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인 |
가장 다스리기 힘든 병중의 하나로 크게 증후성과 진성으로 나눈다. 증후성은 뇌염, 뇌의 외상, 뇌종양, 중독 등의 질환에 의해 일어나는데, 이런 요인들만 제거하면 완치를 기할 수 있다. 그러나 진성은 원인규명이 상당히 어려운 만큼 치료도 상당히 어렵다. 한방에서 간질의 원인은, 담이 흉격간에 있으면 현기증이 나지만 경미하여 엎어지지 않는 소발작 증세를 보이고, 담이 흉격을 넘어서면 현기증이 나면서 땅에 엎어지는 대발작증세를 보인다. 간질을 다시 음증과 양증으로 나누고 오장에서 오는 것은 음증으로 냉간이라 부르고, 육부에서 오는 것은 양증으로 열간이라 한다. 본래 냉성간질은 주로 15세 이후에 오는데, 오장의 열성간질은 오래 앓다가 병의 근원이 골수에 침입해 냉성간질이 된다. 또 냉성간질을 다시 나타나는 증세에 따라 오간으로 나눈다. 즉 간에서 오는 간질은 계간, 비장에서 오는 간질을 우간, 심장에서 오는 간질은 마간, 폐에서 오는 간질을 양간, 신장에서 오는 간질을 저간이라 부르는데 이 중 가장 난치성이 신장에서 오는 저간이다. 특히 냉간은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저리고 떨리면서 시작하여 전신경련이 오면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 간질은 경풍에 여러번 걸리면 생기는 악병이다. 그러므로 소아병 중 가장 위급한 병중의 하나가 바로 경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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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 세 |
간질은 전조증세가 있는데 두통, 불쾌, 현기증, 가슴에 압박감, 발작 직전에 전조 증세로써 수초간 얼굴과 수족에 약간의 경련, 수족의 저린 느낌, 구토, 가슴 답답, 상기, 이명, 환각, 이상한 냄새를 감각하는 때도 있으나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는 수도 있다. 간질발작은 대발작, 소발작, 정신운동발작으로 나눈다. 대발작은 처음에 눈동자가 한 점을 응시하고 큰 소리를 지르거나 큰 한숨을 쉬고는 갑자기 의식을 잃고 넘어진다. 곧 경련이 일어나 호흡이 일시 중지되며 얼굴은 퍼렇게 질리고 입에서 거품을 흘리며 전신을 떠는 등의 증세를 수십초에서 수분간에 걸쳐 보인다. 대개 발작이 끝나면 자는 것이 보통, 자고 나면 발작에 대한 기억은 하지 못하고 평상시와 같다.
소발작은 일시적 정신 몽롱이나 실신상태가 나타남. 갑자기 실신상태가 되고 얼굴을 찡그리며, 걸어갈 때에도 증세가 일어나면 잠시 멍하니 섰다가 다시 걷기 시작한다. 식사 중에도 수저를 떨어뜨리고 눈을 이상하게 뜨며, 경련 때와 같은 표정 보이는 정도로 끝날 때도 있다. 이런 소발작도 회복 후에 기억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신운동발작은 발작 전후 혹은 발작과는 관계없이 일시적으로 정신상태가 평상시와는 전혀 다르며 공연히 흥분해 소란해지든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이 보이는 증세를 보임. 자연 치료되는 경우는 드물며 원인치료로 완치될 수도 있다.
이와 같이 전간 발작은 여러 가지이고 발작은 대개 밤중이나 새벽에 많이 발생, 낮에도 정신적 긴장이나 흥분상태에 따라 일어나고, 발작은 한달에 몇 번, 혹은 1년에 몇 번, 몇 년에 1번씩 하는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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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 료 |
항간질제 사용해 발작을 막거나 완화시키는 방법이 있다. 발작 빈도에 따라 약과 양을 선택, 심신 안정을 위해 환경과 생활리듬을 일정하게 하고 술, 담배, 커피, 향신료 등 자극성 강한 식품을 피하며 칼슘을 많이 섭취, 폭음, 폭식, 피로 등을 피한다.
상용혈 : 풍부, 대추, 백회, 아문, 풍지, 신문, 중완, 구미, 기해, 심유, 내관, 족삼리 비용혈 : 신맥, 조해, 내관, 합곡, 태충, 삼음교, 양릉천, 풍융, 신정 대발작 : 장강, 백회, 후계, 신맥, 인당, 중완, 내관, 인중, 풍융, 삼음교 소발작 : 신문, 내관, 삼음교 정신운동발작 : 풍지, 내관, 삼음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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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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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 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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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요법 |
간질은 뇌에 기생충이 끼어서 발생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기생충 제거요법을 쓴 후 나은 사람들이 많이 있다. 식품보존제인 BH나 BHA와 인공감미료, 색소, 화학조미료가 간질을 악화시킨다. 비타민 B복합제와 칼슘, 마그네슘, 엘 타이로신, 아연, 비타민E 등의 영양소는 간질의 발작을 크게 줄여준다. 식사를 조금씩 나누어 먹고 취침 3~4시간 전에는 식사를 하지 않는다. 비트와 당근, 각종 채소를 넣고 주스를 만들어 먹거나, 녹즙은 간질의 좋은 치료제이다. 변비가 있으면 관장을 해서라도 매일 통변을 하는 것이 좋다. 튀긴 음식, 가공음식, 육류, 돼지고기, 카페인이 든 음료수,설탕, 우유를 피하는 것이 좋다. 일주일에 2번, 천일염을 한줌 가득 목욕탕에 넣고 몸을 담근다. 공기가 좋은 시골에 살면서 밖의 바람을 많이 쏘인다. 마사지요법이 간질 발작예방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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