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교/ 각종 설교 모음

다니엘처럼 기도하라

미션(cmc) 2009. 1. 27. 09:13

다니엘처럼 기도하라(단6:10~15)
최요한 목사(남서울비전교회)

전력다한 기도에 응답 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절대신앙의 자세로 끊임없이 구해야


   
  ▲ 최요한 목사  

빌 게이츠가 인터뷰하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철저한 가톨릭 신자인 부인이 성당에 같이 가자고 하지만 자기는 안 가는데, 왜 자기가 성당 안 가냐면 종교란 경제적인 측면에서 대단히 비효율적이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빌 게이츠의 이런 사고방식이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보편적인 사고방식입니다.

현대인들은 과학만능과 합리주의적 사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종교뿐 아니라 기도에 대한 거부감 역시 강합니다. 그러다 보니 “무엇 때문에 기도해야 되느냐? 기도해서 무슨 소용이 있느냐?”는 기도 무용론의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기도의 대상을 잘못 찾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들은 인생이 자기의 힘만으로는 안 된다는 한계점은 인정합니다. 오늘날처럼 과학이 발달한 시대에 살면서도 점집에 손님이 넘쳐나는 것은 다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그래서 세상은 크게 보면 딱 두 부류입니다. 오로지 자기 혼자 힘으로 살아간다는 인본주의자들과 기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기도의 대상이 잘못된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오늘 본문은 그들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지정의를 가지신 인격적인 하나님이시며, 바로 그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신다는 사실입니다.

다니엘은 B.C 605년에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 의해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총리의 자리에까지 오르게 되었고, 메대의 다리오왕도 다니엘을 신뢰하여 총리로 세웠습니다. 그러자 다른 총리들과 방백들이 시기하여 다니엘을 넘어뜨릴 음모를 꾸미는데, 그것은 30일 동안 왕 이외에 어떤 신에게 절해서는 안 되고 만약 어길 때는 사자굴에 넣겠다는 금령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다니엘은 변함없이 기도했습니다. 다니엘이 어떻게 기도했는지 기도의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죽음을 불사한 기도였습니다.

10절에 보면 다니엘은 예루살렘을 향해 창문을 열어 놓고 전에 행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기도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니엘은 원수들이 고소하기 위해 예의주시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기도했습니다. 죽음을 불사하면서까지 기도했던 것입니다.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도를 들으신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출애굽기 2:24에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통 하는 소리를 들으셨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전제는 하나님께서 들으신다는 믿음입니다. 하나님이 듣는지 안 듣는지 모르는데 생명을 걸며 기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니엘은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으신다는 믿음이 있었기에 죽음을 불사하면서까지 기도했던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근거한 기도였습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었습니다. 그 다음날 다리오가 아침 일찍 다니엘을 찾아갔을 때, 다리오는 단순히 “살았느냐?” 이렇게 묻지 않고 “네가 항상 섬기는 여호와께서 너를 건져주셨느냐?”(20절) 이렇게 물었습니다. 네가 구원자라고 믿고 따랐고 섬겼던 그 하나님이 정말 그 약속대로 너를 건져주셨느냐, 하면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물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도는 신실하신 하나님의 성품에 근거해서 기도해야 됩니다. 하나님께서 신실한 분이기 때문에 내가 그의 뜻에 살고자 노력하고 몸부림치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버리지 않고 반드시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해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기도할 때 막연하게 도와달라는 게 아니고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하나님의 신실하신 성품에 근거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그게 성경적입니다. 어떤 환경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불가능하게 보이는 상황에서라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기도하는 것은 헛된 몸부림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신실한 보증에 대한 당연한 수고입니다. 그럴 때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해 주십니다.

셋째, 하나님의 뜻을 구한 기도였습니다.

다니엘의 기도는 항상 하나님의 뜻을 구한 기도였습니다. 다니엘이 어떤 내용으로 기도했는가는 9장에 잘 나타나 있는데 하나님의 뜻을 구했던 다니엘은 기도 중에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됩니다. 9:2절에 기록된 것처럼 하나님을 떠난 패역한 유다 백성들이지만 70년이 지나면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온다는 소망의 약속을 받게 됩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루고자 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고 내가 원하는 것만을 구합니다. 너무 지나치게 소원 지향적인 기도만을 하고 있습니다. 기도의 정신은 내 뜻을 관철시키려고 하는 게 아니고 우리가 진짜 하나님 앞에 서 있느냐?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있느냐 그 고민이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다니엘의 기도는 정말 우리에게 참된 기도가 무엇인가를 생각나게 합니다.

설교노트
다니엘은 하나님에 대한 절대 신앙의 자세로 예루살렘을 향해 창문을 열어놓고 기도를 했습니다. 죽음을 불사한 기도였습니다. 또 다니엘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기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니엘은 항상 하나님의 뜻을 구했습니다. 그래서 다니엘은 기도 중에 바벨론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 백성들이 70년이 되면 예루살렘에 귀환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다니엘처럼 우리를 구원해 주시고 존귀한 자로 세워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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