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롬! 사랑하는 선교동역자님....
지난 한 해 동안도 변함없으신 주님의 사랑안에서 그리고 동역자들님의 기도와 후원 속에서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저희를 이곳 베들레헴에 보내신 뜻을 이루는 선교를 감당할 수 있었음을 고백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려드립니다.
2011년 새해에는 저희 가정과 사역에 또 다른 변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아랍어공부를 위해 제가 먼저 요르단에 지난 23일(주일)도착을 했습니다. 그동안 베들레헴에서 개인교습을 통해서 아랍어를 현지인에게 배워왔습니다.
그러나 경험이 없는 형제에게 언어를 배우는 것이 처음 아무 것도 모를 때에는 가능했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이상 진보가 없는 한계에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요르단에 선교사를 위한 전문적인 언어훈련과정이 있다는 것을 선배선교사님들을 통해서 알게 되었고 앞으로 장기적인 사역을 위해서 언어를 제대로 배워야겠다는 결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가족과 당분간 떨어져서 지내게 되었지만 앞으로 2년 동안의 기간을 정하고 언어에만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총회선교부 GMS정책에도 초임선교사는 무조건 2년 동안은 사역없이 현지문화 적응과 언어만을 배우게 되어 있습니다.
더군다나 아랍권 사역자들은 아랍어가 배우기 어렵다는 것을 감안해서 3년 동안 언어를 배우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일주일 지나면서 아랍어를 배우며 외국 다른 선교단체에서 오신 선교사님들과 교제할 수 있는 기회도 있어서 선교에 대한 이해와 각 나라 그리고 선교단체들의 선교전략들에 대해서도 다양한 경험들을 들으면서 언어뿐 아니라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와서 보니까 외국 많은 단체들도 중동지역에 선교를 하기 위해 우선 이곳에 서 언어를 배우고 나중에 자신의 선교지로 떠단다는 들으면서 이곳 언어훈련과정이 이미 외국선교단체에서도 검증된 유명한 학교라는 것을 와서 알게 되었습니다.
파송교회인 수원제일교회와 이규왕 담임목사님, 그리고 함께 팀사역하는 선배선교사님의 이해와 배려 덕분에 죄송한 마음과 함께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이라도 언어를 다시 제대로 배울 수 있다는 것이 큰 감사입니다.
앞으로 가능한 가족이 함께 이곳에 와서 언어배우기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장기간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것이 가족 모두에게 힘든 일일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저 뿐만 아니라 아내 또한 선교사로서 사역을 위해 언어를 함께 배워야하기 때문입니다.
베들레헴 사역은 현재 선교센터를 건축하는 것과 이후 센터가 완공되면 본격적인 사역이 시작될 것입니다. 이 때를 위해 미리 언어를 준비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중요한 사역이라고 생각됩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
새로운 환경과 도전들 앞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능력으로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도부탁드립니다.
동역자님의 가정과 하시는 모든 일에 2011년 새해에도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와 사랑이 넘치시고 항상 기쁜 일만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2011년 설날 즈음에 ....
요르단 암만에서 강덕수 선교사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