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의 현대적 의미(엡4장17-29)
<(10월31일) 종교개혁기념주일설교 >
성경본문/에베소서 4:17-29
17 그러므로 내가 이것을 말하며 주 안에서 증거하노니 이제부터는 이방인이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함 같이 너희는 행하지 말라
18 저희 총명이 어두워지고 저희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저희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
19 저희가 감각 없는 자 되어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여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되
20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를 이같이 배우지 아니하였느니라
21 진리가 예수 안에 있는 것 같이 너희가 과연 그에게서 듣고 또한 그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을찐대
22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23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24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25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으로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니라
26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27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
28 도적질하는 자는 다시 도적질하지 말고 돌이켜 빈궁한 자에게 구제할 것이 있기 위하여 제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
29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데 소용되는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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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마지막 주일은 개신 교회에서 지키는 종교개혁 기념 주일입니다.
1517년 10월 31일 마틴 루터(M. Luther)가 로마 교황청을 향하여 95개조에 달하는 항의문을 내걸고 개혁의 기치를 든 지 485주년이 됩니다. 중세 로마 교회는 사도들의 신앙에서 이탈하여 교권의 남용과 교회 안에 우상적 요소를 용납하는 등 세속적이고 형식적인 종교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교회가 본연의 목적을 망각하고 궤도에서 이탈하게 되면 하나님의 뜻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게 되어 멸망의 길을 재촉하는 것입니다. 당시의 형편은 정치, 사회, 문화, 예술 할 것 없이 개인의 자유와 의사는 무시된 채 모두 다 로마 교회의 교권주의 자들에게 장악되어 있었습니다. 급기야 문예 부흥(Renaissance)운동이 터지게 되고, 이어서 종교개혁(Reformation) 운동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둘 다 로마 교회의 속박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운동이지만 전자는 인간으로 돌아가자는 것이라면, 후자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자는 사상입니다. 옛날이마 지금이나 「말씀으로 돌아가자」고 하는 하나님 나라의 운동은 조금도 다를 바 없이 이어져야 됩니다. 개혁자 칼빈(J. Calvin)은 「개혁 교회는 날마다 개혁되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종교 개혁의 요체(要諦)를 「말씀으로 돌아간다」고 할 때 이는 단순히 옛날로 돌아가는 복고(復古)주의를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말씀에 의하여 새롭게 변화되어지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개인이나 단체를 변화시키고 역사를 새롭게 바꾸어 버리는 힘의 원천이 됩니다. 히브리서 4:12에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라고 하였습니다.
「개혁」은 궤도를 이탈하고 비정상적인 길로 가는 것을 제자리에 올려놓고 정상적인 길로 가게 만드는 것입니다. 잘못된 것을 새롭게 바꾸고 변화시키는 것을 뜻합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사역이며 개혁 교회가 지향하는 노선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종교 개혁은 어느 특정한 시대에 있었던 한 사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교회가 세상에서 지속적으로 추구하며 이루어나가는 생명 적인 운동입니다.
1. 구조적 변화입니다.
성경은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이라고 일러줍니다(고전10:31). 그러나 사람들은 때때로 이 최고의 가치를 망각한 채 자기의 욕심에 따르는 목적을 추구하곤 합니다. 이럴 때는 항상 하나님의 뜻과 배치되는 법과 제도를 만들고 자기를 합리화시키려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 당시 유대 사회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던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하나님의 계명보다 소위 「장로의 유전」이라 불리우는 제도로 사람들을 얽어 묶었습니다. 이에 대하여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어찌하여 너희 유전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느뇨" 하시며 이들을 책망하셨습니다(마15:3).
개혁은 이렇게 잘못된 제도나 관행을 깨뜨리고 하나님의 의도에 맞는 제도를 만들게 하는 것입니다.
(1) 중세 로마 교회의 잘못된 제도들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로 선포된 후 교회는 급속도로 타락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성직자들에게 특혜가 주어지면서 성직이 매매되기 시작하였고, 사도들의 신앙이 퇴색되면서 교회는 속화일로를 걸었습니다. 그레고리 1세(GregoryⅠ)가 교황으로 즉위한 A.D 590년부터 종교개혁이 일어난 1517년까지 약 1천 년간을 신앙적으로는 기독교의 암흑시대라고 부를 수 있는데, 로마 교회에서는 이 때가 교황 권이 하늘을 찌를 듯한 전성시대라고 말합니다.
특히 그레고리 7세로 불리 우는 힐데브란트(Hildebrand)가 교황이 된 후(1073-1085), "하늘에 태양이 둘일 수 없듯이 땅에도 왕이 둘일 수 없다"고 하며 교황을 유일한 권력자로 인정하게 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종교 개혁에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은 교황 레오 10세(Leo Ⅹ. 1513-1523)때 시행한 속죄권 발매 제도였습니다. 로마에 성 베드로 성당을 짓는데 막대한 자금을 필요로 하게 되자 그것을 조달하는 목적으로 속죄권을 판매하는 제도를 만들었습니다. 그들은 "지금도 맬 수 있고 풀 수 있는 권세를 받은 로마 카톨릭 교회가 천국과 지옥문을 열어 놓았다. 이 속죄권을 사는 사람은 이 자리에서 사함을 받을 것이요, 연옥에 있는 이를 위해 표를 사면 그 은화가 헌금함 궤에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곧 천국으로 옮김을 받을 것이다"라고 명시하였습니다. 이처럼 교회의 회의 또는 교황의 권위를 빙자하여 만들어진 제도로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게 하는 요소들을 바로 잡고자 하는 것이 개혁운동인 것입니다.
(2) 세상 나라의 불합리한 제도들
인간 역사를 통하여 보면 개인이나 국가간에 불평등한 조약이나 법을 제정해 놓고 이를 억지로 강요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그런 것은 명분상 합법적인 절차를 내세우지만 원천적으로 하나님의 뜻에 배치되는 것들입니다.
노예 제도만 해도 그렇습니다. 과거 기독교 국가들 중에도 오랜 기간 노예제도를 법으로 정해 놓고 이를 시행했던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 제도를 폐지하기 위해서 엄청난 희생을 치러야 했습니다. 정치적으로 권력을 가진 자가 그것을 남용하여 국민의 인권을 탄압했던 사례나, 사용자가 노동자를 억압하고 착취했던 일들이라든지 모두 다 하나님의 원리에 거스리는 일들을 하면서 이를 제도와 관행으로 묶어 놓은 경우들입니다.
창조 주 하나님께서는 모든 인간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자유나 권리를 평등하게 누리도록 부여해 주셨습니다. 그 중에도 신앙과 양심의 자유는 그 어떤 명분으로도 제한할 수 없습니다.
종교 개혁 이후 개혁 신앙이 앞서는 곳에서는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주신 자유와 권리를 평등하게 누리도록 되어져 갔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기독교가 아닌 이교도들의 지역이나 로마 카톨릭의 영향력 아래 있는 곳일수록 독재 권력과 인권의 사각지대가 남아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3) 하나님의 말씀의 척도에 따라야 됩니다.
흔히 사람들의 하는 일은 다수의 힘을 모아 밀어붙이는 식으로 일종의 포풀리즘(populim)적인 방법을 선호하고 있어서 그것이 또 다른 부작용을 불러일으키곤 합니다
성경만이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유일한 척도이며 가장 정당하고 바른 길을 일러주는 지침서가 되는 것입니다.
개혁자 루터는 1521년 교황 레오 10세의 명을 받은 찰스 황제의 부름을 받고 웜스(Worms) 국회에 나갔는데, 황제로부터 "그대의 글들을 취소할 용의가 없느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에 루터는 "성경에 비추어 잘못된 것을 지적한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고는 취소할 수 없소"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이것이 개혁주의 신앙노선입니다.
오직 믿음(Sola Fide).
오직 은혜(Sola Grace)
오직 성령(Sola Scriptura),
오직 하나님의 영광(Soli Deo Gloria)이라는 구호가 개혁 신앙의 모토(motto)입니다.
Ⅱ. 생활의 변화입니다.
본문 말씀 25절에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으로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고 하였습니다. 28절에는 "도적질하는 자는 다시 도적질하지 말고 돌이켜 빈궁한 자에게 구제할 것이 있기 위하여 제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고 하였습니다.
개혁은 사상이나 이론만의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곧 행동으로 옮겨지는 삶이어야 합니다.
(1) 위선의 옷을 벗는 것.
신앙 생활이 잘못 길든 사람은 자칫 겉과 속이 다른 이중적인 구조 속에 갇혀버립니다. 예수님께서는 거짓 선지자의 특징을 "양의 옷을 입은 이리"라고 표현하였습니다(마7:15). 예수님께서는 그 당시 형식 종교로 전락해 버린 유대교 지도자들을 향해서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라고 지칭하였습니다(마23:15). 그들은 사람들의 눈만을 의식하는 자들이었고 속은 불신과 거짓으로 가득 차 있으면서 겉으로 거룩하고 진실한 것처럼 위장하고 다녔습니다. 마태복음 23:5-7에 보면 "저희 모든 행위를 사람에게 보이고자 하여 하나니 곧 그 차는 경문을 넓게 하며 옷술을 크게 하고 잔치의 상석과 회당의 상좌와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과 사람에게 랍비라 칭함을 받는 것을 좋아하느니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겉모양을 보시지 않고 그 중심을 보시는 분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중심에 진실함을 주께서 원하시오니 내 속에 지혜를 알게 하시리이다"고 하였습니다(시51:6). 중세기 로마 카톨릭 교회는 형식 종교로 전락하였고, 겉으로만 거룩을 표방하면서 그 중심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있었습니다.
(2) 과감한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유대인의 명절인 유월절에 예수님꼐서 예루살렘 성전에 올라가셨는데 그곳에서는 세계 각 국에서 모여온 사람들을 상대로 소와 양과 비둘기 같은 동물을 팔거나 돈을 바꾸는 등 장사를 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광경을 보신 예수님은 노끈으로 채찍을 만들어 소와 양을 내어쫓고 돈 바꾸는 상을 엎어 버렸습니다. 그리고는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고 하였습니다(요2:13-16). 이 때 제자들은 "성경 말씀에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이 나를 삼키리라 한 것을 기억하더라"고 하였습니다(요2:17).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일은 옛날이나 오늘이나 타락한 교회와 변질되어 버린 신앙을 과감하게 타파하며 제 모습으로 돌려놓게 하는 시도입니다. 개혁 운동은 잘못 된 일들을 과감하게 척결하고 정리하는 행동입니다.
구약시대에 하나님의 종교가 암흑기에 들어갔을 때 분연히 일어나서 모든 우상 숭배의 잔재를 척결하고 하나님만 섬기도록 개혁을 단행한 인물들이 있습니다. 아합 왕과 맞서서 바알과 아세라 우상의 제사장들을 진멸해 버린 엘리야나(왕상18:40), 므낫세 이후 우상 종교로 전락해 버린 유대 왕국을 하나님 중심의 나라로 바꾸어 놓은 요시야 왕 같은 인물입니다. 열왕기하 23:1-16에 보면 그는 잃어버린 하나님의 율법 책을 찾아 그 말씀에 명시된 도리를 백성에게 낭독하고 곳곳에 있는 우상의 전각들을 훼파하였으며 심지어 우상 숭배를 주도했던 무리들의 무덤을 파헤쳐서 그 뼈들을 불살라 버렸습니다.
(3) 교회의 사명과 관련됩니다.
요한복음 2:1-11에는 갈릴리 가나의 혼인집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예수님의 첫 번 이적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쓸모 없는 물을 가치가 있는 포도주로 변하게 하는 것은 예수님께서 주도하시는 교회 운동의 특징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기독교를 변화의 종교라고 합니다. 그것은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변화되고,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할 것으로 바뀌어지는 생명적 변화를 의미합니다(고전15:53). 그리스도 안에서 이렇게 변화된 모습이 다른 사람들의 눈에 비춰질 때 바로 하나님께는 영광이 되고 복음의 위력을 나타나게 하는 계기가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기 못할 것이요…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고 하였습니다(마5:14-16).
Ⅲ. 인격의 변화입니다.
본문 말씀 22-24절에 보면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사람을 입으라"고 하였습니다.
개인에게 있어서 옛사람이 새 사람으로 바뀌어지는 인격의 변화가 개혁입니다. 이는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 사람에게 필연적으로 따라 오는 변화이기도 합니다. 사도 바울은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 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 하였습니다(고후5:17).
(1) 마음은 인격의 주체입니다.
기독교의 복음은 언제나 사람의 마음을 겨냥하고 작용하므로써 그 인격을 새롭게 만들곤 합니다. 예수님의 천국 비유 중 씨 뿌리는 비유는(마13:18-23), 네 종류의 마음을 밭으로 비유하였습니다. 여기 좋은 땅이 아닌 길가 밭이나 돌 밭이나 가시떨기 밭은 모두 버린바 된 자연인 그대로의 상태를 나타냅니다. 본문 말씀 17절에 "그러므로 내가 이것을 말하며 주 안에서 증거하노니 이제부터는 이방인이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함같이 너희는 행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여기 허망한 마음은 그리스도와 상관없는 마음이요 하나님 앞에서 버림받은 마음을 뜻합니다. 로마서 1:28에 "또한 저희가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저희를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어버려 두사 합당치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라고 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마음은 마귀가 표적으로 삼는 마음이요 온갖 죄악의 속성을 간직하고 있어서 더 흉악한 범죄를 유발시키게 되는 것입니다(롬7:20). 이처럼 황폐한 마음을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바꾸는 것이 개혁 신앙인 것입니다(빌2:5).
(2) 회개하므로 마음을 비워야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가난한 마음을 복이 있다고 하였습니다(마5:3). 그것은 청결한 마음과 직결되는 것입니다(마5:8). 마음을 청결케 하는 작업은 회개하므로 가능해집니다. 로마서 1:29-31에는 "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요 비방하는 자요 하나님의 미워하시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우매한 자요 배약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고 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것들은 모두 마귀의 속성으로써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게 하는 요소가 됩니다. 로마서 8:7-8에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치 아니할 뿐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고 하였습니다.
마음의 변화와 개혁은 자신의 실체를 정확히 알고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므로 이루어집니다. 오순절에 성령받은 베드로의 셜교를 들은 무리들이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 할꼬" 하며 부르짖었습니다. 이 때 베드로는 "너희가 회개하고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라고 하였습니다(행2:37-38).
(3) 성령의 역사로 되어집니다.
로마서 8:1-2에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고 하였습니다. 다만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 안에서 작용하게 되면 모든 육신의 소욕은 소멸되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채워질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거라사인의 마을에 가셨을 때 군대 귀신이 들려 소리를 지르며 무덤 사이로 돌아다니는 사나이를 만났습니다. 그는 쇠사슬을 끊고 옷을 벗고 광란극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그 안에 있는 귀신들을 쫓아 내신 후 맑은 정신이 들어갔을 때 그는 옷을 입고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하였습니다(눅8:26-39). 곧 상실된 마음이 제 주인을 찾으므로 비로소 새롭게 변화가 되어진 것입니다.
종교 개혁은 지난 시대에 있었던 한 사건이 아닙니다. 언제나 어디에서나 성령의 주도하시는 능력에 힘입어 생명적 변화로 이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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