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 상/마태복음묵상

마태복음 /18:1-4

미션(cmc) 2011. 6. 8. 08:43

마태복음
18:1-4
1 그 때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천국에서는 누가 크니이까
2 예수께서 한 어린 아이를 불러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3 이르시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4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니라

Matthew 18:1-4
1 At that time the disciples came to Jesus and asked, “Who is the greatest in the kingdom of heaven?”
2 He called a little child and had him stand among them.
3 And he said: “I tell you the truth, unless you change and become like little children, you will never enter the kingdom of heaven.
4 Therefore, whoever humbles himself like this child is the greatest in the kingdom of heaven.

 

 

예수님의 관심, 제자들의 관심


사람은 사람 관계에서 살아갑니다. 사람이 사람을 떠나서는 살 수 없습니다. 사람들이 모이면 거기에는 반드시 어떤 식으로든 관계가 생깁니다.

선배와 후배, 좋은 사람과 싫은 사람, 선임과 후임, 협력과 경쟁, 도움과 배반, 사랑과 미움, 봉사와 거래, 살림과 죽임, 시기와 헌신 ….

사람들과 만나지 않고 혼자서 살면 모르되 (누구도 그렇게는 살 수 없습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살면서 이런 관계를 피할 수는 없습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야 하고, 선하게 즐기려면 좋은 쪽을 선택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관심이 많았던 것은 누가 크냐, 누가 선임이냐 하는 문제였습니다. 사복음서를 읽어보면 이 문제가 상당히 크게 부각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제자 집단에서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이 문제는 나중에 예수님 사역의 가장 큰 문제와 대조됩니다. 예수님의 사역에서 가장 큰 문제, 바로 십자가 사건입니다.

예수님에게 가장 큰 관심사는 십자가 사건입니다. 예수님은 이 소명에 대해서는 결코 타협하지 않았고 어떤 경우에도 포기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목숨을 여기에 걸었습니다. 이 문제를 약하게 하거나 포기하게 하려는 사람은 반드시 예수님과 부딪힙니다. 그 사람이 누구든 상관없습니다. 열두 제자면 예수님과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고 그 가운데서 베드로면 수제자인데, 베드로도 이 문제와 연관해서 예외가 아닙니다. 베드로가 십자가 사건의 진행에 이의를 제기하니까 예수님은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하나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을 생각한다!” 하고 책망하셨습니다.

반면, 제자들에게는 누가 크냐, 누가 선임이냐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제자들의 이런 모습은 우리 모든 사람 모습을 대표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사람 사이에서 살면서 누가 이런 일에서 완전히 초연할 수 있겠습니까!

마태복음 18장을 보세요. 제자들이 또 묻습니다. “천국에서는 누가 크니이까?” 지금 예수님이 십자가 사건을 두 번이나 예고한 상황입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의 관심사가 엇나갑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길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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