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교/예 화

희망의 지도

미션(cmc) 2008. 12. 30. 12:06

 ♣ 희망의 지도/좋은 생각.예화

1차 세계대전, 알프스에 배치된 헝가리인 부대의 한 소대장은
어느 날 일단의 분대원을 정찰 보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들이 떠나자마자 폭설이 내리기 시작했다.
눈은 이틀 동안 계속해서 쏟아졌고 아무리 기다려도 분대원들은
돌아오지 않았다.
젊은 소대장은 부하들을 사지로 보냈다는 자책감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사흘 되던 날 정찰 나간 분대원들은 모두 무사히 귀환했다.
뛸 듯이 기뻤던 소대장은 부하들에게 어떻게 된 것인지 물었다.
“눈보라 속에서 길을 잃었다고 여겼고 죽음을 각오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 주머니에서 지도를 발견했지요.
우리는 지도를 보고 마음의 평정을 되찾고 참호를 파고
폭설이 끝나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그 지도를 따라 이렇게 부대로 돌아오게 된 것입니다.”
소대장은 부하들을 구해 준 그 고마운 지도를 넘겨받아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놀랍게도 그 지도는 알프스산맥이 아니라 피레네산맥 지도였다.

피레네산맥 지도를 가지고 알프스의 황량한 눈밭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까닭은 지도가 아닌 희망 때문이 아니었을까?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벧전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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