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 상/마태복음묵상

마태복음/15:15-20

미션(cmc) 2011. 6. 8. 06:54

마태복음
15:15-20
15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이 비유를 우리에게 설명하여 주옵소서
16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도 아직까지 깨달음이 없느냐
17 입으로 들어가는 모든 것은 배로 들어가서 뒤로 내버려지는 줄 알지 못하느냐
18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19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니
20 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요 씻지 않은 손으로 먹는 것은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느니라

Matthew 15:15-20
15 Peter said, “Explain the parable to us.”
16 “Are you still so dull?” Jesus asked them.
17 “Don’t you see that whatever enters the mouth goes into the stomach and then out of the body?
18 But the things that come out of the mouth come from the heart, and these make a man ‘unclean.’
19 For out of the heart come evil thoughts, murder, adultery, sexual immorality, theft, false testimony, slander.
20 These are what make a man ‘unclean’; but eating with unwashed hands does not make him ‘unclean.’”

 

 

설명해 주십시오


목사로 살아가면서 쉽지 않은 일이 있다. 사람을 만나는 것이다. 다양한 사람을 만난다. 사회적 계층도 다양하고 기질과 성격도 다양하고 생김새도 사는 상황도 다양하다. 사람을 만나는 것은 정신적으로 긴장해야 하는 것이니까, 이렇게 다양한 사람을 대하는 게 쉽지 않을 때가 많다.

목사로 살아가면서 복된 일이 있다. 사람을 만나는 것이다. 그것도 다양한 사람을 만난다는 게 얼마나 고맙고 좋은 일인지 모른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면서 배운다. 그들이 가진 전문 지식에서 배우고, 그들의 장점에서 배우고, 그들의 상황에서 배운다. 훌륭하지 못한 사람이나 못된 사람에게서도 배울 점은 있다.

나는 사람들을 만날 때 어느 분야든지 그 사람이 일하는 분야에 대해서 질문하기를 좋아한다.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잘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좋아하니까. 이런 대화를 통해서 내가 무엇을 배울 수 있다는 게 참 좋다. 사람은 끊임없이 배우면서 살아야 한다.


마태복음 15장 15절에서 베드로가 말한다. 

“설명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이 하신 말씀에서 베드로가 잘 이해되지 않은 게 있었다. 베드로가 예수님께 설명해 달라고 부탁한다. 아마 베드로는 그 즈음 예수님의 말씀이 아주 좋았을 것이다. 예수님이 하신 말씀 한 마디 한 마디를 귀 기울이며 경청했을 것이다. 조금이라도 이해되지 않으면 물었다.

공부하는 학생을 생각해보라.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이 잘 묻는다. 공부하지 않는 학생은 묻지 않는다. 관심이 없으니까 질문하지 않는 게 당연하다. 관심이 없다보니 아는 것이 많지 않고, 그래서 무얼 물을지도 모른다. 묻는 것도 알아야 할 수 있는 일이다.

베드로가 예수님께 묻는 상황을 상상해 보라. 멋지지 않은가! 우리는 어떤가? 자신을 살펴보라. 다른 사람에게 잘 묻는가? 겸손하게, 배우려는 열정을 갖고, 진리에 대한 사랑을 갖고 질문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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