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로 읽는 가정예배] 바람 만나면 연은 오를 수 있다(시 46:1∼11) |
김필곤 목사(열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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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부터 에미 워너와 루쓰 스미쓰 교수팀은 사회경제적으로 열악하기 그지없는 하와이의 한 섬인 카우아이에서 그 해에 태어난 아이 833명 모두를 30년 넘게 추적 조사를 했습니다. 그들은 찢어지게 가난했고, 대부분 가족 구성원들이 가정불화, 이혼, 알코올 중독, 정신질환 등으로 시달렸답니다. 3분의 2 가량의 아이들이 이러한 열악한 환경의 희생자가 되어 일찍부터 학습부진에 시달렸으며, 약물중독에 빠지거나 정신질환을 앓았고, 범죄에 빠지거나 사회 부적응자가 되었답니다. 심리학자 에미 워너 교수는 그중에서도 특히 열악한 환경에서 자란 201명을 추려 성장 과정을 분석했답니다. 그런데 ‘고위험군’이라고 불린 아이들 중 3분의 1인 72명이 밝고 건강한 청년으로 성장했다고 합니다. 그는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어떤 요인들이 아이들을 지켜주는가를 알기 위해 그 후 10년을 더 연구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을 발견한 것입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제대로 성장한 아이들에게는 예외 없이 그 아이의 입장을 무조건적으로 이해해 주고 받아주는 어른이 적어도 한 명은 주위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존재 자체를 인정해 주고 가까이서 지켜봐주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풀며 기댈 언덕이 되어줄 어른이 단 한 사람이라도 옆에 있었던 아이들은 역경을 이기는 내면의 힘이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 성경은 히스기야 왕 때의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한 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열왕기하 19장에 보면 어느 날 앗수르의 산헤립 왕이 18만 5000명이라는 아주 큰 대군을 거느리고 예루살렘 성을 공격해 왔습니다. 당시 상황을 2∼3절에 표현하고 있습니다. 땅이 변하고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 빠진다는 것입니다. 쓰나미가 다가온 것입니다. 이와 같은 위기를 우리는 어떻게 극복할 수 있습니까? 한 분 하나님을 만나면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이십니다(1,7,11). 하나님은 우리의 힘이십니다. 하나님을 힘으로 의지하면 우리 하나님께서 환난 중에서 큰 도움을 주십니다(4). 하나님이 성중에 계시매 성이 흔들리지 않습니다(5).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7,11).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면 결국 승리하게 합니다(8∼11).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면 어떤 환경에서도 우리는 회복될 수 있습니다.
매일 아침에 일어날 때와 저녁에 잘 때 “하나님은 나의 힘이십니다”를 세 번씩 고백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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