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교/ 각종 설교 모음

말씀과 같이 하라

미션(cmc) 2009. 1. 27. 07:01

말씀과 같이 하라(왕상17:1~7)

김은호 목사(오륜교회)

 

말씀에 철저히 순종합시다


엘리야처럼 따라갈 때 하나님의 큰 은혜 받아    


평범한 사람 엘리야


하나님은 평범한 사람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를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람이 바로 엘리야입니다. 그러면 엘리야는 어떤 사람입니까? 이스라엘의 선지자입니다. 엘리야는 기도로 닫힌 하늘의 문을 열었던 사람이고, 죽음을 경험하지 않고 회리바람을 타고 승천한 사람입니다.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는 선지자 850명과 치열한 영적인 전쟁을 벌여 그들 모두를 기손 시냇가에서 쳐 죽인 사람입니다. 그런데 본문을 보면 이런 능력의 사람, 영향력의 사람 엘리야를 소개하면서 단순히 길르앗 디셉 사람이라고만 소개하고 있습니다(1절) 그의 아비나 조상에 대한 언급이 없습니다. 이를 보면 우리는 엘리야가 그의 아비나 조상들에게 특기할 만한 것이 없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바 되었기에 능력있는 사람이 되었고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당당함의 비결


선지자로 부름받은 엘리야의 첫 번째 사역은 범죄한 아합 왕을 찾아가 담대하게 하나님의 심판을 선언하는 것이었습니다. 엘리야가 선포할 심판의 구체적 내용은 수년 동안 우로 즉 비와 이슬이 내리지 않으리라는 것이었습니다. 수년간 우로가 없을 것이라는 말은 ‘너희가 비를 내린다고 믿고 풍요를 준다고 믿는 바알은 가짜다’ 그런 말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선지자이지만 바알 신을 섬기는 아합 왕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심판을 선언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절대군주인 아합 왕 앞에서 바알이 가짜 신이라고 선포한다는 것은 목숨을 걸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면 그가 이렇게 아합 왕에게 하나님의 심판을 선언할 수 있었던 당당함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하나님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나의 섬기는 하나님이라고 말합니다. “나의 섬기는 분”이란 말의 히브리어의 원 뜻은 “내가 그 앞에 서 있다” 라는 뜻입니다. 그는 지금 분명히 아합 왕 앞에 서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영혼은 하나님 앞에 서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자는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어떤 어려움을 만나도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자는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엘리야가 그렇게 당당했던 또 하나의 비결은 “내 말이 없으면 수년동안 우로가 있지 않으리라”는 하나님의 말씀 때문이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기에 이렇게 당당하게 나아가 하나님의 심판을 선언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엘리야처럼 이렇게 당당하게 살아야 합니다. 돈이 없어도, 사업에 실패했어도, 당당하게 살아야 합니다.    

사역을 위한 훈련


하나님은 까마귀들을 명하여 먹을 것을 공급해 주실 것을 약속하시면서 그릿 시냇가에 가서 숨어 지내라고 말씀하셨습니다(4절). 아니 전능하신 하나님이 아합과 이세벨의 칼날을 막아 주시면 될 터인데 왜 굳이 피하여 숨어 지내라고 말씀하셨을까요? 그러나 그릿 시냇가로 가서 피하여 숨어 지내라고 말씀하신 데에는 깊은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훈련을 위해서입니다. 훈련을 통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깨달아 알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엘리야는 훈련을 통해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는 사실과 하나님만이 피난처가 되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까마귀의 기적을 경험하면서 모든 은혜와 축복이 하늘의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임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말씀과 같이


5절을 보면 엘리야는 하나님께서 까마귀를 통하여 먹을 것을 공급해 주시리라는 약속의 말씀을 믿고 그릿 시냇가로 나아갔습니다. 그런데 그냥 나아간 것이 아니라 말씀과 같이 하여 나아갔습니다. 이것은 엘리야가 어디로 가야 할지, 어디에 머물러야 할지 그 행동 반경을 정하는 데 있어 여호와의 말씀에 근거하여 결정하였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자신의 행동 반경을 정하였다는 것입니다.
엘리야의 사역의 특징은 한 마디로 ‘말씀을 따라’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선지자로 부르시고 “아합 왕에게로 나아가 경고하라!” 할 때 그는 말씀을 따라 나아가 심판을 경고했습니다. 또 “너는 여기서 떠나 동으로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로 가서 숨으라” 할 때 그 말씀에 순종하여 가서 숨었습니다. 이세벨의 고향인 시돈 지방 사르밧으로 가라고 했을 때에도 말씀에 순종하여 나아갔습니다. 말씀을 따라 갈멜산 정상으로, 기손 시냇가로, 이스라엘 지방으로, 남방 유다 브엘세바로, 광야로, 호렙산으로 그리고 다시 요단 계곡으로…. 엘리야는 시대적 분위기를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움직였습니다. 말씀이 동으로 가라하면 동으로 가고 멈추라 하면 멈추고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움직이고 말씀을 따라 사역했습니다.
신앙생활이란 무엇입니까? 말씀과 같이 하는 삶입니다. 말씀을 따라 사는 삶입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도 말씀을 좇아 갈대아 우르를 떠났고 말씀을 좇아 독자 이삭을 모리아 제단에 드리려고 떠났습니다. 베드로는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렸습니다.
말씀과 같이 하는 사역이었기에 엘리야는 하나님의 도우심과 보호하심의 축복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말씀과 같이 하는 사역이었기에 하나님의 기적과 능력을 경험하며 살 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이 시대의 엘리야를 찾으십니다. 말씀을 따라 움직이고, 말씀을 따라 멈추고, 말씀을 따라 도전하고, 말씀을 따라 순종하는 사람을 찾으십니다. 오늘 이 시대에 까마귀의 도움을 받기를 원하십니까? 말씀과 같이 하는 삶을 사십시오. 말씀에 순종하십시오. 말씀이 머무르라 하면 머물고, 말씀이 떠나라 하면 떠나는 것이 바로 신앙생활입니다.  

▨ 설교노트
신앙생활이란 무엇인가? 내 기분과 감정을 따라 사는 것이 아니다. 내 생각을 내려놓고 말씀과 같이 하는 삶이다. 이렇게 말씀을 따라 도전하고 말씀을 따라 순종할 때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기적을 경험하며 살 수 있음을 나누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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