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및 운동/우리시대의설교

성령과 거룩한 교회

미션(cmc) 2009. 1. 26. 22:25

'우리시대의 설교' 성령과 거룩한 교회 (사도행전 5:1∼5)

이규왕 목사 (수원제일교회)

 

“거짓 버리고 진리에 헌신합니다”
 거룩함 버릴 때 교회는 타락…하나님의 성전 깨끗이 지켜야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피를 흘리신 값으로 지상에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그 교회를 사람으로 비유를 한다면 예수님은 교회의 머리가 되시고 교회는 그 예수님의 몸이며, 그 교회 안에 있는 저와 여러분은 몸에 붙어있는 팔다리와 같은 지체라고 하였습니다(고전 12:27). 이는 예수님과 교회와 우리 성도들은 불가분리의 하나라는 의미입니다. 따로 따로 놀 수가 없습니다. 머리가 신경을 통해서 몸을 조절하는 것처럼 머리되신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교회와 성도들이 될 때 가장 건강한 교회, 건강한 성도가 되는 것입니다. 몸이 아프거나 병이 들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간단한 치료도 있지만 아픈 부위를 도려내거나 잘라내는 큰 수술을 받아야만 건강을 유지하고 생명을 건질 수 있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육신의 몸만이 아니라 영적인 몸인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 안에는 수많은 교인들 즉 지체들이 있습니다. 그 지체 가운데는 건강한 교인, 치료가 필요한 교인, 수술을 해야 할 교인이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중요한 일을 하는 지체 일수록 건강해야 합니다. 만일 건강하지 못하면 나 하나 때문에 몸 된 교회와 다른 지체들이 고통을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건강하게 하기 위해 성령과 말씀을 통해 끊임없이 치유를 하시며 회개를 촉구하시는 것입니다. 그래도 깨닫지 못할 때 하나님은 손을 들어 대수술을 하십니다.
 
▲ 거룩한 교회
하나님은 병든 세상을 구원하여 하나님의 나라로 바꾸시기 위해 지상에 거룩한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그 교회가 바로 지상 최초로 세워진 거룩한 예루살렘 교회입니다. 예루살렘 교회가 세워진 과정을 살펴보면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피 값을 지불하여 주셨고, 제자들을 불러 모아 회개와 속죄를 경험하게 하셨고, 성령을 보내어 불로 정화하듯이 깨끗하게 하여 주셨습니다(행 2:3-4). 그 결과 예루살렘 교회에는 과거 유대교와 성전에서 찾아볼 수 없는 놀라운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대 사회적으로도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내 보임으로 가장 이상적인 교회 상을 보여 주었습니다(행 2:46-47). 하지만 이 교회의 이상적이고 거룩한 모습을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 병든 지체 아나니아와 삽비라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이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 자기들의 소유를 팔아서 사도들 앞에 가져왔습니다. 그들 중에  아나니아와 삽비라라는 부부가 있었습니다(행 5:1-2). 그들도 다른 사람들처럼 자기들의 소유를 팔아 사도들의 발 앞에 가지고 나왔습니다. 하지만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는 순수한 동기가 아니라 명예를 얻고 싶은 불순한 동기를 가지고 일부를 감추고도 전부를 바친 것처럼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사람들이 볼 때는 비록 이 부부가 동기는 불순했지만 어떤 면에서는 더 많은 소유를 가지고 있으면서 한 푼도 내놓지 않는 부자보다는 착한 사람처럼 생각되어질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판단을 하셨을까요? 베드로 사도를 통해서 그 진실을 물어보게 하셨습니다. 그것은 지금까지 잘못한 것을 회개하고 돌이킬 수 있는 유일한 기회였습니다. 그러나 그 부부는 하나같이 거짓말을 함으로 결국 그 현장에서 즉사하고 말았습니다(행 5:5).
한번 이 상황을 상상해보십시오. 성령 충만하고 사랑이 충만하여 교회에 나오면 여기서 저기서 뜨거운 기도소리가 끊이지 않고, 빵 한조각 거저 얻을 수 없는 냉랭한 세상에서 교회에 나오면 식구들이 먹을 수 있는 양식을 언제든지 구할 수 있으니 얼마나 이상적인 교회입니까? 그렇게 은혜로운 교회 안에 갑자기 알부자 부부가 자기 소유를 팔아서 교회에 헌금을 하다가 그 현장에서 하나님의 벌을 받아 즉사를 하였다면 큰 시험이 아닙니까? 이 소문이 밖으로 나가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면서 교회에 대한 소문이 부정적으로 퍼져나가게 되면 새신자들이 교회에 나오지 않을 것이고 결국 교회는 문을 닫게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왜 아나니아 부부를 한꺼번에 불러가셨을까요? 그것은 초대교회를 주도하시는 성령은 진실한 영이시지만 사단은 그것을 훼방하기 위해 아나니아 부부 마음속에 거짓된 마음을 주어 일부를 감추고서도 다 바치는 것처럼 거짓말을 하도록 하여 거룩한 교회를 주도하시는 성령의 사역을 욕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교회의 거룩성을 지키시기 위해 마치 알곡이 자라는 밭에 과감하게 잡초를 뽑아내는 것처럼 거짓에 사로잡힌 아나니아 부부를 솎아내심으로 교회의 거룩성을 더욱 견고히 하신 것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은 당신이 지극히 거룩하신 것처럼 주님의 몸 된 교회와 성도들도 거룩하기를 원하십니다. 그 거룩함을 훼손하는 것은 잡초요 사단의 도구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거짓됨을 버리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시간과 물질과 건강을 성령이 주도하시는 뜻을 따라 거룩하게 헌신하는 교회와 성도들이 다 되어야 합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고전 3:17).” 바로 여기에 교회의 소망이 달려 있습니다.  

 '설교노트'   하나님의 교회와 그 교회 안에 있는 성도는 거룩함을 유지해야 합니다. 거룩함이 훼손될 때 교회는 타락하게 되고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거짓을 버리고 죄에 대해서 지적하는 것이 힘들고 어려울지라도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는 그것을 지켜야 합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세상의 빛이요 소금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