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교/ 각종 설교 모음

춤추는사람

미션(cmc) 2009. 1. 26. 15:41

<지상설교>춤추는사람 마 11:16-19, 삼하 6:12-1
박병창 목사(동암교회)

 

언젠가 에이에프케이엔(AFKN) 텔레비전에서 춤추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프로그램의 내용은 30여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몇 명의 손님을 초청하고 사회자와 대화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마지막 순서에는 가수를 초청하여 노래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가수의 노래를 듣다가 사회자가 춤을 추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가 춤을 추니 초청받은 손님들이 춤을 추었고 나중에는 청중들 모두가 따라서 몸을 흔들었습니다. 그 모습이 참 보기 좋았고 보는 사람에게 유쾌함을 주었습니다.


본문에서 예수님은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고 애곡하여도 가슴을 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세례 요한이 금식하면서 회개를 외쳤더니 귀신들렸다고 하고 예수님께서 먹고 마시면서 말씀을 전하니 먹기를 탐하는 자라고 비난했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감동할 줄을 모르는 부정적인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은 피리를 불때는 춤을 출 수 있는 사람이 되라고 하셨습니다.


어떻게 춤추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구약 성경에 보면 다윗이 춤추는 말씀이 나옵니다. 임금이 되어 법궤를 다윗성으로 모시고 올 때 다윗은 법궤 위에서 춤을 추었습니다. 힘을 다하여 춤을 추었고 여호와 앞에서 뛰놀았다고 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춤을 춘 다윗을 하나님은 사랑하셨고 내 마음에 합한 자라고 하셨습니다. 다윗은 어떻게 춤을 출 수 있었을까요?



자기를 잃어버린 다윗



다윗왕이 춤을 출 때 그는 왕의 신분을 생각지 않았습니다. 그의 체면, 권위, 위신 등을 생각했다면 체면상 그는 춤을 출 수 없었을 것입니다. 다윗이 춤을 출 때 그의 처 미갈은 못마땅해서 업신 여겼다고 했습니다. 다윗이 남을 의식했다면 춤을 출 수 없었을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 만을 생각했습니다.


위대하신 하나님, 왕이신 하나님, 그 하나님의 임재를 뜻하는 법궤를 모신다고 할 때 그는 기뻤고 영광스러워서 춤을 춘 것입니다. 춤을 잘 추는 사람은 자기를 생각지 않아야 합니다. 탈춤을 추는 사람을 보면 신바람 나게 춤을 춥니다. 그 이유는 자기가 가리워졌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에서 자기를 생각지 않고 세상을 보지 않고 주님을 보는 사람은 신바람 나게 신앙생활을 합니다. 그런데 자기 생각을 하고 세상 생각을 할 때 두렵고 창피하고 염려가 있어서 신앙생활에 소극적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 하나님 말씀보다 세상의 형편을 생각한 사람들은 가나안 땅에 못들어 갔습니다.


바울 사도의 삶이 힘찬 삶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자기를 본 것이 아니라 주님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옥중에서도 자기를 잃고 주님을 볼 때 그는 용기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세상 눈치 보지 않고 주님 따라가는 사람이 요구됩니다. 주님은 인생을 구원하시려고 하늘 영광을 버리시고 세상에 오시고 온갖 멸시천대를 받으셨습니다. 우리도 주님을 바라보고 예배하고 주님을 따라가야 합니다.



호흡을 맞추는 사람들



다윗이 춤을 출 때 그 앞에는 제사장이 법궤를 메고 갔고 뒤에는 온갖 악기를 동원하여 찬양을 했습니다. 다윗은 여기에 합세하여 맞장구를 친 것입니다. 왕이 춤을 출 때 찬양대원들은 힘이 생겼을 것입니다. 누가 일을 할 때 맞장구를 쳐주고 춤을 쳐 줄 때 그 일에는 신바람이 납니다.


말 한필이 짐을 끌 수 있는 힘은 4톤의 무게라고 합니다. 그런데 두 마리가 끌면 몇톤을 끌 수 있겠습니까? 계산적으로 보면 8톤을 끌어야 하는데 실제는 24톤을 끌 수 있다고 합니다. 힘을 합할 때 몇배의 힘이 납니다. 전도서 4:12절에서는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삼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고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금 경제 한파로 고통을 당하는 국민이 많습니다. 그러나 곳곳에 춤추는 정신으로 힘을 합할 때 용기를 얻게 될 것입니다.



다함께 마음을 열고



아무리 춤을 잘 추는 사람도 또한 용기가 많은 사람도 마음이 닫혔으면 훌륭한 춤을 출 수 없습니다. 설교도 설교자가 마음이 닫혔으면 훌륭한 설교가 나올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마음이 열려야 합니다.


마음을 열되 먼저 하나님과의 마음 문이 열려야 합니다. 하나님을 향해 마음이 열려 있는 것은 모든 일에서 마음을 여는 기본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문이 열려지면 부부관계도 자녀와의 관계도 친구와의 관계도 잘 열려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대하여 마음을 여는 것은 첫째 회개입니다. 둘째 사모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실하게 회개하고 사모할 때 마음 문을 열려집니다. 제자들이 회개하고 사모할 때 성령이 역사했고 그들의 모든 갈등이 해소되었습니다. 마음문을 열고 하나님 말씀 앞에 춤을 추어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제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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