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교/ 각종 설교 모음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가

미션(cmc) 2009. 1. 27. 09:28

[우리시대의 설교]어떻게 기도해야 하는가(단 9:1~19)
임석종 목사(월곡중앙교회)

다니엘의 간절함 배웁시다
우리의 기도는 주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어야

   
   
시련 속에서도 하나님께 더 아름답게 쓰임 받은 사람 중 한 명이 다니엘이다. 어린 나이에 바벨론 제국에 잡혀가 제국과 황제가 여러 번 바뀌는 가운데서도 오히려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놀랍게 드러냈다. 그런 다니엘이 포로지에서 자기 백성과 주의 성소와 나라의 회복을 위해 기도한 내용이 본문의 내용이다.

이 어려운 때에 우리는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가?

1.하나님의 말씀을 다시 잡자.

그 곳이 포로지였지만, 다니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놓지 않았다. 다니엘은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서 예루살렘의 회복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발견한다(2). 세상이 다 무너져 소망이 없는 것 같지만 하나님의 말씀에는 회복과 소망의 약속이 있다. 하나님의 백성은 세상 사람이 갖지 못하는 것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의 약속이다. 하나님의 약속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얼마든지 예가 된다고 했다(고후 1:20).

시대가 어두워져 가고 나라가 힘들고 교회들이 힘을 잃어갈 때, 우리가 다시 잡아야 할 것은 하나님의 약속이다. 이 시대와 이 나라와 이 땅의 교회들을 향한 하나님의 소망의 약속은 분명히 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눈을 돌려 그것을 찾아 믿음으로 확실하게 잡아야 한다. 그 때 우리도 다니엘처럼 흔들림 없는 확실한 비전을 가지고 강력하게 기도할 수 있는 것이다.

2.자신부터 기도하고 자복하자.

다니엘은 자기 백성과 나라의 회복에 대한 약속을 잡고 머뭇거리거나 그냥 있지 않았다. 즉각적으로 기도하고 자복하기 시작했다(4). 다니엘은 하나님의 약속이 있기에 더 간절히 기도할 수 있었고, 자복할 수 있었다. 지금 이 때 우리에게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이 기도의 무릎이고 가슴을 찢는 자복의 모습이다.

우리는 다니엘서를 통해서 다니엘이 하나님 앞에 크게 죄지은 모습을 발견하지 못한다. 다니엘처럼 하나님 앞에 뜻을 정하고 거룩하게 살아간 사람이 어디에 또 있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니엘은 예루살렘이 황무해지고 자기 백성에게 수욕(7)과 저주(11)와 재앙(13)이 임한 것을 마치 자기의 죄 때문인 것처럼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무릅쓰고 기도하며 자복했다(4).

우리도 우리 자신부터 이렇게 기도하자. 남을 말하고 상대를 탓하고 세상에 불평하기 전에, 하나님께 우리가 범죄하고 패역하며 행악하며 반역하며 주의 법도와 규례를 떠났었다고 다니엘처럼 자복하며 기도하자(5). 다니엘은 하나님이 행하시는 모든 것이 공의라고(14) 인정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 앞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중의 하나는 자복하고 회개하며 그 분의 약속의 말씀으로 돌아가 다시 세워지는 것이다.

3.주의 큰 긍휼을 의지하여 간구하자.

다니엘은 간절한 자복의 기도 속에서 계속해서 구하고 의지하는 것이 하나 있다. 주님의 긍휼하심이다. 다니엘은 우리 모두가, 열왕도, 방백도, 열조도, 온 국민도(6) 주께 패역했지만 주님은 긍휼하심과 사유하심이 있음을 고백하며(9) 주님의 은혜를 구한다. 다니엘은 자신의 의를 의지하거나 이스라엘 공동체의 의를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주의 큰 긍휼을 의지한다(18).

하나님에게는 우리의 모든 패역함을 덮고도 남는 큰 긍휼하심이 있으시다. 우리 주님께는 우리의 모든 범죄와 행악을 다 사하시고 새롭게 하시는 우리가 갖지 못한 큰 긍휼하심이 있으시다. 우리 주님께는 채찍으로 임했던 수욕과 저주와 재앙을 회복시키고도 남는 큰 긍휼하심이 있으시다. 공의의 하나님께 이 큰 긍휼하심이 있으시기에 우리도 다니엘처럼 기도할 수 있는 것이다. “주의 큰 긍휼을 의지함이오니 주여 들으소서 주여 용서하소서 주여 들으시고 행하소서 지체치 마옵소서”(18, 19) 주님 속히 회복시키시옵소서!!

4.주 자신을 위하여 기도하자.

다니엘은 간절한 기도의 절정은 기도의 모든 목적이 자기와 이스라엘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지 않다는데 있다. 다니엘은 황폐한 주의 성소와 주의 백성들의 회복을 간구하면서 초점을 주님 자신에게 맞추었다. “주 위하여 주의 얼굴빛을 주의 황폐한 성소에 비추소서”(17). “지체치 마옵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주 자신을 위하여 하시옵소서”(19). 다니엘 이렇게 기도하는 것은 주의 성소와 주의 백성에게는 주의 이름이 있기 때문이었다(19). 주의 이름이 주의 백성과 주의 성소 때문에 욕되지 않게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에게는 이 기도가 절실히 필요하다.

“이 시대에 교회들이 다시 일어나고 주의 백성들이 다시 회복되고 이 나라가 다시 주의 비전을 품고 흥왕되는 것은 교회가 잘 되고 주의 백성과 이 나라가 잘 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주님 자신을 위해서입니다. 이 모든 것에 다시 주님의 영광이 나타는 것이 목적입니다. 주님의 뜻과 비전이 다시 심어져, 주님의 통치함으로 주님이 원하시는 일들을 다시 나타내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 시대에 우리 자체와 이 땅의 주의 전과 이 나라 자체가 잘 되는 것이 목적이 되지 않게 하소서.”

설교노트

어려움과 혼란이 겹쳐 있는 이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기도해야 될까? 이 시대의 성도와 교회가 모두 함께 스스로에게 던져봐야 할 아주 중요한 질문이다. 어떤 자세로 어떤 내용을 가지고 기도해야 될까? 주의 백성과 황폐한 나라의 회복을 위해 기도한 다니엘의 기도를 통해 눈을 열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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