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추기봉 원로장로 조사
추 장로님! 장로님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사흘 전에 이 땅에서의 모든 육신의 연약함을 다 초월하시고 하나님나라에
주님 앞에서 완전한 자유 함과 승리를 누리시며 사도바울이 고백하고
소망했던 것처럼 의의 면류관을 쓰시고 계시는 추기봉 장로님!
우리 모두는 지금 우리의 곁을 잠깐 떠나가신 장로님을 생각하면서
인간적으로는 슬픔과 아픔을 금할 길이 없지만 천국 환송예배를 드리면서
마지막으로 작별인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장로님께서는 25세의 약관의 나이로 청년의 때에 우리 수원제일교회에 등록하셔서 그동안 하나님을 섬김에 있어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신실하게 믿으시며 충성과 섬김에 영혼을 극진히 사랑하여 많은 사람을 구원하게
하셨습니다.
장로님께서는 33세의 아주 젊은 나이에 하나님으로부터 장로로 기름부음을 받으시고 주님의 사역자로서 사명을 다 하셨습니다.
지치고 힘들어 절망스러운 영혼들을 기도원을 운영하면서 소망과 회복으로 다시 주님 앞에 온전하게 바로 서게 하셨습니다.
장로님께서는 일찍이 우리교회가 몇 번의 건축을 통하여서 한 장 한 장의
벽돌을 쌓았고 종탑을 세우는 마지막까지도 혼신의 힘을 다 하여서 많은
성도들의 귀감이 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국에도 인도네시아에도 교회를 건축 하시고 우리교회의 세계선교회에 초창기부터 몸 담그시고 열과 성으로 땅 끝까지 주님의 증인이 되셨습니다.
주일학교에서도 오랫동안 미래 세대들 세우는 일에 헌신하셨고, 재정부장으로 교회 살림살이를 아주 잘 하셨으며, 교회묘지를 구입한다고 이산 저산을 다녔던 생각이 납니다.
장로님!
장로님과 27년 동안 함께 당회원으로 지내오면서 감동적으로 느겼던 일들을 볼 때, 장로님께서는 교회와 목회자를 남다르게 극진히 사랑하셨습니다.
어제의 일처럼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이규왕담임목사님을 모셔오던 일들이, 목사님을 만나기 위해 상주에 있는 기도원에 갔던일, 집회가 있는 교회를 쫓아다니던 일, 사택에서 이사 짐을 꾸리고 오던 일들이, 또 어디에 가든지 목사님 꺼 부터 꼭 챙기시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당회원 장로님들을 매 주일마다 기도회로 인도하시고 먼 임실에서부터 주일 성수를 하시면서 선임 장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여 완수하셨습니다.
은퇴하시고서도 주일성수는 물론 금요생명기도회까지 맨 앞자리에 앉아서 두 손을 높이 들고 주님께 전심으로 찬양을 드리고 교회와 성도들과 나라를 위해 중보기도 하시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장로님! 이제는 염려 걱정 다 내려놓으시고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줄로 믿습니다.
우리 수원제일교회는 든든히 서갈 겁니다.
은혜롭게 리더십도 교체되고 새 부대도 잘 준비 할 겁니다.
장로님! 지켜 봐 주세요.
장로님께서 갈망하시던 교회다운 교회, 아름다운교회, 하나 되는 교회,
부흥하는 교회, 성장하며 선교하는 수원제일교회가 꼭 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끝으로 장로님의 후손들이 장로님의 신앙을 본받아서 장로님보다도
더 훌륭한 신앙의 후손들이 나오기를
주 예수님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2017년 7월 22일
최문철 장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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