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교/탄자니아선교사

2024.3월 탄자니아 김태현 이태연 이야기

미션(cmc) 2024. 6. 3. 19:14

여호와 샬롬~ 그동안도 건강하게 잘들 지내셨는지요? 이곳 탄자니아도 3년정도 비가 없다가 요즘은 하루가 멀다하고 비가 오고 있어 옥수수 수확량이 좋은 듯 합니다. 그래서 심방가면 옥수수도 자주 받곤 합니다. 참 감사할 뿐입니다. 힘들어도 함께 나누는 우리 마사이식구들이 있어 좋습니다.

우리 교회 집사님인 토비아스가 멀리 가서 일을 하고 몇달만에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감사의 예물을 올려드렸습니다. 집떠나 고생한 토비아스.. 건강하게 돌아와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그의 모습을 보며 감동과 감사를 경험합니다. 받기만 했던 지난 시간들.. 이제는 조금씩이나마 변화되어가는 우리 마사이 식구들로 인해 설레입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은혜요 둘째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리고 이글을 읽고 있는 은혜받은 여러분들의 기도와 후원덕분에 아낌없이 나누었더니 그것을 보고 닮아가는 우리 마사이 식구들아닐까요?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이게 뭐하는 모습일까요? 토요 제자훈련반을 넘어 주일마다 주일학교 예배를 마친 후 다시 성경읽기를 시작했습니다. 다음 세대를 위한 준비는 한국뿐만 아니라 이곳 탄자니아도 절실히 필요합니다. 성경읽기를 통해 아이들 글 읽기실력도 늘고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중에 스며드는 그 은혜로 아이들이 달라지고 있음을 경험중입니다. 처음에는 간식에 눈이 먼 친구들도 아주 많았지만 이젠 제법 어젓한 티가 납니다. 역시 하나님의 말씀이 변화시키는거였습니다.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거라는 당연한 사실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게 뭐하는 모습일까요? 토요 제자훈련반을 넘어 주일마다 주일학교 예배를 마친 후 다시 성경읽기를 시작했습니다. 다음 세대를 위한 준비는 한국뿐만 아니라 이곳 탄자니아도 절실히 필요합니다. 성경읽기를 통해 아이들 글 읽기실력도 늘고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중에 스며드는 그 은혜로 아이들이 달라지고 있음을 경험중입니다. 처음에는 간식에 눈이 먼 친구들도 아주 많았지만 이젠 제법 어젓한 티가 납니다. 역시 하나님의 말씀이 변화시키는거였습니다.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거라는 당연한 사실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현재 저희 주일학교는 올해부터 유치부부터 초2까지 한 부서, 초등3이상 한 부서를 분리 운영합니다. 예배 후 성경읽기를 하는데 형들과 누나들이 성경을 읽는 동안 피곤함을 이기지 못하고 땅과 소통하는 꼬맹이들이 더러 있습니다. 귀엽기도하고 또 웃기기도 한 우리 꼬맹이들의 주일 날 모습입니다.

성경암송대회를 했습니다. 실은 옥수수 가루를 그냥 줘도 되는데 성경을 암송하도록 유도하기위해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전체 암송이었습니다. 그런데 많은 성도들이 참여했습니다. 무려 14명이 전체 암송을 해서 옥수수 가루를 받았습니다. 아시다시피 제가 돈을 잘? 쓴다고 예전부터 말씀드렸지요? ㅎㅎ 무려 25kg짜리로!! 참고로 사진은 제가 잘 나온 사진을 특별히 뽑았습니다. ㅎㅎ 이렇게 나눌 수 있도록 평소에 기도해주시고 후원해주시는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말나온김에.. 음.. 부활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부활절 선물로 우리 마사이 식구들과 이웃들이 좋아하는 식용유와 쌀을 나누고 싶습니다. 비싸서 특별한 날에 먹게되는 쌀밥. 그리고 음식할 때 늘 사용되는 식용유.. 이 두가지를 나누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동네에선 맛볼 수 없는 맛있는 과자와 쥬스로~~(이건 지난번에 선교사님 필요한 곳에 쓰라고 보내주신 허** 한** 집사님 부부의 후원으로 아이들을 위해 계속 사용중입니다.) 혹시 마음에 감동이 되시는 분들은 함께 해주세요~~

우리 조엘 전도사님이 찍어준 사진입니다. 우리 공동체에 허락하신 하나님의 선물.. 잘 자라고 있으니 감사합니다. 태어났으니 잘 자라기를 바랄 뿐입니다. 아프지 않고 지혜롭고 건강하게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자라서 많은 이들을 사랑하며 살게 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의 자녀들도 그렇게 세워지길 탄자니아에서 기도합니다.

요즘 옥수수가 많아지다보니 가는곳마다 옥수수 천지입니다. 제가 구운 옥수수를 좋아한다고 했더니 가는 곳마다 구운 옥수수를 내놓습니다. 예전에 심방다닐 때 일부러 많이 차리지 말라고, 그리고 음식에 신경쓰실까봐 국수나 수제비만 좋아한다고 했더니… 밀가루 혼쭐 나 보신적 있으십니까~~?^^ 그때 생각도 나면서 행복했습니다. 보잘것 없는 사람을 세워주신 교회도 감사했고 보잘것없는 사람을 우리 목사라고 신경써주신 성도님들의 따스함이 그저 감사할 뿐이었습니다. 정말 고마웠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넉넉한 마음으로 함께 해주신 교회와 성도가 바로 하나님 나라였음을 고백합니다. 이곳 탄자니아의 레시라교회와 세페코 교회도 그런 아름다운 하나님 나라로 세워지도록 기도하며 발자욱을 많이 남기겠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안일한 마음이 들지 않도록 여러분도 계속 저희를 위해 기도 부탁드려요.^^

비가 오니 잡초도 같이 쑥쑥 자랍니다. 주일 예배를 마친 후 성도들이 교회 주변의 잡초들을 제거하기 시작합니다. 우리 동네는 우리가 지킨다는 향토예비군들처럼 우리 교회는 우리가 섬긴다는 일념으로~~ 물론 열심히 하는 사람도 쉬엄쉬엄하는 사람도 있지요~ 그래도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이렇게 반응하고 섬기니 참 좋습니다. 사실 제 개인적으론 선교사님이라는 소리보단 목사님 소리를 더 듣기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이곳에서 교회 사역을 하다보니 성도들에게 선교사님이라는 소리를 듣다보면 그냥 손님의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목사님이라는 호칭을 더 좋아하는데 우리 전도사님과 성도들이 조금씩 저를 바바 음충가지라고 부릅니다. 탄자니아 말로 아버지 목사님이라는 뜻입니다. 의역하면 큰 목사님?? ㅎㅎ 성도들과 함께 레시라교회와 세페코교회를 섬기며 한가족됨을 누려봅니다.

애들이 달라졌어요~~~^^ 하나님과 가까워질수록 미소가 자연스러워지고 있습니다. 우리 꼬맹이들 너무 귀엽지 않나요? 유치원 꼬맹이부터 초등학생들까지~~ 아내가 요즘 중고등부 아이들을 리더로 세우기위해 분주합니다. 아이들을 위해 아낌없이 내어줍니다. 사랑하니까 막 내어줍니다. 마치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해 아낌없이 독생자 예수님을 내어주신것처럼요.. 아~ 여보 나한테도 좀… ㅎㅎ 아내 덕분에 한결 어깨가 가벼워 졌습니다. 역시 짐은 나눠지는게 맞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면… 내게로 오라는 주님의 음성을 쫓아 보세요~ 쉼을 얻으실 겁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

아내가 유치원에 새로 입학한 꼬맹이를 안고 있습니다. 새로 뽑은 선생님의 아들인데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음 뭐랄까 귀여움 받을 짓을 한다고나 할까요? 아시다시피 우리 꼬맹이들이 다들 이쁘지만 사실 귀여움 받을짓하는 아이가 눈에 띄긴 더 띄더라고요.. 우리 아이들이 그리고 저희도 하나님 앞에서 그런 귀여움 받을만한 인생이 되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하나님께 귀여움 많이 받으시길요~~ 하기사 존재 자체가 이미 그런 분들이십니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습 3:17)

유치원에 설치한 아이들 놀이시설의 인기는 멈추질 않습니다. 돌고도는 이 놀이기구처럼 우리 꼬맹이들의 삶이 풍성하게 기쁨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몇주전에 아이들이 주일 예배시간에 자기들끼리 놀다가 한 아이가 머리에 피가 나서 왔습니다. 깜짝 놀랬습니다. 병원으로 데려가자고 했더니 다들 대수롭지 않게 말합니다. 우리 옛날에 쉽게 하는말로 된장이나 바르면 된다고 했던것처럼요.. 지금 문제없이 교회 잘 나오고 있습니다. 그때 느낀게 우리한테는 깜짝 놀랄 일이었는데 우리 마사이 식구들에겐 별 일이 아니었다는거죠.. 관습, 문화, 환경, 경험등의 다양한 차이일 수 있지만 놀란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또 하나 배웠습니다. 이 문제가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때로는 별일 아닌데도 호들갑을 뜬다는 사실입니다. 말로는 하나님이 계신다면서도 문제가 발생하면 곧 죽을것처럼 호들갑을… 저희가 그렇지 않도록 기도해주실거죠~?

동안 험한 지형의 마사이 동네를 누비던 저희의 애마가 요근래 자주 멈춰서고 있습니다. 엔진부터 시작해 여러곳에서 문제가 생겨 정비를 하곤 했는데 이번에는 아주 자주, 그리고 여러 위험 신호를 계속 보내고 있습니다. 차량이 잘 수리되도록 그래서 계속 운행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일예로 지난번에 경고등이 자꾸 들어와 원인을 찾으려고하니 탄자니아 사람들은 다 이렇게 타고 다닌다며 괜찮다고 하는데… 아찔했습니다. 제가 계속 원인을 찾아 고쳐보라고 하니.. 화장실 다녀온 사이 경고등이 아예 안켜지도록 선을 절단하고 있더라고요.. ㅠㅠ 얼마전에 탄자니아 저희 동네에서 정비 불량으로 공식 25명 비공식으로 40여명이 한번에 죽은 사고가 있었는데요.. 꼭 기도해주세요…
 

심방중에 부부 기념사진 한컷! 마사이들은 부인을 도구로 취급합니다. 그래서 소만 있으면 한마리나 두마리 주고서 여자와 바꿉니다. 그리고 노동력의 대체 수단으로 삼곤 합니다. 그러다보니 여자들의 삶이 참 고단하고 고달픕니다. 아내를 아끼지않는 우리 마사이 남자들에게 사진을 찍어주며 안아주라고 합니다. 그때마다 어쩔줄 몰라합니다만.. 이내 아내들의 얼굴에 미소가 번집니다. 그리고 남편 사무엘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집니다. 참 아름다운 부부입니다. 사실 이렇게 글을 쓰는 저도 며칠전에 죽을 뻔 헸습니다. 3월 6일은 저희들 결혼 기념일.. 아침 일찍 교회로 출근하다가 차에 문제가 생겨 바로 차를 고치러 방향을 틀었는데.. 하루종일 차곁에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오늘이 무슨 날인데 하는 마음의 소리가~~^^ 저녁에 잠자리 들기전에 아내가 묻습니다.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아냐고? 알았기에 죽지 않았습니다. 차가 고장나 묵상의 시간이 있어 살았던 것 같습니다. ㅎㅎㅎ 다들 기념일 잊지마세요~~^^

추가적으로 기도제목을 나눕니다. 1. 무엇보다도 저희가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과의 관계가 늘 최상일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2. 도서관 건립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도서관 건립을 위해 도와주시겠다는 후원자가 계시지만 현지 건축업자가 정해지지 않아 미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계속되는 비로 인해 공사차량이 들어올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현지의 좋은 건축업자가 빨리 선정되어 공사가 은혜가운데 진행되며 후원해주시려는 분의 마음에도 은혜를 더하시도록 기도해 주세요 3. 탄자니아를 생각하며 함께 기도하며 함께 웃으며 함께 울수있는 믿음의 동역자가 많아지도록 기도해주세요. 4. 거짓과 안일함에 편승하지 않고 하나님의 종답게 선교사답게 살아가도록 기도해주세요 5. 파송교회와 협력교회의 사랑이 탄자니아에서 아름답게 열매맺도록 기도해주시고 더불어 고국에서도 부흥을 경험하는 시대의 등대가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6. 세페코교회에 신실한 현지 사역자가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좋은 목회자가 세워져 지금보다 더욱 아름답고 건강하게 세워지도록 기도해주세요. 7. 저희의 필요를 아시는 하나님께서 이른비와 늦은비를 통해 역사하셨듯이 저희에게도 기도의 간증이 더하도록 기도해주세요.

함께 탄자니아를 섬겨주세요… 후원을 원하시는 분들은 연락주셔요~~^^ 제 카톡 아이디는 0691Africa 입니다. 다들 어려운 시기라 계좌번호 보시는것만해도 부담을 느끼시는 분이 계실까싶어 계좌를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뺍니다.. 하지만 다음번엔 올릴 수도.. ^^ 다음 선교소식까지 건강하게 즐겁게 잘들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