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 상/마태복음묵상

마태복음/11:2-6

미션(cmc) 2011. 6. 7. 08:01

마태복음
11:2-6
2 요한이 옥에서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을 듣고 제자들을 보내어
3 예수께 여짜오되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듣고 보는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
5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못 듣는 자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6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시니라

Matthew 11:2-6
2 When John heard in prison what Christ was doing, he sent his disciples
3 to ask him, “Are you the one who was to come, or should we expect someone else?”
4 Jesus replied, “Go back and report to John what you hear and see:
5 The blind receive sight, the lame walk, those who have leprosy are cured, the deaf hear, the dead are raised, and the good news is preached to the poor.
6 Blessed is the man who does not fall away on account of me.”

 

 

 

요한의 심정


세례요한이 의심에 사로잡혔던 것일까요? 요한의 믿음이 흔들렸던 것일까요? 요한이 시험이 들었던 것일까요?


성경을 전체적으로 살펴볼 때 요한이 그런 상태에 빠졌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명백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여자가 낳은 사람 중에 요한보다 큰 자가 없다고 말입니다. 만일 요한의 믿음이 흔들렸고 요한이 시험에 빠졌다면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아주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성경의 여러 군데를 생각하며 종합적으로 짐작해봅니다. 요한이 감옥에 갇히면서 예수님이 본격적으로 사역을 시작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요한은 자신의 눈으로 예수님이 하시는 일을 직접은 보지 못했습니다. 제자들을 통해서 감옥에서 들었습니다.

요한은 감격했습니다! 자신이 예수님에게 세례를 베풀었고, 사람들에게 예수님이 오시리라고 예언된 분이라고 증언했지만, 예수님을 통해서 이뤄지는 일을 들으면서 얼마나 감격이 되는지! 그래서 요한은 제자들을 예수님에게 보냅니다.

“너희들 가서 예수님께 말씀을 전해라. 오실 그분이 당신입니까, 우리가 또 다른 분을 기다릴까요?”

이 표현은 이해하기 쉽지는 않지만, 요한이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의 사역을 듣고 감동하면서, 좀 더 명확하게 확인하고픈 심정을 담고 있습니다.

요한은 죽음이 두려운 사람은 아닙니다. 감옥에서 나가지 못하고 죽는다고 해도 그것이 요한의 믿음을 흔들거나 약하게 할 건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이미 모든 것을 다 던졌습니다. 다만 하나, 하나님 나라의 현재진행형 사건을 보고 싶은 겁니다.

요한의 제자들이 와서 전한 예수님의 말씀들 듣고 요한은 눈물을 흘립니다.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올립니다. 이제는 자신이 이 세상을 떠나도 됩니다. 자신의 소명이 완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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