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12:31-33

마태복음 12:31-33

31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에 대한 모든 죄와 모독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모독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 32 또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 33 나무도 좋고 열매도 좋다 하든지 나무도 좋지 않고 열매도 좋지 않다 하든지 하라 그 열매로 나무를 아느니라 Matthew 12:31-33 31 And so I tell you, every sin and blasphemy will be forgiven men, but the blasphemy against the Spirit will not be forgiven. 32 Anyone who speaks a word against the Son of Man will be forgiven, but anyone who speaks against the Holy Spirit will not be forgiven, either in this age or in the age to come. 33 “Make a tree good and its fruit will be good, or make a tree bad and its fruit will be bad, for a tree is recognized by its fruit.

 

참으로 무서운 죄

용서 받지 못할 죄가 있나요?

하나님은 자비로운 분이십니다. 인자하심이 많으신 분입니다. 어떤 죄인도 용서하십니다. 십자가에 달려 죽어가는 강도도 용서하셨습니다. 예수님을 세 번씩이나 부인하면서 배반한 베드로도 용서하셨습니다. 주님의 용서하심과 사랑에는 끝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용서에 대해 묻는 사람들에게 일곱 번씩 일흔 번이라도 용서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7 곱하기 70’ 해서 490번 용서하라는 게 아니고 끝없이 용서하라는 가르침입니다.

성경을 읽다보면 해석하기 어려운 구절들이 있습니다. 그런 구절에서 우리는 조심해야 합니다. 자기 마음대로 해석하면 안 됩니다. 편한 대로 해석하면 안 됩니다. 성경 전체의 문맥을 따라 살펴야 하고, 성경의 가장 기본적인 가르침을 생각하며 해석해야 합니다.

마태복음 12장 31-32절이 그런 구절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에 대한 모든 죄와 모독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모독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 또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

여기에 ‘용서 받지 못할 죄’가 나옵니다. 성령 모독 죄, 성령 거역 죄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귀신들려 고통당하는 사람을 고치셨는데 그걸 귀신의 왕 바알세불 힘으로 했다고 하니까, 지금 예수님은 크게 분노하고 계십니다. 논리적으로 말하자면 하나님을 바알세불과 같다고 말한 겁니다.

물론 바리새인들이 정확하게 알지 못해서 그런 것이긴 하지만, 문제는 바리새인들이 자기 집단 이익에 빠져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바리새인들의 관심사는 ‘우리 편의 이익’입니다. 예수님의 활동이 자기 집단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면서 어떻게든 자기 집단의 헤게모니를 방어하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인가? 이런 것은 거의 안중에도 없습니다. 바로 여기입니다! 바리새인 집단이 언제부터인가 모르게 이 정도로 타락했던 겁니다! 이 정도로 타락해서 진리에 거의 무관심해진 겁니다. 이 정도면 회개의 가능성이 거의 사라진 겁니다. 기독교 신앙 영역의 가장 한 가운데 있는 사람이 타락하면 회개하기가 훨씬 더 힘이 듭니다. 어떤 때는, 현실적으로 보면,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될 때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