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제34과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공동체
<2016년 8월 14일 주일설교 / 롬 15:4-7, 신약 259면>
* 들어가는 말 : 어떤 한 사람이 하도 일이 많고, 문제들이 많이 생기니까 이렇게 하소연을 했답니다. “문제가 없는 곳으로 가고 싶다.” 이 사람의 생각을 알았는지 한 사람이 문제가 없는 곳으로 이 사람을 데려다 주겠다고 했답니다. 거기가 어디였을까요? 바로 공동묘지였습니다. 거기는 문제가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죽을때까지 문제와 싸워야 합니다. 이 세상은 문제와 문제의 연속입니다. 교회는 어떻습니까? 교회 안에도 문제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오해와 갈등, 의견의 대립, 실제적인 사건들, 수많은 상황이 교회에 놓여 있습니다. 그렇다면 좋은 교회는 어떤 교회일까요? 문제가 없는 교회가 좋은 교회이겠지요. 하지만, 좋은 교회는 문제의 상황을 주님의 뜻대로 잘 해결하는 교회가 좋은 교회입니다.
▣ 인도자(구역장) : 환영인사
1. 지난 한 주간 동안 은혜 받았던 내용들을 나누어 봅시다.
2. 우리가 속한 구역(모임)은 어떤 좋은 점이 있는지 우리 모임에 대해 자랑해 봅시다.
▣ 찬양이 : 경배찬양
복음성가나 찬송가를 2-3곡 선곡하여 부릅니다(291장).
▣ 인도자(말씀이) : 말씀 나눔
1. 본문은 당시 로마교회의 상황을 배경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로마교회에는 어떤 문제가 있었습니까?(롬14:5-6, 20-21)
(롬14:5-6)5 어떤 사람은 이 날을 저 날보다 낫게 여기고 어떤 사람은 모든 날을 같게 여기나니 각각 자기 마음으로 확정할지니라 /6 날을 중히 여기는 자도 주를 위하여 중히 여기고 먹는 자도 주를 위하여 먹으니 이는 하나님께 감사함이요 먹지 않는 자도 주를 위하여 먹지 아니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느니라
(롬20-21)20 음식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업을 무너지게 하지 말라 만물이 다 깨끗하되 거리낌으로 먹는 사람에게는 악한 것이라 /21 고기도 먹지 아니하고 포도주도 마시지 아니하고 무엇이든지 네 형제로 거리끼게 하는 일을 아니함이 아름다우니라
◆ 로마교회는 로마에서부터 유대로 온 사람들 중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으로 인해서 복음을 들은 사람들이(행2:10) 다시 로마로 돌아가서 교회를 세웠을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로마교회는 이방인과 유대인이 함께 모인 공동체였습니다. 로마의 황제 클라우디우스는 로마서가 작성되기 6-7년 전인 A.D. 49년에 모든 유대인들에게 로마에서 떠나라는 추방령을 내렸습니다. 이 때 로마교회의 주류를 이루었던 유대인들은 로마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제 로마교회에 남게 된 것은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이었습니다. A.D. 54년에 클라우디우스가 죽고 네로가 등극하자, 추방당했던 많은 유대인들과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이 점차 로마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바울이 편지를 보낸 55-56년 로마교회의 상황은 이방인 그리스도인이 다수를 이루고 있었고, 합류한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이 소수를 이루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방인과 유대인이 함께 모여있는 교회였기에, 로마교회에는 이 두 그룹의 차이로 인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그 문제는 유대인의 절기(롬14:5)와 정결규례, 즉 음식법으로 인한 것이었습니다(롬14:6,20-21). 이 두 그룹을 15장 1절은 “믿음이 강한 자”와 “믿음이 약한 자”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2. 믿음의 공동체 안에도 문제는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 문제는 해결되어야 합니다. 신앙공동체가 문제를 해결하는 기준은 무엇입니까?(롬15:4)
(롬15:4)4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된 바는 우리의 교훈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우리로 하여금 인내로 또는 성경의 위로로 소망을 가지게 함이니라
◆ 4절은 말합니다. ‘전에 기록된 바는’ 전에 기록된 것은 하나님의 말씀, 즉 성경을 말합니다. 성경은 무엇을 줍니까? 교훈을 줍니다. 이 부분의 원어 해석은 이렇습니다. “인내심을 갖고 그리고 성경의 위로를 수단으로 삼아” 하나님의 말씀이 하시는 역할이 무엇입니까? 우리로 말씀을 기억하며, 인내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낙심이 되는 상황에도 위로를 줍니다. 문제의 상황에 놓여 있다면, 그 문제에만 집중해서는 안됩니다. 말씀 안에서 교훈을 발견해야 합니다.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할 때 연약한 지체라도 인내로 기다려 줄 수 있고, 낙심의 상황에도 소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3. 사도는 공동체가 뜻을 같이하여 ‘한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말합니다. 다양한 개개인이 모인 신앙 공동체 안에서 어떻게 뜻을 같이할 수 있을까요?(롬15:5-6)
(롬15:5-6)5 이제 인내와 위로의 하나님이 너희로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서로 뜻이 같게 하여 주사 /6 한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노라
◆ 바울 사도는 ‘서로 뜻이 같게 하여 주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각자 다른 모습,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연 뜻을 합치할 수 있을까요? 인간적으로 보기에는 이 말씀이 불가능해 보입니다. 그런데“뜻이 같게 하여 주사”라는 말씀 앞에 선행되는 말씀이 있습니다.“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우리의 뜻이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예수를 본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아버지와 하나가 되셔서 한 뜻을 이루셨습니다(요17:11). 아버지와 아들이 하나가 되셔서 구속의 놀라운 역사를 이루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하나됨의 본을 보이셨습니다. 그 하나됨은 바로 하나님의 뜻 안에서의 하나됨, 즉 진리 안에서의 하나됨이었습니다.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신 그리스도를 본 받으라는 것입니다. 신자는 진리 안에서 온전한 하나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진리는 다양한 공동체의 구성원의 뜻을 하나로 묶어줍니다.
4. 서로가 서로를 용납하는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 우리가 우선적으로 기억해야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롬15:7)
(롬15:7) 7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심과 같이 너희도 서로 받으라
◆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받아 주셨습니다. 우리의 다양한 모습을 받아주시고 용납해 주셨습니다. 이것이 공동체가 서로를 받아주고 용납하는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를 받으셔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셨던 그리스도를 기억하며, 우리도 서로를 받아주어야 합니다. 용납해 주어야 합니다. 그러할 때, 하나님은 우리 공동체를 통하여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5. 우리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인 공동체를 떠나서는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우리가 속해 있는 공동체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 우리가, 또한 내가 할 일은 무엇입니까?(롬15:4-7)
(롬15:4-7)4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된 바는 우리의 교훈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우리로 하여금 인내로 또는 성경의 위로로 소망을 가지게 함이니라 /5 이제 인내와 위로의 하나님이 너희로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서로 뜻이 같게 하여 주사 /6 한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노라 /7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심과 같이 너희도 서로 받으라
◆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공동체는 진리의 말씀을 의지하며 소망을 두는 공동체입니다. 드러난 진리로 하나가 되어서 하나님의 기뻐하시고, 원하시는 뜻대로 살아가는 공동체입니다. 이러한 공동체는 서로를 받아주는 공동체입니다. 서로를 용납하는 공동체입니다. 우리는 어떤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까? 리퍼트 멜레니우스는 말합니다. 본질적인 것들에서는 일치를, 비본질적인 것들에서는 자유를, 모든 것에서는 사랑을. 주님은 이러한 우리 공동체를 원하시고 기대하십니다.
▣ 지킴이(구역장) : 합심기도
1. 우리가 속해 있는 모든 공동체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모임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합시다.
2. 공동체 안에서 서로 용납하기를, 서로 사랑하기를, 서도 섬기기를 위해서 기도하고, 이러한 공동체를 이루도록 기도합시다.
3. 2016년 여름행사(성경학교, 수련회, 단기선교, 봉사 등)가 은혜 중에 모두 마쳤습니다. 뿌려진 말씀의 씨앗이 열매 맺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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