 모습도 없다. 언제나 성공의 기준과 요건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가?’이다. 따라서 성공을 원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성공과 실패의 길이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언제나 하나님께서 자신과 함께 하시길 기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