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지혜의 삶

살 빼려면 ‘오해’부터 빼세요

미션(cmc) 2008. 12. 29. 17:20

살 빼려면 ‘오해’부터 빼세요

 

“엘리가 자기 의자에서 자빠져 문 곁에서 목이 부러져 죽었으니 나이 많고 비둔한 연고라.”(삼상 4:18) 성경에서도 비만은 경계하나 보다. 나는 비만일까? 의심스럽다면 다음 일곱 가지 항목 가운데 몇 가지가 해당되는지 체크해보자. 3-4개를 체크했다면 주의 요함, 5개 이상이면 식생활의 총체적 개편이 필요하다.

 

? 음식을 씹지 않고 빨리 먹는다.
? 짜게 먹고 과식한다.
? 신맛의 식사를 싫어하고 단 음식물을 좋아한다.
? 포만감을 느껴도 무제한 먹는다.
? 스트레스를 받으면 홧김에 먹는다.
? 간식을 즐기며 밤에도 먹는다.
? 아침식사를 거르고 점심, 저녁에 몰아 먹는다.

1. “안 먹어도 살찌는 걸…”
“도대체 많이 먹지도 않는데 살이 빠지지 않는다”며 하소연 하는 사람이 많다. 결혼을 앞둔 한 청년은 아침은 늘 먹지 않고, 점심은 직원들과 간단히 먹고, 저녁은 가볍게 해결한단다. 하지만 그는 저녁 식사로 양푼 만한 그릇에 콘후레이크와 우유를 섞어 먹고 있었다! 이론적으로 살이 찌고 안 찌는 것은 얼마나 먹느냐(Input)와 섭취한 음식을 얼마만큼 소모하느냐(Output)의 균형에 달려 있다. 잘 안 먹는데도 살이 찐다는 분을 관찰해 보면, 밥은 잘 안 먹어도 군것질을 즐기고 쉴 새 없이 무언가를 먹는 경우가 많다. 물론 예외는 있다. 사람의 몸이 기계가 아닌지라….

2. “하루아침에 그냥…”
다이어트에 왜 실패할까? 단기간에 효과를 보려는 욕심이 실패의 주원인이다. 특정식품만 섭취하여 단시일 안에 체중을 감량하는 것은 영양소 결핍으로 더 큰 질병을 초래할 수 있다. 다이어트 효과를 노리고 이뇨제를 과다복용하는 것 역시 과잉지방은 없애지 못하고 물과 전해질만 빼내기 때문에 부작용이 심하다. 단순히 몸무게만 줄인다면 원래대로 되돌아가기가 쉽고, ‘요요현상’도 생긴다.

3. “먹는 것마다 살로 간다”
모든 건 마음먹기 달렸다. 어차피 먹을 거라면 즐겁게 먹고 웃으며 대화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익하다. 가장 좋은 건 그래서 생활 다이어트다. 활발한 사람의 경우 체중의 30배 정도가 1일 필요열량이다. 70kg의 체중을 가진 사람이라면 2,100kcal의 열량이 필요하다. 활발하지 않다면 체중의 25배 정도 열량이 필요하다. 하루에 필요한 열량을 계산했으면, 칼로리가 많은 음식과 적은 음식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이 먹지 않았는데 살이 찐다는 건 고열량의 음식을 섭취했을 가능성이 크다. 1주일에 2~3일은 타이트한 옷을 입어 몸에 긴장감을 주자.

4. “말라깽이일수록 나는 좋아~”
스페인 ‘마드리드 패션쇼’ 주최측은 최근 175㎝에 56㎏이 넘지 않는 모델의 출연을 금지시켰다. 매년 패션쇼에 5억 원을 지원하는 시의회가 BMI(체질량지수,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 18이상의 모델들만 패션쇼에 출연시키도록 요구했기 때문이다. 말라깽이 모델을 내세운 패션쇼와 패션산업이 여성들에게 잘못된 미의식을 부추긴다고 판단한 것이었다. 게다가 육신의 비만은 욕심과 탐욕이라는 마음의 비만 때문이기도 하다. 몸의 비만은 다이어트로 뺄 수 있지만 물질에 대한 집착이 쌓이고 쌓인 마음의 비만은 보이지 않으므로 치료도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