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하나님은 야곱에게 새 날개를 달아주셨다, 창 32:24-32
박광옥 목사(혜성교회)
내가 믿는 하나님은 과연 어떤 분이십니까? 자신의 신앙확립을 위해서나 불신자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반드시 확인되어야 할 내용입니다. 성경을 읽어보면 하나님을 가리켜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한 곳이 많습니다(시20:,46:,65:,84:). 물론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엘리야의 하나님이라고 한 곳도 있습니다. 그러면 성경은 왜 하나님을 가리켜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하셨을까요? 야곱의 하나님은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새 날개를 달아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야곱에게 어떤 새 날개를 달아 주셨습니까?
첫째 꿈과 용기와 소망의 새 날개를 달아 주셨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꿈이 있는 사람입니다. 꿈만 가지고 있다면 지금은 가난하게 살아도, 지금은 좋은 직장을 가지지 못했다고 할지라도 상관이 없습니다. 꿈을 가진 성도는 정말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야곱은 행복한 사람이요, 우리 성도들은 모두 행복한 사람입니다.
창 28장에 보면 야곱이 형과의 갈등 속에서 부모형제를 떠나 먼 타향으로 피신하고 있지만 하나님은 벧엘 들에서 꿈 가운데 사닥다리를 타고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는 야곱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발표하셨습니다. 『너 누운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서 동서남북에 편만하리라.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가든지 내가 너를 지켜 주리라.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이는 야곱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요 엄청난 축복이었습니다. 이는 무거운 마음으로 부모형제와 고향을 떠나는 야곱에게는 얼마나 위로와 용기와 힘이 되는 말씀인지 모릅니다. 이것이 바로 고향을 떠나는 야곱에게 하나님이 달아주신 야곱의 새 날개인 것입니다. 세상을 살아갈 때 때로 힘들고 어렵거나 고향이 그리울 때 그에게 큰 위로를 줄 수 있는 날개인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믿음으로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새 날개를 달아주시는 분이십니다. 특히 벧엘 들에서 하나님이 야곱에게 나타나신 것은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신다는 확신을 주신 말씀입니다. 이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성도들에게 가장 힘이 있는 날개가 아닐까요? 물론 야곱은 남의 발꿈치를 잡으리만큼 인간적이고 허물과 죄가 많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야곱에게 벧엘의 약속을 주셨다는 것은 놀라운 사랑이요 축복인 것입니다. 마귀 사탄은 사람들에게 낙심과 절망과 죄를 짓게 하지만 하나님은 성도들에게 힘과 용기와 소망을 주십니다. 야곱은 외로운 사람입니다. 야곱은 힘없는 나약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사람들에게 이 세상에서 마음껏 날 수 있는 날개를 달아 주십니다. 1999년을 맞아 하나님이 금년에 내게 달아주신 새 날개는 무엇입니까? 한 번 독수리처럼 힘껏 창공을 날아보지 않으시렵니까? 현실이 아무리 힘들고 어렵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이 달아주신 새 날개만 나에게 있다면 우리는 그 어디든지 날아갈 수 있습니다.
둘째로 수고를 보장하는 새 날개를 달아 주셨습니다
우리 성도들의 모든 수고에 대해서 책임지시고 갚아주시리라는 하나님의 보장이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이런 사실을 우리가 믿는다면 우리는 이 세상에서 대우나 보상이나 인정이나 품삯에 대해서 다투고 싸우고 속상해 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묵묵히 일만 열심히 하면 됩니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다 갚아 주시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얼마나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으며 기분 좋게일할 수 있겠습니까? 모든 사람들은 다 자기의 수고에 대해서 사람이나 하나님께서 알아주시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계시에 따라 고향으로 돌아가려할 때 야곱은 빈털털이였습니다. 그래서 삼촌과 최종적으로 담판을 지은 것이 무엇입니까? 앞으로 양과 염소 중에서 얼룩무늬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이 태어나면 야곱의 몫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정한 날부터 튼튼하고 힘이 있는 양과 염소는 얼룩무늬 있고 아롱진 것만 낳지 않습니까? 하나님은 야곱에서 보상해주셨고 20년 동안의 수고에 대해 부인과 12명의 자녀와 짐승을 큰 떼로 두 떼를 주셨습니다. 「떼」는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만큼 넘치도록 채워주신 것입니다. 때로 우리들은 이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나는 충성을 다하였는데 보상이 미흡하거나 나의 수고를 인정해 주지 않는다고 생각이 들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너희 수고가 주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아노라』(고전 15:57)는 말씀처럼 우리 하나님은 참으로 기억력이 좋으신 분입니다. 우리는 성도들의 수고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결단코 손해를 보게 하지 않는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셋째 이스라엘이라는 새 날개를 달아 주셨습니다.
창 32장은 야곱에게 생의 최고의 날이었습니다. 20년 동안의 기도의 제목이 응답을 받는 날이요 벧엘에서의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는 날이요, 야곱이 흥하느냐 망하느냐 죽느냐 사느냐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는 날입니다. 아마 야곱의 전 생애동안 이날만큼 긴장하고 초조했던 날은 없었을 것입니다. 야곱은 밤이 새도록 얍복 나루터에서 기도했습니다. 그 앞에 나타난 천사와 씨름을 한 것입니다. 그의 기도는 필사적이었고 죽느냐 사느냐 하는 생명을 건 기도였습니다. 야곱은 밤새껏 씨름을 했습니다. 환도뼈가 위골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야곱은 『나에게 축복하지 않으면 놓지 않겠나이다』고 붙들고 늘어지는 간절한 기도를 올렸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이라는 낡은 날개를 떼고 이스라엘이라는 새 날개를 달아 주셨습니다.
이제 어두운 밤은 다 지나고 브니엘의 새 아침이 밝은 것입니다. 이제는 그립던 부모형제도 만날 수 있게 되었고 고향에서의 새로운 삶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혀 새로운 인생이 시작된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향해서 마음껏 권능의 날개를 달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 무엇이 야곱에게 이렇게 새로운 이름, 새로운 인생, 새로운 날개를 달아 주었습니까? 바로 얍복 나루터의 필사적인 기도였습니다. 기도는 능력이 있습니다. 기도는 새 역사를 창조합니다. 기도는 기적을 낳습니다. 기도는 모든 것을 변화시킵니다. 기도는 만사를 형통케 합니다. 이제 우리도 야곱처럼 필사적으로 기도합시다. 하나님은 야곱처럼 우리들에게도 축복의 새 날개를 달아 주실 것입니다. 1999년은 전혀 새로운 세계에서 놀라운 역사를 이룰 수있기를 바랍니다. 사 6장의 스랍들처럼 새로운 날개를 달고 주님을 섬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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