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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 효도란?

미션(cmc) 2009. 1. 27. 08:56

성경적 효도란? (잠언 1:7~9)
김형국 목사(하양교회)

하나님 경외가 효도의 출발

부모의 훈계에 순종하는 것이 형통의 축복입니다

 

   
  ▲ 김형국 목사  

옛날 어느 시골에 나이 많으신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아들 내외가 있었습니다. 늙은 어머니 모시기가 힘이 들어 어머니를 깊은 산중에 갖다 버리기로 했습니다. 아들이 어머니를 업고 점점 더 깊은 산중으로 들어갑니다. 아무래도 심상치 않음을 느낀 어머니는 자신을 산 속에 버려두고 돌아갈 아들이 길을 잃을까봐 업혀가면서도 나뭇가지를 자꾸 부러뜨려 아들이 돌아갈 길을 표시해 놓았다고 합니다.

집에 돌아가다 길을 잃은 아들은 그 부러진 나뭇가지를 보고 길을 찾게 되었고 어머니의 그 큰 사랑을 생각하며 뉘우치고 다시 어머니를 모시고 와 용서를 빌고 일생을 잘 모셨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참으로 부모님을 잘 모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버이주일을 맞이하여 성경에서는 효도를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지 말씀을 통해 생각해 봅시다.

1.성경적 효도의 필연적 전제(7절)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어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이것은 종교적 인생의 표어요, 잠언이 제시하는 지혜로운 생의 서론입니다. 이 문장을 부모 순종의 앞부분에 기록한 것은 성경적인 효도의 의미를 특히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엡 6:1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라는 교훈도 효도의 필연적 전제로서, 인생이 가져야할 하나님과의 종교적 관계를 보여줍니다. 엡 6: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성경적 효도의 필연적 전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입니다. ‘경외한다’는 것은 존경과 거룩함으로 경의를 표하는 신앙적 자세입니다. 참된 효도도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시작됩니다. 그러므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참된 종교생활의 원천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참된 도덕생활의 원천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참된 효도의 전제가 됩니다.

하나님을 바로 경외하여야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의 존엄을 알게 되고, 진정 효도가 생겨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모든 것 중에 약속 있는 첫 계명이 ‘주 안에서 부모 공경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이 부모 공경의 전제가 됨을 깊이 인식하셔야 부모님을 공경하게 될 줄 믿습니다.

2.성경적 효도의 내용(8절)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인생에게 주신 가장 중요하고도 첫째 되는 계명입니다. 출 20:12에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고 했습니다. 레 19:3에도 “너희 각 사람은 부모를 경외하라”고 했습니다. 엡 6:2에도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기독교는 주 안에서 부모를 순종하는 효도의 종교입니다.

여기 ‘경외’는 하나님께 주로 쓰이는 종교적 단어로서, 두려움과 존경을 포함하는 말입니다. 그러면 성경이 가르치는 효도의 내용은 어떠합니까? ①부모님께 순종해야 합니다(8절, 엡 6:1). ② 부모를 공경해야 합니다(출 20:12 신 5:16, 엡 6:2).

비록 부모님의 명령이 주님의 뜻에 어긋나서 순종을 못하는 경우가 있더라도 여전히 공경해야 합니다. 히 12:9에 육체의 아버지가 우리를 징계하여도 우리는 공경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왕상 2:20에 솔로몬은 임금이 된 후에도 모친 밧세바를 공경했습니다.

3.효도의 축복(9절)

“네 머리에 아름다운 관이요, 네 목의 금사슬”이라고 했습니다. 주 안에서 부모의 훈계를 잘 받으면 영광과 축복입니다. 잠 4:8~9에 “만일 그를 품으면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리라 그가 아름다운 관을 네 머리에 두겠고 영화로운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고 했습니다.

첫째, 장수의 축복입니다(“네 생명이 길고”).
자신이 행복한 조건 밑에서 장수할 뿐 아니라 계속해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자손에게까지 연장되는 장수의 축복입니다. 대표적으로 레갑 족속이 장수의 축복을 받았는데, 예레미야 당시의 레갑 족속은 포도주를 마시지 말라고 한 교훈을(렘 35:6-7) 그대로 준행하였으므로(렘 35:8-10), 하나님 앞에 설 사람이 영영히 끊어지지 않으리라는 축복을 받았습니다(렘 35:19).

둘째, 형통의 축복입니다.
엡 6:3에 “이는 네가 잘 되고” 했습니다. 복되고 장수해야 참된 행복입니다. 이 행복은 부모를 순종하고 공경함에서 오는 것입니다. 믿음의 조상들의 사적을 살펴보면 부모님께 순종하고 공경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창 22:3에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절대 순종했습니다. 창 22:9~10에 이삭은 반항도 없이 침묵으로 순종했습니다. 그 순종의 결과로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고 이삭은 살았고, 여호와 이레의 축복을 경험했습니다(창 22:14).

이처럼 성령이 우리에게 명령하시는 효도의 길을 말씀에 비추어 볼 때, “우리가 얼마나 합당한 효도를 했나?” 반성해 봅시다. 먼저 효도의 전제는 하나님 경외함이니,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세를 확립하여 도덕생활의 원천인 부모를 경외합시다. 그 결과로 하나님이 주시는 부귀영화와 장수의 복을 받는 삶이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설교노트
매년 맞이하는 어버이날에 효도해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효도하되 성경이 말하는 효도를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 경외함에서 효도가 돼야 합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부모님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경외하듯 부모님께 효도할 때, 자녀손들이 땅에서 잘되고 형통의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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