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윈도우'주기철 목사 가족
주기철 목사는 슬하에 4남을 두었다. 장남 영진 씨는 주 목사의 영향을 받아 평양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장현교회에서 전도사로 시무하던 중 6.25무렵 순교를 당했다. 장남 영진씨 자녀로는 아들과 딸이 각각 1명씩 있으나 남북이 분단돼 생사를 확인할 수가 없다.
차남 영만 씨는 20년 전에 미국 뉴저지로 이민을 가 그곳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아들 셋과 손자녀 6명이 있다.
삼남 영해 씨는 92년 암으로 소천했다. 신성북교회 장로로 시무하면서 아들과 딸 5남매를 두었고 딸 둘이 모두 목사 사모가 되었다. 둘째 아들 승준씨 역시 목회의 길을 따라 숭덕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영해 씨 손자녀는 10명.
막내 광조 씨는 현재 극동방송 부사장으로 주기철 목사 기념사업회의 실질적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아들 둘에 5명의 손자녀가 있다.
이렇게 주기철 목사의 직계 자녀는 알 길이 없는 장남 영진 씨의 손자녀를 제외하고 4대에 걸쳐 모두 37명이다. 대부분 순교자 「자녀답게」 신앙생활은 열심히 하고 있으나 드러나지 않는다. 막내인 광조 씨만 빼고 거의 교계에 알려져 있지 않다.
'크리스천윈도우'주기철 목사 관련 문화물
주기철 목사와 관련된 영화, 오페라, 음악, 연극 전기 등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아무래도 74~75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영화가 아닌가 싶다.
당시 임원식 감독(도봉제일교회 장로·전 기독교TV전무)이 연출한 이 작품은 전기작품의 새 지평을 열며, 기독교인 뿐만 아니라 일반인 사이에서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곽규석, 구봉서 등 기독교 탤런트 코메디언 등이 출연해 다소 리얼리티가 떨어진다는 여론도 높았으나 전국 방방곡곡 교회를 돌며 문화전도로써 첨병을 다했다는 평가도 있다.
음악으로는 구두회 작곡의 「영문 밖의 길」이 유명하다. 복음성가로 부흥집회 때 주로 애창되는 이 곡은 순교의 신앙을 잘 표현한 곡이라는 평이다. 고난의 길을 통해 꿋꿋하게 주님을 따르겠다는 다짐이 숙연하게 만든다. 복음성가 이외에도 합창으로 편곡한 「영문 밖의 길」 역시 구두회 박사가 작곡했다.
뮤지컬로는 지난 97년 극단 창무(대표:오현주)가 「황제」라는 제목으로 무대에 올린 작품이 있다.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할 만큼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은 이 뮤지컬은 신앙인의 모습과 더불어 애국자로써 삶도 조명해 일반인들에게 주기철 목사를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한인수, 정선일 등 기독 연예인이 대거 출연했다.
이 외에도 극단 두란노와 극단 칼레오에서 각각 「주기철」 연극을 무대에 올린 바 있으며, 신학교와 개교회 차원에서도 주기철 목사와 관련된 연극을 지금도 수시로 공연하고 있다.
주기철 목사 전기는 민경배 교수(연세대)의 「순교자 주기철 목사」, 김요나 목사의 「일사각오」, 소설가 정연희 씨의 「아, 주기철」 등이 있다. 모두 13권의 전기 및 설교집이 간행됐다.
한편 주기철 목사 영화를 다시 리메이크 하기 위한 작업이 한창이나 쉽지가 않다. 소설가 정연희 씨와 방송작가 나연숙 씨가 이미 공동으로 시나리오를 제작했으나 10억원 가량의 제작비 마련이 어려워 잠시 주춤거리고 있는 실정이다. 기념사업회는 기독실업인과 단체로부터 어느 정도 후원을 받아 그래도 영화 제작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영상이 주는 전도의 효과는 이루 설명할 수 없을 정도라는 것이 사업회 측의 얘기다. 물론 영화화 되고 나면 비디오로도 제작하여 전국 교회에 배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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