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 상/마태복음묵상

마태복음 /20:29-34

미션(cmc) 2011. 6. 8. 13:39

마태복음
20:29-34

29 그들이 여리고에서 떠나 갈 때에 큰 무리가 예수를 따르더라
30 맹인 두 사람이 길 가에 앉았다가 예수께서 지나가신다 함을 듣고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윗의 자손이여 하니
31 무리가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더욱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윗의 자손이여 하는지라
32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그들을 불러 이르시되 너희에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33 이르되 주여 우리의 눈 뜨기를 원하나이다
34 예수께서 불쌍히 여기사 그들의 눈을 만지시니 곧 보게 되어 그들이 예수를 따르니라

Matthew 20:29-34
29 As Jesus and his disciples were leaving Jericho, a large crowd followed him.
30 Two blind men were sitting by the roadside, and when they heard that Jesus was going by, they shouted, “Lord, Son of David, have mercy on us!”
31 The crowd rebuked them and told them to be quiet, but they shouted all the louder, “Lord, Son of David, have mercy on us!”
32 Jesus stopped and called them. “What do you want me to do for you?” he asked.
33 “Lord,” they answered, “we want our sight.”
34 Jesus had compassion on them and touched their eyes. Immediately they received their sight and followed him.

 

여리고의 두 맹인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윗의 자손이여!”

수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따랐고 거리가 소음으로 가득했지만 크게 부르짖는 이 소리는 아주 뚜렷하게 들렸습니다. 아주 간절했습니다. 절절한 소리였습니다. 사람들이 소리 나는 곳을 쳐다보았습니다. 맹인 두 사람이 일어서서 소리를 지르고 있었습니다.

예수님도 소리를 들었을 텐데, 못들은 듯이 계속 걸어가십니다. 예수님을 따라가는 사람들이 맹인에게 말합니다. 조용히 좀 하라고, 소리 좀 그만 지르라고 합니다. 맹인 두 사람은 오히려 더 크게 소리를 지릅니다.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윗의 자손이여!”


그들의 목소리는 죽음을 각오한 사람인 듯, 창자를 끊어내는 듯한 절규였습니다. 예수님이 걸음을 멈추십니다. 따르던 제자들과 사람들도 걸음을 멈추었습니다. 두 맹인의 절규가 예수님의 걸음을 멈추게 했습니다. 이 부분에서 생각이 깊어졌습니다.

‘예수님의 걸음을 멈추게 한 사람들.’

예수님은 오늘도 역사의 길을 걷고 계십니다. 거룩한 영으로 우리 삶의 현장을 지나가고 계십니다. 어떤 사람은 예수님을 무시합니다. 어떤 사람은 예수님을 알지도 못합니다. 어떤 사람은 호기심으로 따라갑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예수님과 가깝다고 자처하며 예수님 곁에 바짝 붙어서 따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발걸음을 멈추시고 그 사람을 불러오라고 말씀하실 정도로, 그렇게 예수님을 찾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맹인들을 부르라고 말씀하십니다. 맹인들에게 물으십니다.

“너희에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주여, 우리의 눈 뜨기를 원하나이다!”

이들은 아주 절박한 문제를 갖고 있었고, 그 문제가 해결되기를 아주 분명하게 소원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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