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로 읽는 가정예배] 명작은 열정의 산물입니다(롬 9:1~3) |
김필곤 목사(열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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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인 아내와 함께 한국에 의료 선교사로 와서 봉사한 닥터 셔우드 홀의 자서전인 “닥터 홀의 조선회상”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의 아버지 제임즈 홀은 조선에 의료 선교사로 와서 환자를 치료하다 전염병에 걸려 젊은 나이에 남매 둘을 남겨 놓고 천국에 갔습니다. 남편을 먼저 천국으로 보낸 후 ‘홀 기념 병원’을 세워 조선 사람들을 위해 더욱 정열을 불태웠습니다. 어린 딸 에디스를 천국에 먼저 보낸 후 ‘에디스 마거리트 어린이 병동’을 세워 자신의 딸처럼 전염병으로 죽어 가는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헌신하였습니다. 그 뿐 아니라 지금은 이대 부속병원이 된 ‘동대문 부인 병원’을 세워 무지한 부인들을 치료했고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의 전신인 ‘경성 여자의학 전문학교’를 세워 의사들을 배출시켰습니다. 오랜 세월이 지난 후 아들인 닥터 셔우드는 우연히 어머니의 일기 속에서 이런 글을 발견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을 사랑하신 것처럼 이 조선 사람들도 사랑하고 계신다는 것에 생각이 미치자 만나는 사람마다 잡고 ‘이 좋은 소식’을 말하고 싶은 열망에 불타게 되었다.”
오늘 성경에 보면 바울은 큰 근심이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음에 그치지 않는 고통이 있다고 합니다. 자신이 병들었을 때도 큰 근심이 없었고 마음의 고통이 없었던 분이었습니다. 먹을 것이 없을 때도, 폭풍을 만나 죽음의 위협에 처했을 때도, 복음을 전하다 감옥에 갇혔을 때도 큰 근심과 마음에 고통이 없었던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큰 근심이 있었습니까? 그것은 “내 형제 곧 골육 친척”을 사랑하는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신앙인은 열정을 가지되 복음에 대한 열정, 생명에 대한 열정을 가져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영원한 지옥에 떨어질 모습을 보면서 바울은 생명 구원에 대한 열정을 가졌습니다. 바울이 복음에 대하여 이렇게 열정적인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리스도의 사랑 때문입니다(고전 5:13~14). 하나님의 부탁이며 예수님의 유언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살전 2:4).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화가 있을 것이라는 사명 때문입니다(고전 9:16). 작은 불꽃 하나가 무서운 불길을 만듭니다. 복음에 대한 열정은 생명 사랑에 대한 열정이고, 이 생명 사랑에 대한 열정은 위대한 작품을 만들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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