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아름다운 시

서시(序詩)

미션(cmc) 2008. 12. 29. 08:12

 

서시(序詩)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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