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믿어야지만..
스펄전은 소년시절에, 여러 회중교회에서 설교했던 아버지를
늘 따라다녔습니다. 한 번은 눈이 너무 많이 오는 바람에 아버지를
따라 나서기가 어려워 가까운 예배장소를 찾았습니다.
1850년 1월의 추운 주일 아침이었습니다.
그날 예배에는 초청 설교자가 말씀을 전했습니다.
평신도 선교사였던 그 설교자는, “땅 끝의 모든 백성아 나를 앙망하라 그리하면 구원을 얻으리라”(사 45:22)는 본문으로 간단한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던 도중에 스펄전을 바라보더니
“젊은이여, 불행해 보이는군요”라고 말했습니다.
그의 관찰은 정확했습니다. 그의 말은 스스로를 가장 불행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스펄전의 마음에 정확히 꽂혔습니다.
설교자는 계속 말을 이었습니다.
“본문의 말씀에 복종하지 않는다면 젊은이는 살았을 때나 죽었을 때나 항상 불행할 것입니다. 하지만 본문의 말씀에 복종하면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젊은이여,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십시오. 다른 것은 필요치 않습니다. 오직 그분을 바라보면 살 것입니다.”
스펄전은 훗날 이때를 회고하며,
“바로 그 순간에 모든 구름이 사라지고, 어둠이 물러갔습니다. 태양이 드러나는 순간, 나는 즉시 일어나 예배 참석자들 가운데 가장 열띤 음성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찬양했으며, 오직 그분만을 바라보는 단순한 신앙을 갖게 되었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믿음으로 응답한 스펄전은 진정으로 죄를 뉘우치고
그리스도를 따르기로 다짐했습니다.
-「스펄전의 리더십」/ 래리 J. 마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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