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설교'문제를 해결받자 |
누가복음 18:1-8 |
신현진 목사(대구남부교회)
저는 어느날 법정에 앉아 있었습니다. 검사의 낭랑한 고발장 낭독과 변호사의 아버지 같은 사랑의 변호가 있었습니다. 그 다음 판사의 준엄한 판결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죄한 사람이 억울하게 고생하다가 판사의 판결을 받고 해결되는 모습을 보고 저의 마음 속에도 크나큰 기쁨이 있었습니다.
오늘의 본문내용도 그러한 것입니다. 어느 과부가 억울한 일을 당하여 재판관을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이 재판관은 불의한 재판관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과부의 사정을 들어주지 아니했습니다. 하지만 과부는 자기의 억울한 사정을 계속하여 호소함으로써 억울한 사정을 해결받게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재판관이 불의하더라도 밤낮 부르짖는 과부의 원한을 들어주었거늘 하물며 하나님의 백성이 억울한 사정이 있어서 하나님께 나와 부르짖는다면 해결하여 주시지 않겠는가 하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가진 문제가 무엇입니까
문제를 해결 받으려면 문제가 무엇인가를 찾아보아야 합니다. 문제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은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누구나 가진 공통된 문제점은 대략 세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육신적인 문제입니다. 육신의 질병, 의식주 관계로 이루어지는 모든 사건들, 가족의 문제 이러한 모든 것이 육신적인 문제일 것입니다. 정신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의 정신으로부터 파생되는 제반 사건들, 불안한 마음, 공포심, 근심걱정, 우울증, 거부감, 반항심 등이 그것입니다. 영적인 문제입니다. 이는 성도와 하나님 사이에서 일어나는 영적인 제반 일, 즉 말씀을 통한 순종이라든가 기도의 생활 등을 말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문제 해결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첫째 하나님께 찾아와야 합니다. 오늘의 성경 속에 나타난 과부는 재판장을 찾아왔습니다. 「그 도시에 한 과부가 있어 자주 그에게 가서」(본문 3절)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자주 갔기 때문에 문제를 해결받게 된 것입니다. 문제를 가지고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찾아 나와야 합니다.
이러한 예는 성경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9:29절에 열두해동안 혈루증으로 앓던 여자가 예수님께 찾아왔습니다. 그는 아무에게도 고침을 받지 못했다고 누가복음 8:43에서 말씀하셨습니다. 마가복음 5:25, 26에는 『많은 의원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있던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오히려 더 중하여졌던 차에』라고 기록했습니다.
그는 많은 의사를 찾아다니며 많은 돈을 쓰면서 최선을 다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수고는 헛됐습니다. 마침내 그는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옷자락만 만져도 구원을 얻겠다고 믿고 예수님의 뒤로 가서 그의 옷을 만졌을 때에 12년 동안의 길고 긴 모든 고통과 고민이 한시에 해결됐습니다. 마태복음 8:2-4의 문둥병자, 마태복음 15장 21-28절의 귀신들린 딸을 둔 가나안 여자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둘째 예수님께서 나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시도록 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나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시도록 하는 방법이 무엇입니까? 1)간절성이 있어야 합니다. 눅 19:1-10 사이에는 삭개오란 사람이 나옵니다. 그는 세리장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보기 위하여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그는 키가 작은 사람인지라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막아 서 있었기 때문에 예수님을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이 가시는 길 앞에 뽕나무 아래까지 오셔서 삭개오에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삭개오는 자기의 지위에 대한 체면이나 염치같은 것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누가복음 22:44에 보면 예수님도 기도하실 때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하셨습니다. 간절한 마음을 가지시고 기도하심으로써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이 있어야 겠습니다. 그 만남은 곧 천사가 와서 기도를 도와주는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사도행전 12:5-7)
2)많은 시간을 은혜받는데만 사용해야 합니다. 눅 18장에 나오는 여인은 억울한 일을 당하여 재판관에게 찾아가 보았습니다. 그러나 재판관은 과부의 문제에 대하여 대단히 냉정했습니다. 아예 관심을 가지지 아니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밤낮 부르짖었다고했습니다. 문제해결을 위하여 많은 시간을 활용했습니다.
우리는 어떤 문제든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어떤 문제든지 그 문제의 해결을 위해 시간을 바치지 않으면서 은혜롭게 해결되기를 바란다면 그결과에 대해서도 자신이 책임져야 할 것입니다.
3)이루어지지 않더라도 끝까지 기도해야 주님의 관심을 끌 수 있습니다. 본문의 과부는 재판관이 자신의 사정을 듣지 않았지만 번거롭게 함으로 관심을 돌리게 했습니다. 성도 여러분은 하나님께 기도하시다가 낙심하지 말이야 합니다. 때로는 주님이 들어주시지 않는 것 같은 때가 있을 것입니다.그것은 우리의 믿음을 더욱 간절하게 연단하시기 위함일 때도 있습니다.
기도하시다가 이루어지지 않아도 낙심하지 마십니다. 모든 응답에는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15:1에 주님 말씀하시기를 『나는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성도는 포도나무 가지며 포도나무의 가지는 열매를 맺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시도 때도 없이 열매맺는 포도나무는 전혀 없을 것입니다. 기도의 응답도 그와 같습니다. 기도에 응답하여 주시는 때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어린 아이와 같아서 열매맺는 가을이 언제쯤 돌아올 것인지를 도무지 알지 못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가을이 틀림없이 돌아오는 것처럼 기도의 응답도 확실히 이루어질 날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누가복음 18:1에서 항상 기도하고 낙망치 말라고 주님이 친히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어쩌면 기도에 대한 결과보다도 응답을 받기 위해 인내를 가지고 기도하는 과정을 하나님께서 더 소중하게 여기시며 아름다운 것으로 채워주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결론을 내리겠습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말씀의 능력에 관하여 크게 체험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줄 압니다. 그렇지 못하면 마음이 굳어져서 신앙생활에 큰 손해가 됩니다. 문제를 해결받지 못하면 하나님의 영광이 가려지기도 합니다. 예수믿는 사람이 언제든지 문제를 가지고 다니면서 해결받지 못한다면 하나님의 영광이 가려지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십니다. 우리의 문제를 받드시 해결해 주십니다.
문제가 해결되지 아니하면 신앙생활에 활기가 없어집니다. 영적 육적 정신적인 문제를 해결받지 못하면 그 무거운 문제에 눌려서 항상 피곤함을 느끼며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문제해결을 받아야 합니다. 문제해결을 받으면 감사가 나옵니다. 기쁩니다. 은혜스럽습니다. 영광이 나타납니다. 전도가 됩니다. 교회가 부흥됩니다. 사랑이 넘칩니다. 예수를 자랑하고 싶어집니다. 여러분의 영적 육적 정신적인 모든 문제를 해결받으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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