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교/이규왕목사

새 부대를 온전히 준비하라/(마 9:14-17)

미션(cmc) 2017. 1. 8. 07:38

새 부대를 온전히 준비하라
(마 9:14-17)


(마 9:14) “그 때에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우리와 바리새인들은 금식하는데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아니하나이까” (마 9:15)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혼인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 슬퍼할 수 있느냐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이르리니 그 때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마 9:16) “생베 조각을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이는 기운 것이 그 옷을 당기어 해어짐이 더하게 됨이요” (마 9:17)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지 아니하나니 그렇게 하면 부대가 터져 포도주도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됨이라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둘이 다 보전되느니라”


2017년 새해가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바로 조금 전에 여객선처럼 떠나버린 ‘처음 사랑으로’라는 슬로건을 걸고 보냈던 2016년 한해에 잘못되었던 것들을 회개하는 마음으로 여객선처럼 떠나보내고, 방금 2017년 새해를 새신랑처럼 맞이했습니다.

해마다 늘 그랬지만 새해에는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좀 더 믿음 생활에 충실하기로 다짐할지라도 장담할 수 없기에 ‘주여! 나를 도우소서, 주여! 우리 가정을 도우소서, 주여! 조국 대한민국을 도우소서!’는 절절한 기도와 더불어 새해 첫발을 내딛는 시간입니다.
우리가 왜 그와 같은 기도를 드려야 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지난 날을 돌이켜 보면  개인이나 교회나 국가를 막론하고 아무리 큰 비전을 세웠지만 막상 지나고 나면 예상치 못했던 변수로 인해 건강하기를 바랐으나 암이 찾아오고, 성공하기를 바랐으나 부도를 맞고, 사랑하기를 바랐으나 원수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허다하였기 때문입니다.
(시 127:2)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잠 16:9)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이는 아무 계획도 하지 말고 노력도 필요 없고 오직 기도만 하라는 말씀이 아니라  인간의 유한함을 알고 하나님보다 앞서지 말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나의 계획보다 먼저 하나님의 돌보심과 인도하심이 앞서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무슨 일이 잘되었다고 교만하지 말고, 생각대로 안 된다고 낙심하지 말고 일의 결국을 하나님께 맡기고, 일의 경중이나 귀천을 가리지 말고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는 최선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방금 맞이한 2017년 새해를 우리가 어떤 믿음으로 살아가야 할지 우리 교회에 주시는 새해 비전을 성도들과 더불어 나눔으로 개인과 가정과 교회의 지표로 삼고 후회함이 없이 기쁘고 감사한 2017 년이 되어지기를 축원합니다.
 
1. 새 마음을 품는 온전한 성도
(빌 2: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어느 누구나 똑같이 맞이한 새해를 어떻게 살아가는가에 따라 그 결과는 판이하게 달라지게 됩니다.
예화
눈바람이 부는 차가운 겨울이지만 스키어들은 그 겨울이 오기를 기다렸다가 스키를 즐기며 좀 더 겨울이 좀 더 오래 머물 기를 소원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심신이 허약한 사람들은 겨우내 감기를 달고 살면서 어서 겨울이 가고 따뜻한 봄날이 오기만을 고대하며 겨울을 보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온 나라가 큰 혼란에 빠져 아직도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국정농단의 사건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주시는 큰 교훈이 무엇이었습니까?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든 사람들이 선망하는 대통령, 고관, 법관, 재벌총수들이 청문회에 불려 나와서 시시콜콜한 사생활까지 다 들추어서 치부를 드러내고 얼굴을 가리기에 바쁜 처량한 모습을 생중계로 보면서 우리는 무엇을 깨 닫았습니까?
인간의 참된 행복은 결코 소유나 지식이나 지위 여하에 따라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바른 양심, 바른 도덕성이 따르지 않으면 그 지위나 지식이나 소유는 오히려 부끄러움이 되고 그것 때문에 감옥을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자랑스럽게 생각했던 그 가족들이 이제는 이웃에게 고개를 들지 못하고, 주변의 따가운 질시의 눈초리에 차라리 멀리 도망하거나 죽고 싶은 심정이 들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것이 무슨 축복이 행복입니까?
이제 우리 사회는 부귀권세를 거머쥔 사람을 부러워하지 말고, 비록 가진 것이 없어도 부끄러운 것 없이 바르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존경하는 가치관의 변화와 더불어 바로 사는 것이 행복이라는 새 바람이 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와 같은 책임과 의무가 누구보다 ‘너희는 세상에 빛이요, 소금이라’ 하시면서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명령하신 주님의 제자된 교회와 우리들에게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마 5:16)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물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믿음의 사람이라면 그와 같은 책임과 의무가 바로 나에게도 있음을 이미 다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문제는 알면서도 그렇게 살아오지 못한 것은 주변 환경이나, 주변 사람들 탓이 아니라, 무엇보다 마음의 자세가 바르지 못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행실은 손과 발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마음 여하에 따라 손과 발이 움직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먼저 마음의 자세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마 15:18)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눈에 보이는 몸을 자동차의 몸체로, 손과 발을 네 발통으로 비유한다면 마음은 엔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몸체가 멀쩡하고 새로운 타이어로 교체를 하였을지라도 엔진이 문제가 있다면 그 차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자동차의 엔진과도 같은 우리의 마음과 영혼이 아담의 죄로 인해 이미 허물과 죄로 죽었기 때문에 그 마음을 예수 그리스도의 새로운 마음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빌 2: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빌 2: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여기서 ‘품으라’는 말(fronevw, 프로네오)은 ‘생각하다, 전념하다, 하고 싶어하다, 계획하다’라는 뜻의 현재 명령형으로 ‘늘 예수님의 마음을 생각하고, 전념하고, 계획하며 살라’는 명령입니다. 또한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은 십자가의 죽으심을 뜻합니다.
물론 우리는 십자가를 머리로만 알고, 입으로만 말하지만 삶으로 실천하지 않기 때문에  삶에 변화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고장난 엔진과 같은 우리의 교만하고 이기적인 마음을 겸손히 당신을 낮추시고, 하나님의 뜻에 죽기까지 복종하신 예수님의 마음으로 바꾸는 영적인 보링 작업을 해야만 합니다.
그렇게 할 때 비로소 내면에 변화가 일어나고 그로 말미암아 외적으로도 가족 간에, 교우 간에, 이웃 간에 사랑을 나누게 되고 화목과 평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빌 2:1)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여러분에게 힘이 되고 있습니까?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위로를 받고 있습니까? 성령 안에서 서로 교제하며, 친절과 동정을 베풀고 있습니까?” (빌 2:2) “그렇다면 서로 한 마음으로 사랑을 나누고, 한 뜻으로 하나가 되십시오.” (빌 2:3) “무슨 일을 할 때, 이기적이거나 교만한 마음을 갖지 말고, 겸손한 마음으로 나보다 다른 사람을 더 존중해 주십시오.” (빌 2:4) “자기 생활을 열심히 하면서 다른 사람이 하는 일에도 관심을 가져 내 마음에 기쁨이 넘치게 해 주십시오.” (빌 2:5) “<그리스도의 겸손을 본받아> 예수님처럼 생각하고 행동합시다.”
얼마나 아름다운 그림입니까? 만일 다른 사람은 몰라도 오늘 모인 성도들만이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살아간다면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이 될까요?
다른 사람이 아닌 나만이라도, 나부터라도 그리스도 예수의 십자가 사랑의 마음으로 변화를 받은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 우리 마음을 보링하는 것이 무엇보다 급선무입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께서 영생을 묻는 니고데모에게 오직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만 한다고 말씀하신 이유입니다.
2017년 새해 벽두에 미움 시기 교만을 담았던 묵은 부대를 다 던져 버리고 오직 겸손과 온유의 새 부대를 준비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가득담아 그 사랑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성도들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2. 새 노래로 찬양하는 온전한 가정
(시 149:1) “할렐루야 새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며 성도의 모임 가운데에서 찬양할지어다”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본받아 십자가의 사랑을 실천해야 할 제일 첫 장소는 어디 며 그 대상은 누구일까요?
신구약 성경의 핵심 주제는 한 마디로 사랑이며, 그 사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지는데 하나는 위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아래로는 이웃을 사랑하는 삶이라고 하였습니다.
(마 22: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마 22:38)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마 22:39)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마 22:40)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그러나 여기서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눈으로 볼 수 있고 마음으로 느낄 수 있지만 눈으로 볼  수 없는 하나님을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해 사랑한다는 것은 어찌 알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요일 4:12)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지느니라”
여기서 ‘온전히 이루어지느니라’라는 말(teleiovw 텔레이오오) 은 한 단어로 ‘완성하다, 수행하다, 이루다, 끝내다, 완전케 하다.’라는 뜻의 동분사 완료형으로 지속적으로 현재 지속적으로 실천해가는 과정을 통해서 완성되어진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눈에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지 못하면 보지 못하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다고 단언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요일 4:20)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
마찬가지로 누가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고 변화된 삶을 사는 온전한 성도인가를 시연하는 장소가 바로 믿음의 가정이고, 교우들이고, 불신의 이웃입니다.
(갈 6:10)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
누가 그리스도 예수의 성품을 닮은 사람인가를 아는 방법은 그 사람의 가정생활, 교회생활, 직장 생활을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성품의 사람인가를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2017년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으로 새 부대를 준비한 온전한 성도는 무엇보다 가정생활을 바로 해야만 합니다.
그것이 바로 교회에서만 아니라 가정에서 온 가족들과 더불어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하나님 찬양하는 새 노래를 부르는 온전한 가정이 되는 것이 새해에 새 부대를 준비하는 복된 가정이라는 것입니다.
1.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하나님 아버지 모셨으니 믿음의 반석도 든든하다 우리집 즐거운 동산이라
3. 아침과 저녁에 수고하여 다같이 일하는 온 식구가 한상에 두러서 먹고 마셔 여기가 우리의 낙원이라
고마워라 임마누엘 예수만 섬기는 우리집 고마워라 임마누엘 복되고 즐거운 하루 하루 아멘
가정은 몸에 세포와 같습니다. 그 세포가 건강하게 증식되는 것이 성장인 것처럼 가정이 건강해야 사회가 건강하고 나라가 평화로운 것입니다.
아무리 출세하고 성공했다는 소리를 들을지라도 해 저물었을 때 기다리는 가족이 없다면 그 사람은 마치 국가라는 직장이라는 큰 기계에 소모품이나 다름없이 때가 되면 그곳을 떠나든지 버림을 받든지 둘중에 하나입니다.
그러나 가정은 정년퇴직이나 명예퇴직이 없는 곳입니다. 문제는 현대인들이 그 직장과 사업을 핑계로 가정을 소홀히 하고, 가족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다가 결국 서글픈 노년을 맞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교회보다 먼저 가정을 지으셨고,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가정에서 부르셨고 그 가정을 통해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시겠다고 언약하셨습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도 가정을 통해 세상에 오셨고 가정에서 삼십년을 사시다가 성년 삽십이 되셨을 때 불과 삼년의 공생애를 마치셨을 뿐입니다.
지상의 최초 교회인 예루살렘 교회는 마가의 집에서 출발하였고, 역사가 오랜 교회들도 처음 개척할 때 가정에서 시작된 곳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므로 가정이 건강해야 개인도 행복하고, 교회도 부흥하고, 국가도 부강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정보다 더 소중한 곳이 없고 가정을 희생시키면서까지 해야 할 중요한 일이 세상에 없는 것입니다.
믿음이 좋은 사람일수록 교회의 직분자일수록 가정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성경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딤전 3:2) “감독은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아서는 안 됩니다. 따라서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절제할 줄 알고, 지혜로우며,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남을 잘 대접하며, 잘 가르쳐야 합니다.”(딤전 3:4) “또한 자녀들이 아버지를 존경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자기 가정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딤전 3:5) “(한 가정을 제대로 이끌어 가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의 교회를 잘 이끌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2017년도에는 반드시 가정을 천국이 되도록 온 가족이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는 복된 가정이 되기를 기도하고, 가정에서 내가 먼저 상대방을 배려하고 사랑하려고 힘쓰는 가정은 하나님이 예비해 놓으신 축복을 가득 담는 새 부대를 준비한 가정입니다.
 
3. 새 리더십을 준비하는 온전한 교회
(눅 5:38)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할 것이니라”
우리가 설교를 자주 듣지만 이상적인 설교가 듣기는 좋은 것 같으나 때로는 생소하게 느껴질 때도 있고, 심지어 나를 책망하고 비난하고 정죄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상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하는 공의로운 말씀이기 때문에 내가 부정적인 생각이나 삶을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죄인을 회개시키고, 불의한 자를 의롭다 일컬어주며, 상한 마음을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은혜로운 말씀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2017년 우리가 1)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는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되고, 2) 불화와 갈등과 짝 믿음으로 말미암아 가정들이 불화하고 반목하며 깨어져가기 쉬운 세상을 우리가 살아가고 있습니다.
물론 그와 같은 세상에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가정은 ’새 노래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온전한 가정‘이 된다는 것은 듣기 쉬운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신년도 표어가 너무 추상적이고 이상적이 되기 쉽고 그렇게 될 때 그것이 한낱 구호에만 그치기 쉽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2017년 새해의 표어인 ‘새 부대를 준비하는 교회와 가정과 성도가 되자’는 표어가 한낱 구호가 되지 않고 실제의 삶에서 변화와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하나님이 우리에게 교회를 주신 이유가 바로 그와 같은 이상과 목표를 능히 이룰 수 있도록 은혜와 능력을 공급해 주시기 위한 영적인 발전소로 교회를 세워주셨다고 성경이 가르치고 있습니다.
(엡 1:23)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여기서 ‘만물’이라는 말(pa'", 파스)은 ‘온갖, 모든, 어떤 것이든지’라는 뜻으로 우리의 모든 부족과 필요를 뜻하며, 또 ‘충만하게 하시는’이라는 말(plhrovw, 플레로오)은 ‘가득 채우다, 완성하다, 완전하게 하다’라는 뜻의 현재 진행형으로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계속해서 채워주심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부족함이나 무능력함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문제는 부족하고 무능력함에도 불구하고 주께 나아와 채우려고 하지 않고 심지어 주께 구하지 않는 것이 더 근본 문제입니다.
지난 한 해 우리 모두가 개인적으로, 가정적으로, 교회적으로, 국가적으로 너무나 큰 한계를 경험하였을 것입니다.
그래서 나라가 그렇게 소란스러운 데도 책임을 지고 수습할 사람이 없고, 내가 그렇게 갈급함에도 불구하고 어디서 채울 길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이 채워주시기만 한다면 2017년 새해에는 개인적으로, 가정적으로, 교회적으로 넘치도록 채워주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채워 주심을 사모하고 적극적으로 구해야 합니다.
(빌 4:19)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그것이 바로 무엇보다 말씀 충만, 성령 충만, 믿음 충만, 사랑 충만으로 채움을 받는 새해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한 축복을 담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새부대입니다.

지난 2016년 표어였던 ‘처음 사랑의 회복’이 건물로 비유하면 기초를 다지는 일과 같다면,  그 다음에는 그 기초위에 새로운 건물을 건축해야 하는 것처럼, 우리 교회가 2018년 새로운 리더십을 맞이하기 위한 건물을 세우는 준비를 해야 할 때입니다. 그래서 2017년 새해 표어를 ‘새 부대를 온전히 준비하는 해’라고 정한 것입니다.
이에 대한 성경적인 근거는 예수님께서 마태의 집에서 식사를 하실 때 당시 사람들이 죄인 시 하던 많은 세리들과 죄인들이 함께 와서 예수님과 제자들과 더불어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본 바리새파 사람들과 세례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께서 ‘바리새파 사람들은 자주 금식을 하는데 왜 예수님과 제자들은 전혀 금식을 하지 않느냐?“ 고 반문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께서 비유로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담으면 부대가 터져 못쓰게 되기 때문에, 새 포도주는 새 가죽 부대에 넣어야 둘 다 보존될 수 있다고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당시 포도주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필수 음료로 결실한 포도 열매를 틀에 넣어 으깨어 나온 즙을 짐승의 가죽으로 만든 부대에 담아 저장하여 발효시켜 포도주를 만들었습니다.
새 포도주는 그 과정에서 가스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만일 오래된 가죽 부대에 담게 되면 견디지 못하고 끝내 포도주와 부대를 아울러 잃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 포도주는 새 가죽 부대에 담아서 보관해야만 온전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이 말씀을 하신 것은 포도주 제조 방법이 아니라 예수님이 세리와 죄인들과 식사를 한다고, 금식을 하지 않는다고 비난하는 바리새파 사람들과 요한의 제자들에게 교훈하시기 위해 비유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는 예수님의 가르치심이 새 포도주와 같다면 그 말씀을 받는 사람들의 마음도 율법적인 사고의 옛 부대를 버리고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드릴 복음적인 사고로 전환해야 할 것을 가르치는 말씀입니다.

바리새인이나 요한의 제자들만이 아니라 오늘 우리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세대는 가고 또 한 세대가 오는 가운데 담임목사의 정년 은퇴를 일 년여 앞두고 갑작스럽게 제가 사임을 하고 갑작스럽게 리더십 교체되면 그로 인한 여러 가지 부작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일 년 전에 후임 목사님을 청빙하기로 결의하고 2017년 3월에 김근영 목사님이 부임할 예정입니다.
2017년은 새로운 리더십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해가 되어야 우리 교회는 마치 비행기가 부드럽게 하강을 하면서 연착륙을 하듯이 자연스럽게 리더십 교체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금년 표어를 (눅 5:38)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할 것이니라” 는 성경 말씀을 근거로 한 해 동안 새 부대를 잘 준비하여 2018년 리더십 교체가 순탄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회와 성도들이 새 부대를 준비하는 2017년이 되어야 합니다.

1) 성경
-이를 위해 새해 1월 둘째 주간에 신약 성경 통독 집회를 새벽과 저녁으로 나누어서 갖게 됩니다. 만약 전교인이 새해를 시작하면서 신약을 통독하고 나머지 기간에 구약을 통독한다면 2017년에는 반석위에 집을 세우는 사람처럼 지혜로운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2) 기도
- 오직 말씀과 기도로만 거룩해질 수 있습니다. (딤전 4:5) 이를 위해 개인적으로는 새벽기도와 금요기도회 참석 운동을 벌리고, 교회적으로는 매 예배 후에 합심하여 새로운 리더십을 맞이하기 위한 기도회를 갖는 것입니다.
3) 예배
-주일 성수 정신이 갈수록 무너지면서 주일 낮 외에 다른 예배는 점차 소홀히 되어가고 있는 것이 현대 교회의 모습입니다. 그것이 곧 교회의 세속화의 과정이요, 교회가 약화되는 원인입니다.
마지막 때가 가까울수록 더욱 더 걱정스러운 것은 사람들이 모이기를 폐하는 습관에 빠진 사람처럼 예배를 소홀히 하면서 주일 낮 예배 한 시간 참석하는 것이 신앙의 전부가 되어가고 있음을 경계해야 합니다.
 (히 10:25)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예화
컴퓨터가 오래 되면 부팅이 늦고 속도가 느리게 되고 바이러스가 감염되고 스팸 메일이 덕지덕지 쌓이게 됩니다. 그 때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하고 소프트웨어를 새로운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게 되면 시작 버턴을 누르자마자 부팅이 되고 고용량의 영상을 순식간에 다운받거나 복사를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우리 교회가 영적인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시점에 젊고 유능하신 후임 목사님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나이와 상관없이 우리의 의식이나 사고가 버전이 서로 맞아야만 교회가 핑핑 돌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새로운 리더십에 공감하고, 순응하고, 순종하고, 합심 협력해야합니다. 옛날 타령이나 아집을 부려서는 안 됩니다. 그것이 바로 새 부대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결   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새로운 시대가 열려지고 있습니다. 꿈과 희망과 기대를 가지고 나와 가정과 교회가 공감과 긍정의 새 부대를 준비하는 2017년이 되기를 새해 벽두에 기도해야 합니다.
교회의 본질은 건물이 아니라 사람입니다. 사람의 마음이 아름답게 변해야 세상이 아름답게 변할 수 있다면 우리 성도들이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리더십을 맞이할 새 부대를 준비할 때 하나님께서 새로운 지도자를 통해서 더욱 큰 은혜, 더욱 좋은 은혜로 가득 채워주실 것입니다.
1) 우리 모두 각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의 온유와 겸손한 마음을 품고 교회와 이웃을 위해 내 성격과 성질을 십자가에 못 박고,
2) 그 마음으로 가정을 섬김으로 늘 화목하고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새 노래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가정이 되며,
3) 그러한 가정들이 모인 더 큰 가족을 이루는 우리 수원제일교회는 불신과 갈등과 반목으로 캄캄해져가는 이 민족을 위해 기도의 등불과 선한 행실의 등불을 밝히는 영적인 발전소가 되고, 전도와 선교로 복음의 생수를 널리 흘려보내는 생수의 통로가 되어 지역과 민족과 세계를 살리는 생명력 넘치는 수원제일교회와 성도들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겔 47:12) “강 좌우 가에는 각종 먹을 과실나무가 자라서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하며 열매가 끊이지 아니하고 달마다 새 열매를 맺으리니 그 물이 성소를 통하여 나옴이라 그 열매는 먹을 만하고 그 잎사귀는 약 재료가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