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위해 낮아짐이 무엇인가를 분명하고도 완전하게 보여주신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는 12월입니다. 그동안도 다들 건강하게 잘 지내셨는지요? 저희도 기억해주시고 기도해주시고 생각해주신 덕분에 잘 지내고 있답니다. 3년 이상 가뭄의 시간이 끝나고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 이번에는 너무 많이 내려 한국에 뉴스로 소개될 정도였습니다. 저희도 세찬 비바람으로 세페코교회 화장실이 파손되었으나 다행히 지금은 복구를 완료했습니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하나님의 일하심은 가장 완전하고 정확합니다. 단지 우리의 조바심이 문제일 뿐.. 이제 곧 다사다난했던 12월이 끝나고 새로운 해가 다가올텐데 다들 여러분의 시간을 무엇으로 바꾸었든간에 좋은 결말이 되길 연약한 두 손을 모아 기도합니다.
파송교회에서 다녀가셨습니다. 담임목사님과 선교위원장님을 비롯해 다수의 분들이 머나먼 탄자니아까지 오셔서 섬겨주고 가셨습니다. 비로 인해 차량 이동이 어려운 중에 한시간 넘게 걸어서 교회까지 땀 흘리며 오셨습니다. 이틀 연속으로… 많이 힘드셨을텐데도 다들 기쁨과 감사함으로 우리 마사이 식구들을 안아주시고 활짝 웃어주고 가신 파송교회 식구들로 인해 모두가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줄 풍선 하나조차 복음의 문구를 넣어 특별한 선물로 채워주신 그 섬세한 배려와 사랑이 뜨끈뜨끈합니다. .
사랑으로 준비하시고 섬겨주신 따스함..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다시 만날 시간들을 기대합니다..
우리 마사이 동네의 주요 지도자들이 고국에서 온 파송교회 가족들을 맞아주었습니다. 특별히 이번에 감사한 일들이 참 많았는데요… 교회 헌당식을 겸해 주일 예배를 드리는데 비도 많이 오고 또 다른 주위분들을 초대도 하지 않았는데 주변에서 많이 교회를 방문해 주셨습니다. 그중에 생각지도 않게 탄자니아 정부 여당의 지역 정치인이 예배에 참석하고 예배후에 한 말씀^^ 하는 시간에 많은 분들이 있는 공적인 자리에서 3개월안에 교회에 전기가 들어오도록 하겠다고 약속을 해 주었습니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선물입니다. 물론 들어와야 들어오는것인데 그래도 공적인 자리에서 주민들이 보는 자리에서 여당 정치인이 그렇게 말씀해주니 저희로선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여러분 이 정치인의 말이 꼭 이뤄지도록 같이 기도로 압박^^ 부탁드립니다~^^
파송교회에서 준비해준 많은 선물들 덕분에 다들 때깔이 바뀌었습니다. 역시 옷이 날개~~~^^ 늘 일교차가 심해 밤과 오전에는 쌀쌀한 이곳.. 아이들을 볼때마다 짠했는데 이번에 교회에서 필요한 것 묻길래 경량패딩을 말씀드렸는데.. 이렇게 준비해 주셨습니다. 우리 꼬맹이들이 활짝 웃으며 유치원에 옵니다. 한낮엔 더워져도 옷을 벗지 않습니다. 가볍고 따뜻한 이런 옷을 언제 입어봤겠습니까~~ 우리 꼬맹이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에 밥을 안먹어도 행복해집니다.
아무나 소화하기 힘든 원색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우리 꼬맹이들~~ ㅎㅎ 너그들 우리 조직맞어~~^^
파송교회 식구들과 함께한 시간들.. 분주한 일상속에서도 아침마다 묵상과 기도로 함께 시작한 은혜의 시간. 하루의 일과가 마쳐지면 그날에 주신 감격과 감사를 함께 나눈 시간. 뭐라도 하나 더 챙겨주려고 끊임없이 배려해 주신 시간. 사소한 것 하나하나 세심하게 관심가져 주신 시간.. 절로 눈물나게 만들어 주신 따스함의 시간이었습니다. 덕분에 피곤함보다는 힘이 잔뜩 나는 시간이었습니다. 함께한다고 다 좋은 시간은 아닐겁니다. 하지만 배려가 잔뜩 묻어나는 함께의 시간은 이렇게 아름답더라고요. 하나님의 배려가 가득한 12월 성탄의 기쁨과 감격처럼 여러분의 일상에 배려로 가득한 함께를 만들어가시길 응원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값없이 주어진 은혜… 사실 값없는게 어디 있을까요.. 희생없는 섬김이 어디있겠습니까.. 오늘 내가 편하다면 그만큼 그누군가가 나의 편함을 위해 희생했을겁니다.. 당연한 게 아닙니다. 그저가 아닙니다.. 감사와 감격으로 오늘을 찬찬히 살피며 누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우리때문에 당연한 그 일상이 당연하게 누려졌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의 희생으로 우리가 살아났듯이 말입니다. (조엘 전도사님 파송교회로부터 새 오토바이도 선물받았습니다. 요즘 얼마나 열심히 그 오토바이타고 마을과 교회를 돌아보는지 모릅니다. 은혜를 누리고 사용할 줄 아는 그리고 감격할 줄 아는 그를 보며 탄자니아의 장미빛 미래를 꿈꿔 봅니다.)
유치원 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 우리 꼬맹이들 놀이터 설치를 해주고 싶었는데 이렇게 후원을 해주셔 레시라교회와 세페코교회에 놀이터를 설치 완료했습니다. 이제 개학하면 아마 집에 안갈듯 합니다. 물론 벌써 소문이 나서 꼬맹이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우리 꼬맹이들 요즘 거의 신바람 이박사??랄까나…^^ 우리 꼬맹이들에게 웃음꽃을 피우게 해주셔 감사드려요.
비가 오면 아이들이 다니기가 너무 힘이 듭니다. 마사이 신발은 타이어를 오려 만든 샌달입니다. 진흙에서 미끄러지기 일쑤고 진흙이 신발에 잔뜩 묻어 걷기도 힘듭니다. 이런 사정을 알고 경기도 광주의 로뎀교회에서 우리 꼬맹이들을 위해 장화를 보내주셨습니다. 한국에서 컨테이너 화물로, 그리고 모자라는 분량은 이곳에서 구매하라고 재정을 보내주셨습니다. 덕분에 우리 마사이 아이들.. 장화도 갖추었습니다. 전혀 연고도 없던 로뎀교회.. 군목 선배 목사님께서 친한 형님 목사님을 소개해주셔서 이렇게 우리 꼬맹이들에게 큰 선물을 받게 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이 놀라울 뿐입니다.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비록 땅바닥에 앉아 드리는 예배시간이지만 생명이 싹트는 시간입니다. 우리 꼬맹이들을 위해 계속 기도부탁드려요. 사실 다들 어려운 시간이다보니… 얼마전에 뜻밖의 헌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우리 꼬맹이들 일년동안 잘 먹이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기가막힌 타이밍에 그저 또 놀래어봅니다. 역시 선교는 사람이 하는게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게 맞네요.. 어디 선교뿐이겠습니까.. 우리 삶 어딘들 하나님 없이 가능하겠습니까.. 제 짧은 선교 경험상 하나님 없이 이뤄지는건 허상일 뿐이더라고요.. 여러분의 일상이 내 힘이 잔뜩 들어간 힘겨움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자유함이 가득한 일상이 되시길 바라고 원합니다.
세페코 교회에 좋은 믿음의 사역자가 세워지도록 계속 기도 부탁드립니다. 레시라교회의 제임스 형제입니다. 매주일 예배전에 성경공부 시간을 세페코교회에서 섬겨주고 있는데 그와 교회가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믿음의 반석위에 날마다 든든히 서도록 기도해주세요~
레시라교회의 주일학교도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자체적으로 주일헌금도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꼬맹이들이 믿음으로 바르게 자라 탄자니아의 미래를 넘어 온 세계 열방을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제자 훈련을 하기전 성경 통독반이 시작되었습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깊이 알아가는 우리 아이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는 바꾸지 못하지만 하나님은 가능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어서, 어떤 양날칼보다도 더 날카롭습니다. 그래서, 사람 속을 꿰뚫어 혼과 영을 갈라내고, 관절과 골수를 갈라놓기까지 하며, 마음에 품은 생각과 의도를 밝혀냅니다.”(히 4:12, 새번역)
생각지도 못하게 방송을 탔습니다. 바보처럼 웃다가 볼 일을 다봤습니다. ^^ 전라도 지역의 CTS 지사장이신 장로님께서 저를 추천해주셔서 인터뷰를 했는데… 29분쯤인가부터 나옵니다. 바보같지만… 그래서 더 여러분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기도로 함께 탄자니아를 세워가길 소망합니다. 하나님이 계시기에 문제는 늘 기회가 된다는 사실을 잊지마시고요…
이제 곧 저희도 성탄주일을 맞이합니다. 따뜻한 성탄절~^^ 비록 아프리카의 따뜻한 성탄이 생소하지만 예수님때문에 더더욱 따뜻한 성탄절이 될 줄 믿습니다. 저희도 성탄주일을 위해 파송교회서 준비해준 25kg짜리 옥수수가루 100포대를 불우이웃들과 나누도록 준비했답니다. 그리고 성탄절을 위해 사용하라고 몇몇분이 보내주신 헌금으로 설탕과 비싼 고급과자를 준비해두었습니다. 그리고 빵과 쥬스도 나눌거고요 그리고 우리 꼬맹이들을 위해 양말을 주신 장로님이 계신데 지난 주중에 컨테이너 박스가 도착했습니다. ~^^ 그래서 성탄 선물로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배후에는 구미평신도연합회에서 사주신 발전기를 이용해 영화 예수도 볼려고 준비 중입니다. 그리고 성탄 축하 찬양 시간도 가질거고요~ 상상도 못한 일들이 하나하나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은혜받은 여러분들의 섬김 덕분입니다.
보잘것 없는 저희를 들어쓰시는 하나님을 찬송할 뿐입니다. 보잘것 없는 저희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후원해주시는 여러분들께 고마울 뿐입니다. 어떤 경로로 저희를 알고 후원해주시는지도 모르는 무명의 후원자분들께도 연말을 맞아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남아서 후원하는게 아니라 마음이 있어 어려운 중에 섬겨주시는 여러분들의 따스함에 하나님의 뜨거운 갚아주심을 간절히 그리고 매일 기도합니다. 올해 정말 고마웠습니다. 내년에도 함께 걷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저희들의 기도제목은.. 1. 하나님과 함께 날마다 살아가는 성도가 되길 원합니다. 2. 탄자니아를 사랑하되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예수님의 마음으로 사랑하길 원합니다. 3. 도서관 건립을 위해 기도중입니다. 모든 환경과 상황이 순적하게 진행되길 원합니다. 4. 레시라교회와 주변 마을에 전기가 들어와 마사이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기를 원합니다. 5. 레시라교회와 세페코교회가 복음의 보금자리에 거하며 새로운 믿음의 보금자리를 만들어내는 선교지향적 교회가 되길 원합니다. 6. 우리를 필요를 아시는 주님.. 주님이 채워가시고 이끌어 가시기를 원합니다.. 7. 파송교회와 협력교회, 그리고 기도해주시고 후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의 일상이 예수 그리스도의 충만으로 가득 채워지길 원합니다. 8. 사랑하는 가족들의 일상이 복되길 원합니다… 이 부분까지 읽고 함께 기도해주시는 여러분이 진정한 동역자십니다~~ ^^
함께 탄자니아를 섬겨주세요… 후원을 원하시는 분들은 연락주셔요~~^^ 제 카톡 아이디는 0691Africa 입니다. 다들 어려운 시기라 계좌번호 보시는것만해도 부담을 느끼시는 분이 계실까싶어…^^ 다음 선교소식까지 건강하게 즐겁게 잘들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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