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교/ 각종 설교 모음

전쟁의 교훈

미션(cmc) 2009. 1. 27. 06:58

전쟁의 교훈(역대상 20:11~15)

김선규 목사(성남성현교회)

 

영적 게으름에서 깨어나자


전쟁보다 심각한 영적 위기에 선 한국교회…거룩한 삶 회복해야
  6·25 한국전쟁은 인간이 누릴 수 있는 모든 행복을 한꺼번에 빼앗아 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 전쟁으로 320만명의 피난민, 30만명의 전쟁미망인, 10만명의 전쟁고아, 1,000만명의 이산가족이 생겼습니다. 전사한 남한군인은 137,000명이 넘고, UN군은 40,000명이 넘습니다. 부상자, 실종자, 포로를 합하면 UN군을 포함하여 776,000명이 넘습니다. 이것은 남한군의 숫자입니다. 북한까지 합하면 엄청난 숫자로 불어납니다.  
사망, 부상, 납치, 실종당한 민간인의 피해는 249만 명이 넘습니다. 그 중 150만 명이 북한 민간인입니다. 이 전쟁으로 불에 탄 교회의 수는 1,375개이며, 예수의 이름으로 순교당한 사람이 408명이었습니다. 한국전쟁은 만 3년1개월 동안 한민족과 이 강토에 참혹한 비극을 안겨 주었습니다. 엄청난 재산과 인명피해로 그 상처는 아직도 아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반세기 전의 한국전쟁이 남긴 교훈을 얻어야 하겠습니다.    

전쟁의 역사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여호사밧이 유다를 다스리고 있을 때, 암몬과 모압 연합군의 침략을 받게 되었습니다. 결과가 너무 뻔했기 때문에 여호사밧은 너무 두려웠습니다. 금식을 선포하며 여호와의 도우심을 구했습니다. 인간적으로 대처할 아무런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만 의지했습니다. 금식과 기도와 하나님께 대한 믿음으로 국난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
한국전쟁 속에도 하나님의 깊은 섭리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전쟁을 통한 상처와 아픔은 너무나 큽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는 더 컸습니다.  
한국전쟁을 통해서 북한 주민이 남한으로 피난해 옴으로 인해 남한 복음화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에 큰 핍박이 있었을 때 예루살렘에 있던 성도들이 사방으로 흩어져 그 곳에서 복음을 전했던 것처럼 북한의 믿음의 사람들이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남한으로 내려와 복음을 전하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들이 가는 곳마다 교회가 세워지기 시작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한국교회에 유익을 주었습니다. 그 결과 한국교회는 역사상 전례가 없을 정도로 빠른 교회성장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전쟁의 아픔을 넘어 영육간에 복을 주셨던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합시다.    

유비무환


한국전쟁은 하루아침에 발발하게 된 것이 아닙니다. 오래 전부터 소련은 북한을 공산혁명의 기지로 만든 다음에, 한반도 전체를 공산화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1945년 10월 소련의 소좌 출신인 김일성을 전면으로 내세워서 공산권 수립에 착수했습니다. 1948년 12월에 소·중·북한의 수뇌들이 모스크바 비밀군사회의에서 18개월 내에 북한군의 전력을 대폭 증가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2개의 기갑사단을 비롯하여 22개 사단으로 증강시켰습니다. 당시 남한은 8개 사단에 불과했습니다. 북한은 인민유격대 2,400명을 남한에 침투시켜 남침여건을 조성하고 지원할 수 있는 세력을 규합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반면 남한은 오합지졸이었습니다. 전쟁이 발발할 당시, 남한의 장성들은 휴일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전쟁 발발 직전, 당시 국방장관은 “전쟁이 났다 하면 평양에 가서 점심을 먹고, 신의주에 가서 저녁을 먹겠다”고 호언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남한은 전쟁할 수 있는 준비가 전혀 갖추어져 있지 않았습니다. 탱크가 북한 242대, 남한 0대. 야포는 북한 728문, 남한은 91문. 비행기는 북한 211대, 남한 22대밖에 없었습니다.  
국가에도 유비무환이 적용되듯이, 우리 개인도 영적인 삶에 유비무환이 적용됩니다. 우리의 원수는 마귀입니다. 마귀는 믿는 자를 미혹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입니다. 마귀는 아주 철저히 전략을 구상하고 실천에 옮깁니다. 베드로전서5장8절에서는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믿는 백성조차 지옥으로 끌고 가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악한 영을 대적해서 이기려면 영적인 힘을 키워야 하고, 근신하며 깨어 있어야 합니다. 날마다 기도와 말씀으로 무장하여 원수 마귀의 세력을 초전 박살내는 강한 믿음의 군사가 됩시다.    

참 평안은 하나님으로부터 임합니다


암몬과 모압 연합군이 유다를 쳐들어 왔을 때, 당시 유다는 적들을 대응하여 전쟁을 수행할 만한 능력이 전혀 없었습니다. 유다 왕 여호사밧은 온 민족에게 금식을 선포하고 여호와를 향하여 간절히 기도하게 했습니다. “유다 사람이 여호와께 도우심을 구하려 하여 유다 모든 성읍에서 모여 와서 여호와께 간구했고”(4) “유다 모든 사람은 그 아내와 자녀와 어린 자로 더불어 여호와 앞에 섰”(13)습니다. 그러므로 유다 백성이 하나님께 간구하던 모습으로 살아야 합니다.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오직 그분의 도우심만 바라야 합니다. 기도는 어려운 문제가 생겼을 때에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삶이나 가정이 지극히 평탄해도, 나라와 민족이 안정적이어도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영적으로 큰 위기 가운데 있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1200만 명을 자랑하던 그리스도인이 850만 명으로 줄었습니다. 기독교의 대사회 영향력이 현저히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부정과 부패, 불의와 음란이 이 나라에 가득합니다. 교회가 영적 안일함과 게으름에서 깨어나 깊은 기도와 행함이 있는 믿음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회개와 거룩한 삶을 회복해야 합니다. 지금 한국전쟁보다 더욱 힘든 영적 전쟁 속에 있음을 인식하고 하나님께로 돌아갑시다. 영광스런 승리를 주실 것입니다.


한국교회는 한국전쟁보다 더 심각한 영적 전쟁의 한복판에 서 있다. 갈수록 교회의 대사회적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어서 상황이 심각하다. 회개와 거룩함을 회복해야 한다. 영적 회복과 새로움이 절실하다. 물리적 전쟁보다 영적 전쟁은 더욱 피해가 심하므로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영적회복을 촉구하고자 했다.

 

▨ 설교노트

  한국교회는 한국전쟁보다 더 심각한 영적 전쟁의 한복판에 서 있다. 갈수록 교회의 대사회적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어서 상황이 심각하다. 회개와 거룩함을 회복해야 한다. 영적 회복과 새로움이 절실하다. 물리적 전쟁보다 영적 전쟁은 더욱 피해가 심하므로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영적회복을 촉구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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