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교/탄자니아선교사

2023.6월 탄자니아 김태현 이태연 이야기

미션(cmc) 2024. 6. 3. 19:48

먼저 이 선교편지를 읽으실 때 자꾸 이미지 복사등의 내용등이 나타나 많이 불편하셨죠.. 이 선교편지를 읽으실때 화면의 우측 빈공간을 스크롤하시면 기존에 나타나던 그런 이미지 저장이나 복사등의 내용이 잘 안나타나던데.. 혹시 한번 해보세요.. 그리고 선교편지를 더 편하게 읽으실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샬롬~~ 보고싶고 그리운 여러분들께 인사전합니다. 그간도 주 안에서 어떻게 지내셨는지요? 소식이 많이늦었죠? 저희는 늘 하는 말이지만 변함없는 하나님의 은혜로, 그리고 이렇게 선교소식을 받아주시고 읽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덕분에 외롭지 않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곳 탄자니아도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동안의 가뭄을 시기하듯, 폭우가 한 동안 쏟아져 도로가 유실되고 집이 무너지고 길이 끊어져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요. 그리고 교회당 건축도 완공되었고요. 지금부터는 교회당 내부 시설도 채워가며 우리들의 믿음도 더욱 굳세어지도록 분발하겠습니다. 아울러 무료유치원도 여전히 많은 꼬맹이들로 북적입니다. 믿음의 대장부들로 세워지도록, 탄자니아의 다음세대를 책임지는 멋진 다리들이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저희들도 우리 미래의 일꾼들을 더 알뜰살뜰 보살필 수 있는 마음으로 가득 채워지도록 기도 부탁드리고요~

대구에 위치한 자연과 예술 유치원, 아이뜰 유치원에서 우리 꼬맹이들 입히라고 교복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머나먼 이곳까지 운송비가 어마무시한데… 덕분에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누렸습니다. 옷이 날개라는 말에 그다지 동의하지 않았는데… 옷이 날개가 맞는가 싶습니다~^^

너의 꿈은 무엇이니~? 기도는 여전히 꿈을 현실로 만드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우리는 기도하고 하나님은 역사하십니다.

너는 뭐가 가장 즐거웠니..? 오늘이라고 말하는 아이들에게 매일이 오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맨날 이옷만 입고 다닐거예요.. 그래서 사진에서 보던 깨끗한 원복은 이미 어느새 사라지고 꼬질꼬질한 옷이 되어버린건 안비밀입니다~^^

이게 제 옷이라니 너무 좋아요~~ 그치! 나도 큰걸로 하나 구해서 입고싶어~~~ㅎㅎ

하나님 감사합니다.. 사랑의 빚을 갚아내는 그날이 올겁니다~

한국의 친구한테 편지 받았어요~~ 꿈같은 일에 절로 미소가 더해집니다..

우리 꼬맹이들을 위해 원복과 편지를 보내주신 덕분에 저희가 동네 사람들에게 많은 감사의 인사를 받았습니다. 그저 전달자일뿐인데.. 감사의 인사를 받을 분들은 따로 계신데… 그저 황송할 뿐입니다. 이렇게 섬겨주시는 따뜻한 사랑이 있기에 선교지의 꽃들은 오늘도 활짝 펴나 봅니다.^^

아들 부자 조엘 전도사님네 딸을 사모하며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그 가정에 선물을 주셨습니다. 아기 이름을 지어달라고 해서 성경의 보아스처럼 살라고 지어주었습니다. 네 맞습니다. 아들입니다~^^ 그집에 이제 남자만 여섯명입니다~^^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조엘 전도사님네 아이들이 모두 지혜롭고 건강하게, 하나님과 사람앞에서 사랑받으며 자라도록 기도 부탁드려요~

유치원에 새로운 선생님을 뽑았습니다. 에스더 선생님~ 얼마나 열심이고 신실한지 모릅니다. 에스더 선생님이 열정적인 출발을 시작했고 이제 신실한 끝을 위해 기도하며 은혜가운데 잘 서도록 같이 기도해주세요~ 아울러 저희도 탄자니아에서 뒷모습이 아름다운 일꾼으로, 충성된 청지기로 날마다 살아가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심방갔다가 마사이 어른들이 모여 있는곳에서 염소고기를 먹는다고 오라고해 가보았습니다. 삶은 염소고기를 나무 꼬챙이에 끼워 차고 다니는 칼로 그 자리에서 베어 나눠먹는 마사이들… 덕분에 동네 어른들과 어울리며 활짝 웃어봅니다~ (너무 많이 웃어 얼굴이 더 못나 보이지만.. 그래도 실물은 아직 볼만합니다 ㅎㅎ) 함께 울고 함께 웃을 수 있는 우리 마사이 부족이 있어 참 좋습니다. 예수님 때문에 함께! 끝까지! 영원히! 감격속에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어느날 아침.. 여느날과 다르게 일어나지 않던 아들.. 엄마는 동네에서 바보라 불리던 그러나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아들을 불러봅니다. 그러나 아무런 기척이 없자 일어나라며 아들을 흔들어 깨웁니다. 하지만 아들은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그렇게 갑자기 사랑하던 아들이 인사도 없이 떠나갔습니다. 소식을 듣고 많이 놀랐고 믿겨지지 않았습니다. 동네 바보 다우디.. 예배중에 발작을 일으키기도 하고 꼬맹이들의 간식을 빼앗아먹고 괴롭히고 아무에게나 까불던 다우디.. 그러고보니 까불고 도망치던 다우디때문에 황당했던 적이 여러번 있었네요.. 그러던 다우디가 죽기 한주전에 생각지도 않게 까불고 도망치는게 아니라 여느날과 다르게 악수까지하며 예의바른 모습을 보여주고 헤어졌습니다. 웬일이래하며 웃었는데… 이렇게 떠나려고 마지막 인사를 앞서 했던 모양입니다.. 이럴줄 알았으면….(저의 페이스북에서 발췌)

사랑하는 이가 떠나가는것은 가슴시리도록 아픈 일입니다.. 요근래 장례예배를 많이 드렸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어느 날 갑작스레 다가오는 이별앞에 속수무책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면서도 인간적으로 아쉽고 아픈 마음을 추스리기는 말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또 배워봅니다. 언제일지 모르는 그 마지막의 모습은 지금, 바로 현재라는 시간임을… 지금이 나의 마지막 시간, 사람들이 바라보는 나의 마지막 기억일 수 있음을 생각하며 날마다 살아내길 소원합니다. 그리고 선교편지를 쓰는 지금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한국의 목사 선교사가 탄자니아의 자유분방한 예배의 현장에서 올바른 예배의 자세를 가르치겠다고 앞에 앉아 한점 흐트러짐없이 몸부림친 시간들.. 그들의 예배보다 제가 드리는 예배가 하나님이 더 기뻐하실거라는 영적우월감이 숨겨져 있었던 교만한 시간이 부끄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부끄러운것은 어느 순간 자세가 흐트러져있는 모습, 감정과 기분에 따라 흔들리는 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교회 건축을 하면서 처음에는 믿음의 발걸음이었지만 건축과정에서 벌어지는 많은 문제들속에서 저와 우리 교인들은 지쳐가고 상하고 있었습니다. 때론 실망감이 우리를 더욱 지치게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표정도 굳어지고..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때 저나, 아니면 성도들의 모습이 마지막이 되었다면…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이라는 현재가 마지막이 될 수 있음을 다우디의 죽음앞에서 다시 되새겨보게 되었습니다. 다들 지금 잘 살고 계시죠?

조엘 전도사님의 아들 엘리산테 조엘입니다. 열살인데 어릴 때 다친 상처가 점점 큰 흉터로 남아 있습니다. 학교에서 놀림도 받고 그러다보니 부모들 마음도 그 이야기를 듣는 저의 마음도 아픕니다. 일전에 의료선교훈련원에 줌으로 강의를 하게 되었을 때도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도움을 청했습니다. 부디 좋은 결과가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세페코교회가 은혜가운데 자라고 있습니다. 교회당 보수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곧 무너질 것 같은곳을 중심으로 보수공사를 진행중에 있는데 여긴 공사가 더더욱 어려운 지역입니다. 조금씩 조금씩 진행중인 보수공사도 안전사고없이 은혜롭게 진행되도록 기도해 주실거죠~?

구미상모교회에서 후원하여 진행된 물탱크 공급 프로젝트가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가정당 3천리터의 큰 물탱크를 설치하여 삶의 질을 높인 놀라운 사건이었습니다. 생수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몸으로 느끼는 성도와 이웃들이 날마다 더하길 기도해 주세요~^^ 물탱크를 제공받지 못한 성도와 이웃들이 시험에 들지않도록, 시기심에 빠지지 않도록 기도 꼭!! 부탁드려요~~ 그리고 추가로 4개의 물탱크를 설치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상주중앙교회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기다리던 비가 왔습니다. 대신 폭우로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많은 것이 좋은 것은 아니더라고요. “여호와께서 너희의 땅에 이른 비, 늦은 비를 적당한 때에 내리시리니 너희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얻을 것이요”(신 11:14, 개역개정)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은혜에 만족하며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은혜로 살고 있음을 깨닫고 감사할 줄 아는 매일이 되길 소망합니다. 그동안 여러분들이 기도해주시고 후원해주셔 3년의 긴 가뭄속에서도 식량을 나누며 잘 버티어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식량 한톨 한톨가운데, 그리고 물탱크에 채워진 물 한방울 한방울이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누리게 하는 은혜이길 원합니다.

작은 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에게 깜짝 소식을 전합니다~ 사진은 유치원 수업마치고 집으로 가는 우리 꼬맹이들.. 차를 태워줬더니 난리입니다. 차문도 제대로 못여는 우리 꼬맹이들.. 시험은 빵점이지만 미소는 여전히 백점입니다. 날 닮은? 우리 꼬맹이들~~^^ 이 녀석들 미소처럼 저희 가족 7월 13일 꼬맹이들의 그미소를 가지고 그리운 고국에 잠시 들어갑니다. 저희집 세미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입을 준비하며 잠시 고국을 방문하는데 아내와 저도 2년여만에 병원방문차 함께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일시귀국을 허락해주신 파송교회의 배려에 감사하고 오가며 교제하게 될 여러분들을 생각하며 설레입니다. 오고가는 모든 여정가운데 은혜와 기쁨, 하나님의 임재를 맘껏 누리는 시간이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기도제목은 이번에도 변함없이 동일합니다. 선교소식 전하며 일일이 기도제목을 요청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하나님의 은혜없이는 아무것도 아니기에… 함께 기도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도 꼭 드리고 싶습니다. 1. 기도의 불꽃이 날마다 타오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기 원합니다. 2. 탄자니아를 사랑함이 날마다 당연하길 원합니다. 3. 기도하고 계획하는 모든 사역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기를 원합니다. 4. 하나님 앞에 서 있음을 한순간도 잊지 않기를 원합니다. 5. 육체의 연약함이 사역에 어려움이 되지 않기를 원합니다. 6. 저희와 함께하는 모든 분의 삶에 하나님의 통치로 인해 평안함이 더하기를 원합니다. 7. 하나님과 믿음의 동역자들과의 아름다운 소통이 날마다 더하기를 원합니다. 8. 현지 언어의 사용이 능통하게 되기를 원합니다.

함께 탄자니아를 섬겨주세요… 후원계좌 : KEB 하나은행 920-982397-748 김태현 이태연(최초 후원 시 0313548861로 전화 주시면 이후 후원금 영수증을 발급받으실 수 있습니다) 농협 302-0986-9792-31 김태현(연말정산을 받으시려면 하나은행 계좌를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