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과 성도(고전15:50-58)
성경본문: 고린도 전서 15:50-58
50 형제들아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이어 받을 수 없고 또한 썩는 것은 썩지 아니하는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
51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 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되리니
52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되리라
53 이 썩을 것이 반드시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
54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사망을 삼키고 이기리라고 기록된 말씀이 이루어지리라
55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56 사망이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5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58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형제들아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이어 받을 수 없고 또한 썩는 것은 썩지 아니하는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50)
웰링턴이 적군이 나폴레옹을 이겼다는 소식이 어떻게 영국에 전해졌는가를 우리는 잘 압니다. 이 역사적인 전후 소식은 범선을 통하여 남부 해안에서 수기로 런던에 신호를 보냈던 것입니다. 기다리던 소식을 그 범선에서 수기가 한자 한자씩 나타내기 시작했습니다.
"웰링턴 패배"라고 W-e-l-l-i-n-g-, D-e-f-e-a-t-e-d라고 신호를 보냈습니다. 그때 갑자기 짙은 안개가 영국 온 땅을 덮었습니다. 수기를 이상 더 볼 수가 없었으므로 채 끝나지 않은 신호로 인하여 가슴 아픈 소식이 런던 그대로 전해 졌습니다. 웰링턴 패배의 소식입니다. 그런데 얼마 후에 안개가 걷히고 다시 수기신호를 보내 오는 것이보였습니다. 전쟁의 소식을 끝까지 한자, 한자 보낸 내용은 "웰링턴이 적군을 패배시켰다!"(W-e-l-l-i-n-g-t-o-n, D-e-f-e-a-t-e-d t-h-e E-n-e-m-y!)이었습니다. 이때 이 소식은 이전에 런던을 근심시켰던 웰링턴의 패배 소식과 반대로 온 런던 시민을 기쁨에 가득 차게 했던 것입니다. 이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슬픔에 잠긴 제자들에게 더욱 더 기쁨의 소식이 되었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는 3일만에 다시 살아나셨고 그후 40일 동안 증거하시고 하늘로 올리워 가셨습니다. 이 부활은 진정한 기쁨입니다. 그러면 예수의 부활을 맞이하는 성도의 삶은 어떠해야 하겠습니까.
I.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확실성
1. 성경대로 살아나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5:3에 성경대로 죽으시고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고 하였으며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 자신의 부활에 대하여 증거하시면서 '마련하고 선지자들의 말한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라' 책망하시고 모세와 및 선지자들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말씀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구약의 모든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예언적으로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모세 오경에서 창3:15 민24:17 신28:15은 물론이고 만나와 구리뱀과 희생 제물 등 기타 모든 의식적 사물에 관한 모든 것이 그리스도의 예표인 것입니다. 그리고 사26:19에 '죽은 자들은 살아나고'라 하였으며 다니엘 12:2에 '땅의 티끌 가운데서 자는 자 중에 많이 깨어 영생을 얻는 자도 있겠고'라고 하였습니다. 이 모든 말씀들은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에 대하여 직설적 혹은 포괄적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는 성경대로 살아나셨습니다. 이 성경대로의 부활은 구약의 성취가 예수의 부활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부활이야말로 하나님의 영원한 경륜이요 만물의 고대하는 바입니다. 이러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성경대로란 말은 인간이 조작 날조한 사기극이 아니며 허무 맹랑한 거짓말이 아니란 말입니다. 이것은 우주적인 진리요 영원한 사건이요 우리가 믿어야 하는 불변의 진리입니다.
2. 많은 사람들의 증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눈으로 친히 본 많은 사람드에 의하여 확증된 것입니다.
첫째, 게바입니다.
행10:41에 그는 다시 사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음식을 먹었다고 증거했습니다.
둘째, 열두 제자들입니다.
이들은 특수훈련을 받은 자들입니다. 그런 자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행10:40에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사흘 만에 다시 살리사 나타내시되 모든 백성에게 하신 것이 아니요 오직 미리 택하신 증인 곧 죽은 자 가운ㄷ서 일어나신 후 모시고 음식을 먹은 우리에게 하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셋째, 오백여 형제들의 증거요
네째, 주님의 동생 야고보의 증거요
다섯째, 모든 사도들이며
여섯째, 바울 사도의 많은 증거입니다.
이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많은 증거를 가진 확실한 증거입니다.
II.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그가 생명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생명 자체이십니다. 그러므로 그 생명은 부활을 가져오는 것입니다. 생명이 사망과 만나게 되면 반드시 거기는 부활이 나오게 마련입니다. 예수님이 나인성 과부의 아들의 상여 앞에서 '청년아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라'고 하실 때 그 사망의 매였더 청년이 생명의 부활로 나왔던 것입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가 생명이시기 때문입니다. 회당장 야이로의 딸 죽음 앞에서 예수님은 '달리다굼'이라고 외쳤습니다. 그때 소녀가 잠에서 깨어나듯이 일어났습니다. 예수님은 베다니의 나사로가 죽어 장사지내어 무덤에 있을 때 '나사로야 나오너라'외쳤을 때 그 나사로는 일어나 나왔습니다. 이는 그가 생명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 부활은 바로 나인성 과부의 아들과 야이로의 딸 나사로를 살리신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이요 생명이신 증거이십니다. 생명은 사망에 매여 있을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사망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며 음부의 권세도 이기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바울도 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거하면서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무엇이냐'고 외쳤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확실히 예수님이 생명이심을 말하고 있습니다.
III.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사망에 대한 승리입니다.
그러면 사망의 권세는 무엇입니까? 고전 15:55에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의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고 했습니다. 사람을 죽이도록 쏘아대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죄의 독살입니다.
성경은 '죄의 삯은 사망'이라고 했으며(롬 6:23) 약1:15에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는다'고했습니다. 그러므로 사망의 비통스러운 것은 죽음 자체가 아니라 바로 죽이도록 쏘아버린 죄입니다. 사람들이 죽음은 비통한 줄 알면서 죄는 겁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죄를 해결하지 못하면 그 사람은 곧 영원한 사망을 당하고 맙니다. 이것은 참으로 비통합니다.
반기독교인이었던 볼테르(Voltaire)는 최후에 '나는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버림을 당했다. 나는 지옥으로 가노라'고 했으며 신자를 많이 학살한 불란서 왕 칼스9세는 '나는 망했구나 분명히 그렇다'고 외쳤으며 토마스 스카트는 "이때까지 나는 하나님도 지옥도 없는 줄 알았더니 이제는 이들이 있는 줄을 안다. 나는 멸망에 들어간다"고 외치며 죽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이러한 저주스러운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이 부활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으로 이루신 것입니다. 그 십자가는 그 무성누 죄의 독을 다 없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부활을 바로 사망에서 승리하는 증표입니다.
고린도전서 15:57에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고 하였으니 바로 죽음에서의 승리가 부활입니다.
히2:14에 그는 또한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 하시며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일생에 매여 종노릇하는 모든 자들를 놓아 주려 하심이라'고 하였습니다. 이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자기를 믿는 자들에게 사망에서 승리하게 하시기 위한 부활이요, 그 부활은 승리의 증표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죽음을 대하여 이제 내가 사는 것도, 그리스도의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하였고, 임종시에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다 가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생명의 면류관이 준비되었다'고 하였으며 요한 아드레는 "불수레가 왔으니 나는 올라타야 한다"고 하였고 요한 웨슬레는 "가장 좋구나 하나님이 우리와 같이 하심이라"고 하였고 요한 낙스도 "그리스도 안에서 살라 그러면 죽음이 무섭지 않다"고 하였습니다. 수많은 성도들이 죽음을 당할 때 이렇게 감격해 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우리의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시어 벌써 사망을 이기셨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들이여! 오늘 우리는 이 사망의 권세를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이제 이러한 부활을 믿는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1.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승리에 동참하는 삶을 살읍시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곧 나의 부활이요 믿는 자의 부활입니다.
고린도전서 15:53에 '이 썩을 것이 불가불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내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가 죽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만이 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승리에 동참자입니다.
2. 견고하고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삽시다
부활 신앙을 가진 자는 흔들릴 수가 없습니다. 세상의 어떤 유혹에도 넘어지지 아니합니다. 이 세상 유혹물은 명예, 권세, 부귀, 영화, 안락과 세상 허영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것은 모두 다 신기루 같은 것이고 다 헛된 것이며 오직 우리에게 부활의 생명만 영원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 핍박 환란에도 굴하지 아니합니다. 그런 위협도 나를 영원히 멸하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죽은 후에 반드시 부활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시57:7에는 '내 마음이 확정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눈을 땅에 두지 말고 하늘에 두고 마음을 굳게 정하고 흔들리지 맙시다. 부활의 아침이 있기 때문에 말입니다.
3. 항상 주의 일에 힘쓰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예수의 부활이 나의 부활이라면 나는 이상 더 행복할 수가 없지않습니까? 그러므로 나의 생이 있는 동안에 우리는 복음을 전파하고 주의 일에 힘쓰는 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출처 : 조동천 목사(성은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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