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구학/침구치료학

침구의 치료 법칙

미션(cmc) 2011. 11. 14. 20:31

 

2 절 침구의 치료 법칙

 

침구의 치료법칙은 중의의 정체관념과 변증 론치 기본원리의 지도 하에서 결정되었다. 이는 침구 임상 중에서 혈 처방선택과 보사 조작에 아주 중요한 의의가 있다.  질병의 증상표현이 다종다양하기에 병리기제 변화도 여러 가지다.

병인이 다르면 매인의 개체가 부동한 차별이 있기 때문에 침구치료중의 천변 만화 하는 병태와 병증을 반드시 일정한 원칙에 따라 치료법칙을 지켜야 만이 치료상의 편차와 착오를 피면 할 수 있다.

 

1. 보허(補虛) 와 사실(瀉實)

   질병의 발생 발전은 모두 필연적으로 경락, 장부, 기혈의 성쇠에 영향을 주어 그 표현이 항분 혹은 쇠약하여 실증 혹은 허증을 형성한다. 이것이 바로 인체가 질병과정에서의 正氣와 邪氣 쌍방이 역량 대비이다.

實은 邪氣가 실하고, 虛는 正氣가 허한 것인데 기체의 두 가지 부동한 병리상태를 나타낸다.   補 와 瀉  두가지 치료방법은 곧 허 와 실의 부동한 정황에 따라 제정된 치료 법칙이다.  虛 하면 補 하고, 實 하면 瀉 한다.

   보법은 正氣를 扶助하는 작용이 있어 정기가 부족함과 동시에 사기가 성하지 않는 종류의 질병 치료에 사용한다.  사법은 病邪를 제거하는 작용이 있어 사기가 항성 함과 동시에 정기의 허약이 썩 돌출하지 않는 종류의 질병치료에 적용하는데 병세의 사실(邪實)을 위주로 하는 병증이다.

   보사법칙을 확정한 후 여러 가지 보사방법을 응용 할 수 있다.  여러 종류의 보사수법을 운용 함으로서 치료의 목적에 도달 할 수 있다.  보사의 방법을 선택할 때 반드시 정기 허약이 위주인가 사기항성이 위주인가를 구별하는 동시에 반드시 병 증세의 완급을 주의하여 결정해야 한다.  예를 들면 정기가 몹시 허할 때 보허법을 위주로 사실법도 겸하며 사기가 몹시 실하면 사실법을 위주로 보허법도 겸한다.  두자가 모두 엄중하면 응당히 보사를 동시에 겸한다.

치료 중에서 만약 정기가 아주 허하면 扶正이 급무임을 주의 해야 한다.

   보사방법 이외에 또 반드시 취혈과 배혈 및 침자방향. 깊이. 자극량. 시간 등도 주의 해야 한다.  임상에서 보허 사실의 기본법칙을 장악하는 동시에 또 합리적으로 운용해야 만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침구의 보사 방법은 일반적으로 아래에 몇 가지 방법을 채용한다.

1) 본경보사(本經補瀉)

   한 개 경락 장부의 병리 변화가 아직 다른 경락 장부에 미치지 않았을 때 본경에서 취혈하여 보사한다.  이것이 바로 불성불허 이경취지 (不盛不虛以經取之) 란 뜻인데 이 방법을 본경 보사라 한다.

 

2) 이경보사(異經補瀉)

   경락 장부에 발생한 병리변화가 상호 영향을 주며 피허차실(彼虛此實) 혹은 피실차허(彼實此虛) 정황이 생겼을 때 침구의 보사법이 어느 한 경 혹은 본 장부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른 경락의 수혈을 배합하여 보허사실의 치료작용을 발휘 해야 한다.  예를 들면 합곡과 복류를 배합하면 두경을 합용하는 처방이 되며 부동한 수법을 사용하면 그 효과도 각이 하다.  사법을 사용하면 감기무한(感氣無汗)증을 치료하며 보법을 사용하면 음허도한(陰虛盜汗) 증을 치료한다.

   이상 두가지 방법 이외 또 오수혈의 모자 보사법과 수모혈(兪募穴), 원락혈(原絡穴), 회혈, 극혈 등과 배합하여 사용한다.

 

2. 청열(淸熱) 과 온한(溫寒)

질병의 성질을 놓고 말하면 寒症과 熱症 두 종류가 있다.  기본적인 치료법은 열성에 속하는 질병은 반드시 청열(淸熱: 열을 내림) 하고 한성에 속하는 질병은 반드시 溫寒 하여야 한다. 즉 열증은 청법을 사용하고 한증은 온법을 사용하는 것인데 이것이 바로 治熱以寒 治寒以熱 두개 큰 법칙이다.

熱邪가 表 혹은 裏에 있는 실증은 사열의 방법으로 열사를선설(宣瀉)하면 사기가 없어진다.  예를 들면 열폐공규(熱閉空竅)로 인한 정신혼미, 인사불성은 얕게 찌르고 속한 출침법을 사용하는데 삼릉침으로 대추, 태양, 십이정혈에 점자하여 피를 빼면 즉 청열설독(淸熱泄毒) 醒神開竅(성신개규) 작용을 한다.  만약 열이 심하여 사기가 없어지지 않으면 이상의 방법을 반복적으로 사용한다.

경락 장부의 허열증은 청보겸시(淸補兼施) 법으로 치료 해야 한다.

寒邪가 表 혹은 裏에 入 하였고 또 陰寒內生된 질병은 반드시 온한, 거한, 온통 등 방법을 사용 해야 한다.  예를 들면 장부가 허하여 한기가 내부로부터 생기는 증상은 深刺 하여 유침 하며 적당히 애구법을 사용하여 부정조양(扶正助陽) 온산한사(溫散寒邪) 한다. 만약 한사가 表에 침습 되어 경맥이 막히면 사지에 통증이 생기는데 淺刺 질출(疾出) 혹은 삼릉침으로 점자(占刺) 하여 피 빼는 방법으로 병사를 선설(宣渫) 함으로서 통증을 없앤다.

청열과 온한은 서로 상반된 병성의 두가지 부동한 병후에 대한 치료 방법이다.

침 혹은 뜸의 수법으로 경락을 수통하며 기혈을 조절하여 치료 목적에 도달한다.

예를 들면 열증은 투천량(透天凉) , 한증은 소산화(燒山火) 법으로 열을 내리고 한기를 없앤다.

 

3. 표본(標本) 과 완급(緩急)

本病 標病 또 치료의 완 과 급 을 잘 구별하는 것은 치료조치를 확정하는 보취(步驟)이다. 변증론치 중에서 표와 본을 치료하는 선후원칙은 급할 때 표를 치료하고 완할 때 본을 치료하는 것이다.

표본이 모두 급할 때 표본겸치라 한다. 이것이 바로 세개 원칙으로된다.  이는 질병의 발생과 발전과정에 응용되는데 주로 질병의 주요와 치료방면, 치료조치, 중점선후의 순서를 해결한다.  복잡한 병리변화와 번다한 증상은 반드시 질병의 주요와 차요를 구별해야 하는데 이는 아주 중요하다.

   표와 본의 합의는 아주 광범하다.  일반적으로 말하면 표는 현상이고 본은 본질이다.  질병을 놓고 말하면 병 원인은 본이고 증상은 표이다.

인체로 말하면 속은 본이고 겉은 표이다.  정사(正邪)로 말하면 정기는 본이고 사기는 표이다.  병리변화 부위로 말하면 내장은 본이고 체표는 표이다.

장부는 본이고 경락은 표이다.  질병 발생의 선후를 본다면 먼저 생긴 병은 본이고 계발된 병은 표이다.  병정(病程)으로 말하면 오랜 병은 본이고 새로운 병은 표이다.

표와 본은 대립될 뿐만 아니라 또 상호 연계가 있으며 주요와 차요가 부동하고 신구(新久)가 불일치한 두개 방면이다.  때문에 표와 본은 응당히 임상에서 나타나는 구체정황에 의하여 잘 분별해야 한다.  또 병정(病程) 과 병세에 따라 부동한 치료순서를 채용해야 한다.

  1) 완즉치본(緩則治本)

    본 치료는 질병을 해제하는 근본 방법이다.  특수한 정황 이외에 일반적 질병은 모두 이 방법을 채용한다.  예를 들면 부정거사, 병인치료, 치기선병(治其先病) 등이다.

 

  2) 급즉치표(急則治標)

   표병이 본병보다 급할 때 응당히 먼저 표병을 치료하고 후에 본병을 치료해야 한다.이는 병세의 심화와 악화를 피면할수 있으며 또 질병의 완치에도 유리하다.

예를 들면 어떤 병은 대, 소변을 불통케 한다. 이때는 반드시 먼저 대소변을 통하게 한 다음 다시 본병을 치료해야 한다.  대 출혈 환자는 먼저 지혈 시키고 지혈된 후 다시 본병을 치료 해야 한다.  병든후 또 새로운 감기에 들었을 때 반드시 먼저 감기를 치료하고 후에 원래병을 치료해야 한다.  급즉치표는 병증세를 완화 시키며 새로운 병을 해제하여 본치료에 유리한 조건을 창조하는데 최종목적은 역시 더욱 잘 본을 치료하기 위함이다.

 

  3) 표본겸치(標本兼治)

표병과 본병이 모두 급할 때 어느 한쪽만 먼저 치료 하거나 중시 해서는 안된다.  응당히 표본 동치의 방법을 취해야 한다.  예를  들면 리증이 있는데 또 다시 외사가 침습 되었거나 혹은 표증이 완전히 해제되지 않았을 때  또 리증이 나타나면 이는 표리동병으로 표본이 모두 급하니 마땅히 표리쌍해(表裏雙解) 해야한다.

   표와 본, 급과 완 모두 상대적이며 또 변동적이다. 임상에서 운용할 때 그 원칙도 지켜야 할 뿐만 아니라 또 변화와 시기를 명확히 장악해야 한다.

 

4. 국부와 정체

   중의학의 정체관념의 지도 하에서 질병을 치료 할 때 국부와 정체간의 관계를 잘 장악해야 한다. 병증의 구체정황에 따라 국부치료의 선택 정체치료의 선택 혹은 두 가지 겸하여 치료 할 수도 있다.

  1) 국부치료

   일반적으로 국부증상에 국부적인 치료를 실행한다.  예를 들면 구금(口禁)은 지창, 협차를 취하고  비색은 영향, 거료를 취하고 두통은 백회, 태양을 취하는 등 방법이 있다.

 

  2) 정체치료

   일반적으로 병인병기에 대한 대책으로 병증이 소속된 경락수혈에 치료를 진행한다.  예를 들면 간양상항(肝陽上亢) 으로 인한 현운증은 족궐음의 태충과 족소음경의 조해혈을 취하여 신음을 자양하고 간풍을 평식하여 두운목현증을 해제한다.  또 풍한이 외속(外束)하여 생기는 감기 두통증은 수양명경의 합곡과 수소양경의 외관혈을 취하여 구한해표하니 表邪가 제거되어 두통 오한이 없어진다.

 

  3) 국부와 정체 겸치

   병인의 치료를 중시 할 뿐만 아니라 국부증상의 치료도 중시하여 두 방법을 결합하여 시행한다.  예를 들면 비허(脾虛)로 인한 설사증은 방광경의 대장유와 족양명경의 족삼리 천유혈을 배합하여 설사를 치료하고 또 족태음 비경의 삼음교와 방광경의 비유를 취하여 脾를 보하면 비장이 건강해져 설사가 멈춰진다.

  침구로 질병을 치료하려면 정체와 국부의 밀접한 관계를 잘 장악하여 그 통일적 특성을 이용하여 변증론치, 선혈배방(選穴配方)을 해야 한다.

이렇게 하여야만 머리 아프면 머리치료하고 발 아프면 발을 치료하는 편면성을 피면 할 수 있다.

   수혈의 주요 치료작용을 보면 어떤 수혈은 일반적으로 국부치료 작용만 있다.

예를 들면 승읍은 눈병을 치료하고, 거료는 얼굴병을 치료한다.  허나 어떤 수혈은 치료작용이 아주 광범하다. 국부병통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전신의 질병도 치료한다.  예를 들면 기해혈, 대추혈, 족삼리혈 등은 국부와 전신질병을 치료하는 작용 이외에 또 보건혈로 전신작용도 있다.  때문에 침구치료는 정체관념 지도 하에서 반드시 부동한 수혈의 主治, 공능,穴性 또한 적당한 배합 등을 잘 장악해야 좋은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

 

 

5. 동병이치(同病異治) 와 이병동치(異病同治)

  동병이치는 동일한 질병에 부동한 치료방법을 쓰고 이병동치는 부동한 질병에 동일한 치료방법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런 치료법칙의 이론 근거는 질병의 병기의 異 와 同에 따라 이것을 표준으로 한다.

  1) 동병이치

   어떤 질병은 병든 위치와 증상이 상동 하다.  그러나 병기와 병인의 부동으로 그 병 성질이 다르다.  때문에 부동한 치료방법을 사용한다. 

예를들면 간기범위(肝氣犯胃)로 인한 胃 통증은 소간화위(疏肝和胃). 행기지통(行氣止痛) 법을 채용하는데 족궐음경, 족양명경의 유관되는 혈로 처방을 조성하며 수법은 사법을 사용한다.

비위허한(脾胃虛寒). 한사상위(寒邪傷胃)로 인한 위통증은 보비건위(補脾健胃). 온중산한(溫中散寒) 법으로 족태음, 족양명경 배유혈의 유관되는 혈로 처방을 조성하며 수법은 보법을 사용한다.  또 구법도 사용 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동일한 병도 그 병기가 부동함으로 치료법도 부동함을 설명한다.

 

2) 이병동치(異病同治)

   어떤 질병은 병든 부위와 증상이 아주 부동하여 두 가지 부동한 병증을 나타낸다.  그러나 그 병기는 일치하다.  때문에 동일한 치료방법을 사용한다.

예를 들면 간담열사(肝膽熱邪)의 상역(上逆) 으로 인한 두통증과 간담지기의 욱결로 인한 옆구리통증은 비록 두 가지 증상이지만 그러나 모두 간담경맥의 불리로 인한 병이기 때문에 모두 족궐음, 족소양경의 혈과 유관되는 배유혈을 택하여 치료한다.  또 직장, 자궁, , 신 등의 내장하수는 비록 병 발생부위와 구체증상은 각이 하지만 그 병기는 모두 중기하함 이기에 백회, 중완, 기해 등 혈을 택한다.

이것이 익기승함(益氣升陷) 병인데 병부위 병증은 부동하나 병기가 동일하기에 동일한 치료법을 사용한다.

 

6. 인시, 인지, 인인제의(因時, 因地, 因人制宜)

  인시, 인지, 인인제의는 임상에서 질병 치료시 반드시 부동한 계절의 기후, 부동한 거주지역 또 환자의 년령, 체질, 병사등 부동한 정황에 의하여 적합한 치료 방법을 제정하는 법칙이다.

  四時 기후변화의 부동으로 봄은 따뜻하고 바람이 많이 불며 여름은 무덥고 가을은 서늘하며 건조하고 겨울은 몹시 춥다.이런 변화는 모두 사람의 생리 병리에 일정한 영향을 준다.  특히 기후가 불 정상이면 질병은 더욱 많이 발생된다.

인시제의(因時制宜)는 즉 부동한 계절 특성에 따라 임상치료를 부동한 방법으로 진행한다.  예를들면 여름은 무덥기에 습이 많이 끼는 계절 특성이 있다. 때문에 치료시 습기와 열이 섞인 계절조건을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면 갈증, 설사, 구토, 발열 등 증상은 반드시 청열화습(淸熱化濕), 거서건비(祛署健脾) 등 조치를 우선으로 고려 해야 한다.  또 예를 들면 해수증이 만약 가을에 발생되면 조()가 폐음을 상한 것을 고려하여 마땅히 수태음 척택혈을 보하고 수양명 합곡을 사하여 자음청열(滋陰淸熱) 해야 한다.

  사람이 거처하는 조건, 생활환경, 거주지역, 기후상태, 생활습관의 차별이 사람의 생리상태와 병리표현에 아주 큰 영향을 준다.  때문에 사용되는 치료 방법이 완전히 같으면 안 된다.  예를 들면 추운 지방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장기적으로 몹시 추운 환경에 있기에 풍한사기가 침습 되어 한비증(寒痺症)에 걸리기 쉽다.

치료는 온경구한법을 사용한다.   온열대 지방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습열한 환경에 있기에 습열 사기가 침습되어 착비증(着痺症)이 발생하기 쉽다.  치료는 청열화습법을 사용한다.  비록 비증 치료시 선비(宣痺)지통을 위주로 하지만 구체적인 치료 방법에서 응당히 중점이 있어야 한다.

  구체 임상 중에서 또 환자의 체질강약, 성별차이, 년령 차별, 병 과정이 길고 짧음과 직업수양 또 생활경우의 부동 등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침구 치료 시 환자의 키와 몸집 등에 의하여 수혈의 위치와 침자 심도 또 치료 방법, 처방 등을 결정해야 한다.  예를 들면 동일한 병증에 어떤 환자는 쉽게 득기 되고 침 감각도 강하며 시간이 길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득기가 어렵고 침 감각이 약하며 시간이 짧다. 이것은 바로 개체의 차별을 설명한다.

  인시, 인지, 인인제의는 아주 밀접히 연계되어 있으며 그 의미는 치료 시 마땅히 사람과 자연의 관계, 사람과 사람의 각종 차별을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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