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연수과/백향목

아브라함 이야기

미션(cmc) 2016. 12. 24. 18:32
 
 

세계 최초의 제국은 아카드이다. BC 2334년경 메소포타미아의 최대 도시 아카드의 사르곤 대왕은 수메르의 전역을 점령하고 아카드제국을 건설하였다. 정원사 아버지와 이슈타르 신전의 무녀 사이에서 태어난 사르곤은 자신의 부친을 따라 정원사가 된다. 당시 농업기술에 필수적인 사업이 수로였는데 정원사는 이 수로를 정비하면서 숲과 나무들을 정리하는 일을 했다. 사르곤은 제국을 건설 할 때 아래바다(lower sea)인 페르시아 해에서 위바다(upper sea)라는 유프라테스강의 상류까지 그 세력을 확장하여 제국을 건설하였다.

아카드 제국의 등장은 수메르인의 문명을 퇴조시키면서 점차 수메르어가 사라지게 된다. 그러나 아카드 제국은 180년 지속하다가 다시 수메르인들에게 무너졌는데 그때가 BC 2154년경이었다. 당시 수메르인들은 메소포타미아 남북에 우르왕국을 세웠는데 이 나라를 역사는 갈데아(Chaldea)라고 부르기도 한다. 갈대아 우르 왕국에는 야웨신앙을 가진 사람이 있었는데 BC 2000년경의 아브라함이었다. 우르에서 아브라함은 다신을 믿지 않고 야웨(여호와)를 유일신으로 섬기고 있었다. 어느날 아브라함은 그에게 나타나서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라는 말을 듣고 정든 갈데아를 떠난다. 당시 아브라함의 이주는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떠난 의외의 이주였다. 아브라함이 목적하고 떠난 가나안은 그 세계의 변두리로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땅이었다.

야웨께서 아브라함으로 하여금 갈데아를 떠나게 하신 것은 다신 종교의 환경에서 이주시키기 위함이었다. 아브라함은 당시 오아시스가 없는 땅인 사막을 건널 수 없기에 유프라데스 강가를 따라 발길을 옮긴다. 이렇게 순례자의 길을 떠난 아브라함은 북상하여 오늘날 터키 남동부의 비옥한 땅인 하란 평야에 머물게 된다. 이후 그 아비 데라를 그곳에서 장사한 아브라함은 가나안 땅으로 남하한다. 아브라함은 하늘의 별처럼 땅의 티끌처럼 그 자손을 번성케 하신다는 약속 하에서 이스마엘과 이삭을 얻었는데 이스마엘은 현 아랍인의 조상이 되었고 이삭은 유대인들의 조상이 된다. 이 때 메소포타미아 남부에서는 바벨론왕국이 북상하여 소왕국들을 제압한 후 고대 바벨론 제국을 건설한다. 이 제국은 282개 조항으로 된 법전을 제정하는데 이것이 아카드어로 기록된 고대 성문법으로 당시 군주의 이름으로 지어진 함무라비 법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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