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회 복 지/사회복지 과제물

노년기 우울증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미션(cmc) 2009. 12. 7. 09:17

노년기 우울증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들어가는 말

최근 사회적 정책적 차원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고령화는 인구 전체의 연령이 높아지는 현상이지만, 흔히 전체인구 가운데 65세 이상의 노인 혹은 고령인구의 비율이 높아지는 현상을 의미하고 있다. 따라서 고령화 사회란 인구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사회를 뜻하며, 고령사회는 인구 고령화가 어느 단계까지 이루어져 전체인구에서 노인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어느 수준에서 안정되어 있는 인구구조를 가진 사회, 고령 사회로 돌진하는 우리 현실의 노인문제를 생각해 보게 된다. 현대의학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은 연장되었지만 우리의 준비는 아직 부족한 것 같다. 고령화 시대로 인한 여러 노인문제는 신체적, 정신적 질병, 빈곤, 실업, 사기 등의 범죄에의 노출 등의 문제에 시달리는 고단한 노년의 삶을 조명하고 있으며, 이것은 소수 노인의 문제만이 아닌 이 시대와 사회의 문제인 것이다. 이제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라 안락하고 건강한 노년의 삶을 영위하는 것이 목적인 것이다.

노년기의 삶이 향기롭고 아름다운 목적지를 향해 가기위해 노력하지만 많은 장애물들이 있으며 그중에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질병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노년기 우울증이다. 노년기 우울증은 치매와 더불어 흔하고 대표적인 노년기 정신질환이다. 노인인구의 약 15%에서 우울증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러한 수치는 다른 연령과 비교할 때,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노령 그 자체가 우울증의 위험 요인은 아니라는 것이다. 다만 배우자와 사별하여 혼자 지내거나 만성적인 내과 질환 등이 우울증 발병의 위험요인이 된다.

 

서론

노인성 우울증은 노인에서 나타날 수 있는 중요한 정신질환의 하나로, 정동장애 또는 기분장애로 불리는 대표적인 정서장애다. 흔히 우울증이라고 하면 적어도 세 가지로 보고 있다.

첫째로 정상적인 정서상태에서 보여지는 약간의 저조한 심리상태

둘째로 약물복용이나 다른 신체장애에 부수적으로 나타나는 증상

셋째로 우울증 자체가 문제가 되는 일차적 증상이며 정서장애이다. 이 중 우리가 주로 접하게 되는 우울증은 바로 세 번째 우울증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우울증은 감기처럼 현대 사회에서 누구나 걸릴 수 있는 가장 흔한 정신과 문제 중의 하나로, 전 세계 적으로 약 3억 4천만 명이 앓고 있다고 한다. 일생을 통하여 우울증에 걸릴 확률은 여성의 경우 4명당 1명, 남성의 경우 10명당 1명으로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현대는 긴장이 지속되는 경쟁사회다보니, 이런 구조에서 일어나는 정신적인 갈등이나 고민 등은 우울증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정신적, 신체적 기능 장애를 끊임없이 일으키게 마련이고, 따라서 점차적으로 우울증 환자의 비율은 늘어나고 있고, 앞으로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본론

1.노년기 우울증의 특징

노년기 우울증은 신체적 호소가 증가하며 수면장애, 불안증상, 초조감이 더 흔하게 나타난다. 정신병적 증상도 일반 성인보다 자주 볼 수 있다.

특징적인 증상들로는 첫째로 우울하거나 슬픈 감정의 직접적인 표현은 적은 편이다. 대신에 신체적인 증상을 많이 호소하고 일상에서 에너지의 저하, 집중력의 저하, 아침에 일찍 깨거나 수면 중에 자주 깨는 등의 수면장애, 체중감소 등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으며 실제 우울증이 있으면서도 주관적, 객관적으로 이를 쉽게 인지하지 못하고 방치하며, 정신과 이외의 치료적 접근을 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피해망상 등의 정신병적 증상의 발현이 다른 연령층보다 더욱 빈번하고 과도한 죄책감이나 무가치감, 절망감 등을 보이는 경우도 있고 알코올 중독에 빠지는 경우도 있으며 이러한 경우에는 자살의 위험이 상당히 극대화된다.

둘째로 인지기능의 저하가 흔하게 동반된다는 것이다. 노년에서 인지기능이 저하되는 질병으로 대표적인 것이 바로 치매이다. 노년기 우울증에서도 치매와 유사한 인지 저하가 동반되기도 하는데 참 의미의 치매는 아니다 하여 <가성치매>라 부르고 있다. 노년기 우울증에 동반된 가성치매가 임상적으로 중요한 이유는 진성치매와는 달리 우울증의 치료를 통해 저하된 인지 기능이 완전히 회복될 수 있다는 것이다.

셋째로 내과 및 신경계 질환이 있는 상황에서 잘 동반된다는 것이다. 갑상선 질환이나 심장질환 등에서 우울증이 잘 유발됨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알쯔하이머형 치매나 뇌혈관질환 등에서도 우울증이 잘 동반된다. 동반된 우울증은 신체질환을 더욱 악화시키고 좋지 못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원래의 신체질환에만 중점을 두고 심리적인 문제, 또는 감정적인 문제를 간과하는 경우를 임상에서 자주 보게된다.

 

2.노년기 우울증에 미치는 원인

우울증의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낸 바는 없지만 다음과 같은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1) 생물학적 원인(체질과 유전)

생물학적 원인 중 하나로 먼저 일반적으로 가족이나 친척 중에서 우울증을 앓았던 사람이 있었던 경우는 정상인보다 우울증 발생 가능성이 2~3배 더 높다는 것이다. 그러나 가족력이 없어도 우울증은 나타날 수도 있다.

한의학적으로는 하초가 약한 체질, 즉 간과 신의 기능이 약한 사람의 경우 다른 체질보다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말하고 있으며, 간장은 우리 몸의 기운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장부 이므로 이러한 장기가 약하다면, 우리 몸의 기운이 제대로 퍼지지 못할뿐더러, 감정 또한 해소되지가 않아서 쉽게 우울증에 빠지게 된다.

신장은 선천지기이자 생명의 근원인 정을 저장하는 장기며, 이런 장부가 약한 사람들은 정의 소모가 다른 체질의 사람들 보다 빠르게 된다. 감정, 정신 활동은 육체적 활동 못지않게 많은 에너지와 정을 필요로 하게된다. 그렇기에 정이 소모가 많이 된 노년기, 갱년기에 우울증이 많이 생기게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2) 심리적 원인

심리적 원인으로 볼 때, 다음과 같은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우울증에 더 잘 걸린다고 한다. 이런 성격의 사람들은 스스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에 그만큼 우울증에 걸리는 비율이 높다.

①내향적이며 조용하고 매사에 조심성이 많고 걱정스러운 사람

②자신감이 부족하고, 의존적이며 자신이나 세상에 대하여 부정적이고 허무감을 갖는 사람

③스트레스를 쉽게 받는 사람

④지나치게 의무감과 책임감이 강하고 완벽을 추구하며 업무에 대한 열성, 철저함, 꼼꼼함 등으로 주위로 부터는 착실한 사람, 모범적인 사람, 성실한 사람으로 보이는 사람

⑤질서를 중요시하고 의리가 있으며, 타인에 대한 배려로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사람

 

3) 사회적 원인

사회적 원인으로 도시화, 핵가족화, 개인주의, 업무 중심주의 등 현대의 복잡하고 스트레스 높은 오늘날의 사회 환경은 우울증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여성이 남성보다 우울증에 더 잘 걸리는 이유도 생리, 출산 등으로 몸의 균형이 깨지기 쉬운데다가 스트레스를 풀 기회나 방법이 남성보다 적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며,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거나 실직, 입시 실패, 가족의 죽음 등 일상 생활에서의 좋지 않은 변화가 우울증을 유발시키기도 하며, 어렸을 때 부모님을 잃은 경우와 같은 심각한 상실 경험, 경제적 곤란을 겪고 있는 경우, 대인관계의 어려움, 신체적 질병이 있는 경우 등에서도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게 마련이다.

 

4) 약물 부작용

고혈압 약이나 관절염 약 같이 신체질환을 치료하기 위하여 복용한 약의 부작용으로 우울증에 빠질 수 있으며, 이상과 같이 우울증은 생물학적, 심리적, 사회적(환경적), 약물 부작용 요소 등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상호 관련되어 발생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3.노년기 우울증의 종류

우울증은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1) 주요 우울증

심한 우울증으로서 업무능력, 수면, 식사나 한때 즐거웠던 행동을 저해하는 여러 증상의 복합체이다. 우울한 기분이나 흥미상실이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흔히 주요 우울증이라 말한다.

2)신경증적 우울(기분부전 장애, 기분저하장애, 감정부전증)

가벼운 우울증으로 치명적이진 않지만 완전한 기능을 못하게 하고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가 장시간 지속고, 대부분 2년 이상 우울한 기분과 자존심저하, 자책감, 우유부단함, 장래에 대한 비관 등의 여러 증상들이 거의 매일, 하루 종일 지속되는 질환이다. 전반적으로 주요 우울증의 증상보다는 경하나 간혹 주요 우울증의 상태, 공황장애, 약물남용과 병행되는 경우를 보이기도 한다.

3)멜랑콜리아(melancholia)

명백한 우울 기분, 정신운동 지연 또는 격정, 일찍 잠이 깸, 오전에 악화, 반응의 감퇴, 쾌락이 없음, 심한 식욕 감소와 체중 감소, 심한 죄책감이 특징이며, 원인적으로 반응성이 아닐 때 이를 ‘멜랑콜리아’라 한다.

4) 계절성 우울증

우울증의 발생과 회복이 1년의 특정시기와 관련될 때 생기며, 겨울이 길어 밤이 긴 북유럽지역이나 안개가 많아 햇빛을 보기 어려운 국가서 많이 발생되고 있다.

5)가면성 우울

우울증상이 연령층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그 이면에 우울증이 깔려 있는 것을 말하며, 우울한 기분을 감추기 위해서 가면이라는 뜻에서 가면성 우울이라 한다.

①소아기 우울증

갑자기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거나 학교에 가지 않으려고 하고,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거나 의존적으로 변하기도 하며, 아기 같아지기도 한다.

②사춘기・청소년 우울증

우울증상이 반사회적 행동, 가출, 무단결석, 폭력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입시에 대한 부담감으로 몸이 자주 피로하고 불안하며 식욕부진 증상 등이 생기며, 서양에서는 보기 드물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권의 몇몇 나라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③약물남용, 알코올중독

많은 우울증 환자들이 우울한 기분이나 다른 증상들을 이기기 위해 술, 담배 혹은 마약이나 습관성 의약품들을 남용하고 흔히 중독에 이르게 된다.

④갱년기 우울증

경제적 손실, 배우자와 사별, 실직 등에 의해 우울증이 잘 나타나고 있다.

⑤노년기 우울증

직장에서의 은퇴, 경제적 어려움, 질병 등에 의해 우울증이 잘 나타나며, 일단 병이 시작되면 빠르게 진행되고, 치매처럼 기억력 저하, 행동의 감소 같은 증상도 잘 나타나는데 이를 진짜 치매와 구별하여 가성치매라고 한다.

⑥ 산후 우울증

산후 4주 이내에 발생하며, 출산에 따른 호르몬의 균형상태가 깨지는 것과 관련되고, 어머니가 되는 것에 대한 불안과 심리적인 갈등이 원인이 된다. 원하지 않던 아이일 때, 남편과 갈등이 있었던 산모인 경우, 또 아들을 낳아야 하는 것이 몹시 부담스러워 했던 산모가 딸을 낳은 경우, 평소 우울한 성향이 있었던 성격의 소유자, 또는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환자의 경우가 원인이 된다. 증상으로는 우울해 하고 아기를 보려고 하지 않고, 불안해 보이고, 말도 안하고 전반적으로 가라앉은 모습을 보인다. 단순하게 우울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지만 때로는 망상과 연관이 되어 정신병적인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자살을 하려 하거나, 아기에게 해를 끼칠 경향도 있기 때문에 심한 경우 정신과적 치료가 절실히 필요하다.

 

4.노년기 우울증 증상과 감별

① 양극성 정동장애는 환자나 가족에서의 조증 병력이 있는 경우 성인기에 발병하여 지속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노년기 발병은 드문 현상이다.

② 정신분열병은 망상, 환청, 사고장애 등 다른 증상.

③ 알콜의존에 의한 우울증은 일차적으로 정동장애를 가지고 있고 이에 대한 자기치료방법으로 음주하는 경우가 있다.

④ 자살과 관련된 다른 요인들을 보면 상실, 사회적 고립, 건강의 악화, 통증 등이 있다.

 

결론

1.노년기 우울증 치료의 필요성

치료받지 않는 주요 우울증은 6개월에서 1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 (주요 우울증의 한 주기를 보면 시작, 중기, 말기, 이것을 한 삽화라고 한다.) 그리고는 사라진다.

치료를 하지 않는다면 한 우울삽화를 겪었던 사람은 또 다시 겪게 되는데 두번의 삽화 후에는 세 번째 삽화를 겪을 확률은 커지게된다. 세번째 삽화를 겪은 후에는 네 번째 우울증을 겪을 확률은 90%이다.

만성적인 경한 정도의 우울증(감정부전장애)은 어떠한 심각한 장애를 주는 증상은 나타내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일, 가족 그리고 인생의 거의 모든 다른 영역을 방해할 수도 있다.

치료하지 않으면 몇 년, 수십 년, 혹은 평생토록 지속될 수 있으며 감정부전장애는 실제로는 ´바닥의 존재´가 되어 버리게 되고, 장기간의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다른 방식의 감정, 사고, 혹은 행동을 하는 것이 어렵게 된다. 치료 없이는 만성적인 우울증이 지속되고 더욱 더 악화될 가능성이 많은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우울증이 단순히 ´가 버리겠거니´ 생각하면서 치료를 연기하게된다. 이것은 그럴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다른 어떤 심각한 질환처럼 항상 치료를 받도록 권장하는 것이 좋다. 다른 주요한 병들처럼, 우울증은 후반기보다 초기에 치료하기 쉽다. 치료를 초기에 시작할수록 더욱 성공적인 경향이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병의 초기에 치료를 받으면 더 일찍 고통이 끝나게 되고 더 일찍 인생과 연인과, 친구들에게로와 완전한 생산성을 갖춘 인간으로 돌아오게 된다는 것이다.

 

2.노년기 우울증의 치료방법

치료는 일반적인 우울증 치료와 같이 약물요법과 정신치료, 인지행동치료가 있다. 특히 약물치료는 신체 노쇠에 개인 차이가 심하고 부작용의 가능성도 높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정신치료와 인지행동 치료는 전문가와 면담을 통해 원인이 되는 부분에 대해 공감하고 실생활에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직접 배우게 되는 것이다.

특히 노년 우울증환자의 경우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태도로 접촉하면 그 자체로 치료의 반은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다.

 

약물 치료와 정신 치료인데 어떤 경우는 약물 치료나 정신 치료 중 어느 한 쪽으로 충분히 할 수 있다. 다른 경우에는 병합 치료가 고통을 경감시키는데 필요하다.

환자와 정신과 의사, 가정의, 다른 건강관리자들이 적절한 치료계획을 만들고자 할 때, 병의 경중과, 약물 가족력, 과거의 치료 반응 등이 고려되어야 한다.

 

1)치료 약물

①항우울제

항우울제에는 몇 개의 계열로 나뉘며 중독성이나 흥분성은 없지만, 몇 주가 지난 후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 이러한 약물을 조절하기 위해, 정신과 의사를 꾸준히 만나보는 것, 약을 끊으라고 의사가 권고할 때까지 투약을 지속하는 것 등이 중요하다. 종종 환자들은 여러 약을 같이 먹는 것이 필요할 수 있으며 효과적인 약을 찾기 전에 용량을 조절할 필요도 있는것이다.

②기분안정제

이 약들은 양극성 우울증 환자가 기분변화가 있을 때 이를 안정시키기 위해 사용하고, 이 약은 항우울제 단독으로 반응이 없을 때 항우울제와 같이 사용할 수 있다.

③항불안제

이 약제들은 불안이 빈번하게 우울증상과 동반되기 때문에 항우울제와 같이 사용한다.

 

2)정신 치료

정신 치료, 대화 치료 등의 많은 형태가 있으며 오늘날에는 단지 몇가지 정도만 사용이된다. 가장 빈번하게 사용되는 형태는 인지 치료, 대인 치료, 정신 역동 치료이며, 이들 치료는 개인, 집단, 가족의 면담에 적용될 수 있는 것이다.

 

3)전기경련 요법

이 치료는 좀더 중증의 우울증 환자나 신체 상태 때문에 약물을 복용할 수 없는 환자 혹은 자살의 즉각적인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환자에 적용된다.

불행하게도 전기경련 요법은 영화나 대중매체에 의해 야만적인 치료법이라는 인식을 받아왔고, 항우울제처럼 전기경련요법도 대뇌의 화학성분에 영향을 미친다. 비록 단기간의 기억 손상이 있다고 하더라도 전기경련요법은 영구적인 손상이 없다.

 

맺는 말

노년기 우울증은 매우 흔한 병이며 전문적인 치료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우울증은 절절한 치료만 한다면 다른 종류의 정신병에 비하여 배우 양호한 편으로 환자의 80%는 일단 완전 회복하며,20% 미만이 만선과정을 거치게 된다. 전체적으로 일반적인 노인 우울장애 환자 중 7~30%에서 만성적인 경과를 보여주고 있다. 우울증의 경우는 회복 후에도 잔류 증상이 남아있는 정신 분열증의 경우와는 달리 정서·지각의 변화가 거의 없고, 인격의 손상이 없으며, 원래 상태로의 회복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수개월에서 수년간 증상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우울증에서 벗어나기 위해 술이나 약물에 의존하여 중독되는 경우도 있고, 환자의 15%는 자살을 시도하며 그 중 10%는 사망에 이르게 된다.

또한 우울증은 자주 재발하는 것이 특징인데, 치료를 받다가 중단할 경우 3명중 1명은 일년 내에 재발하기도 하며, 특히 우울증의 초기증상이 사라진 후 4~6개월 이내에 재발율이 가장 높기 때문에 특히 이 기간 동안은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따라서 끝없는 관심과 치료가 필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