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0:40-11:1 |
40 너희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사랑하므로
이런 말은 수사적인 용도로 한다면 모를까, 직설법으로 한다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입니다.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이렇게 말할 수 없습니다. 마태복음 10장 40절 전반입니다. “너희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
예수님이 지금 열두 제자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열두 제자 한 사람 한 사람과 자신을 동일시하십니다. 다른 사람이 열두 제자 중 누구라도 영접하면 예수님 자신이 영접을 받는 것으로 알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심정을 쉽게 이해하려면, 자녀를 생각해보면 됩니다. 누가 내 자녀에게 잘 대해주면 그것은 곧 나에게 잘 대해준 것과 같습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자녀에게 해를 끼치면 그건 곧 나에게 해를 끼친 것과 같습니다. 아니, 더 심하게 느끼겠지요! 지금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얼마나 철저하게 자신을 던지고 계시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다음에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40절 후반입니다. “…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은 예수님을 보내신 분, 곧 하나님을 영접하는 것과 같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됩니다. ‘제자들 - 예수님 - 하나님.’ 이 연결 고리에서 제자들에게 어떻게 하는 것은 곧 예수님에게 어떻게 하는 것과 같고 더 나아가서 하나님께 어떻게 하는 것과 같다는 겁니다. 제자들은 지금 얼마나 대단한 대우를 받고 있는 것인가요!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자신을 전부 내어 거는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제자들을 사랑하니까요! 사랑은 내어줍니다. 사랑하는 대상이 겪는 것을 곧 내가 겪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니, 생각이 아니라 그렇게 느낍니다. 예수님은 실제로 당신 자신을 다 내어주셨습니다. 십자가 사건이 그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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