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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미안해요

미션(cmc) 2010. 4. 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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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으로부터 4 년 전... 저희 부부는 첫째 아들을 낳고 2년이 지난 후 예쁜 딸 아이 를 순산했지요 너무나 예쁜 딸 이였기에 남편은 누구보다 딸 아이를 이뻐해 주었습니다 남편의 일은 새벽 생활정보지 돌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른 새벽에 나가다보니 항상 피곤에 젖어서 일을 하였고 집에 돌아올때면 특히 요즘 같이 너무나 더운 날에 일을 할때면 두 어깨가 푹 쳐져서 들어오는 모습이 너무나 안타깝게 보입니다 우리는 넉넉한 살림살이는 아니였지만 어느 누구보다 서로를 아껴주고 사랑하고 살았습니다 특히나 우리 아들과 딸을 볼때면 남편은 힘이 들면서도 항상 두 아이를 보면서 힘을 얻곤 했으니까요 그런데 우리 부부에게 불행의 그림자가 찾아왔습니다 그날도 남편은 일을 마치고 여느 때와 같이 집에 들어와서 샤워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남편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줄 기분에 딸아이를 엎어놓고 주방으로 갔습니다 한참이 지났을까 남편이 갑자기 저에게 고함을 지르면서 빨리 오라고 했습니다 저는 무슨일일까 해서 달려갔는데 그때는 우리의 예쁜딸 선이가 세상을 떠난 뒤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저의 부주의로 인해 딸이 숨을 쉬지 못해서 세상을 떠나고 만 것이였습니다 그 일로 인해서 저희 부부는 경찰서에 가서 조사를 받아야 만 했죠 물론 실수로 일어난 일이란게 밝혀져서 아무일은 없었지만 그 일로 인해 남편의 모습은 말이 아니였습니다 선이를 땅에 묻던 그날 남편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더군요 저도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팠지만 남편의 슬픔이 너무 커서 저는 남편만 바라보고 있었죠 장례를 치르고 나서 남편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죠 일이 마치면 집으로 오던 남편은 매일 술을 마시고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집에 들어와서 저에게 고함을 질렸습니다 그런 남편을 이해했지만 저 또한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그런 날들이 한달 정도 계속 되었습니다 하루는 남편이 저녁이 되어도 집에 오지 않는 것이였습니다 저는 너무나 불길한 생각이 들어서 연락을 해 보았지만 전화를 받지 않더군요 다음날 남편은 저에게 그러더군요 선이가 묻힌 곳에서 함께 하루를 보내고 왔다구요 남편의 슬픔이 얼마나 큰지 헤아릴수 있었습니다 선이의 무덤에 다녀온 남편은 조금씩 안정을 되찾기 시작했죠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남편은 새벽에 일을 나갔고 저는 지친 몸을 이끌고 아침일을 하고 있었죠 그런데 식탁에 편지 한 장이 있는것입니다 남편이 쓴 편지였죠 내용인즉 " 여보.. 정말 미안하오 당신이 나보다 더 힘든줄 알지만 나도 너무나 답답해서 한동안 당신에게 못할 행동을 한 것 같소 여보.. 선이는 분명 좋은 세상으로 갔을것이요 우리 다시 힘내서 열심히 삽시다 선이 몫까지 해서 우리 아들도 있잖아... 다시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열심히 살아봅시다 남편의 편지를 읽고 나서 전 한동안 펑펑 울었습니다 남편이 그렇게 저를 생각하고 있는데 저는 남편을 잠시라도 오해 하고 있었다는 것이 너무나 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작년에 우리 선이가 떠나고 선이와 꼭 닮은 딸 아이를 출산했습니다 이름도 선이 하고 똑같이 선이라고 지었습니다 이 아이를 볼때면 늘 먼저 간 선이가 생각나겠죠 정말로 누구보다 힘들었던 남편이였지만 자신의 아픔보다 저의 마음을 더 아껴주는 그런 남편을 보면서 항상 남편에게 감사하고 더욱더 잘해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 여보 이세상 다 할때 까지 당신만을 영원히 사랑할께요" 우리 가족이 앞으로도 더욱더 행복하기를 두분이 기도 해 주셨으면 합니다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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