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호 목사(오륜교회)
복음에 열광하라(눅 16:26~31)
‘골’보다 더 큰 복음의 축복
믿음의 기쁨, 복음의 은혜에 철저히 미쳐봅시다
나사로를 보내소서
본문은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부자와 거지 나사로의 비유입니다. 음부의 고통 중에 떨어진 부자는 음부의 고통 중에서 아브라함에 두 가지 간청을 합니다. 첫 번째 간청은 나사로의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해달라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아브라함의 품에 안겨 있는 나사로를 내 아버지의 집에 보내어 달라는 것입니다(27절). 부자가 그렇게 간청했던 이유는 이 땅에 살고 있는 형제들이 이 고통 받는 이곳에 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28절). 이 부자의 간절한 소원이 무엇입니까? 나사로를 보내어 내 형제에게 증거하여 이 고통 받는 곳에 오지 않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지옥에 떨어진 모든 영혼들의 울부짖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복음을 증거할 때 지옥에 갔다온 자의 심정으로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부자는 나사로를 보내어 달라고 요구하면서 이 곳에 오지 말아야 될 사람으로 형제 다섯을 언급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내가 복음을 증거하여 그 고통 받는 지옥의 불못에 떨어지지 않도록 구원해야 할 나의 형제는 누구입니까? 가족 가운데 구원받아야 할 형제는 몇 명입니까? 이 부자의 경우를 보면 적어도 오늘 나의 기도 속에 영혼 구원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는 사람이 다섯은 되어야 합니다. 적어도 5명의 태신자는 품고 있어야 합니다.
예수 믿음이 최고의 기적
부자가 불타는 지옥에서 나사로를 세상에 보내어 내 형제들에게 증거하게 하여 이 고통 받는 곳에 오지 않도록 해 달라고 간청했을 때 아브라함은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아브라함이 가로되 저희에게 모세와 선지자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들을지니라”(29절). 이 땅에는 모세와 선지자들이 있는데 그들의 말을 들으면 이 고통받는 곳에 오지 않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부자가 다시 말합니다. “가로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만일 죽은 자에게서 저희에게 가는 자가 있으면 회개하리이다”(30절). 부자는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자기 생각에는 죽은 나사로를 다시 세상에 보내어 형제들에게 전도하게 하면 그들이 믿을 거라는 것입니다. 우리 생각에도 그렇지 않습니까? 얼마 전에 죽은 자가 살아나서 “여러분, 죽음은 끝이 아닙니다. 천국과 지옥이 있습니다. 우리 마을에 살던 그 부자 지금 불타는 지옥에서 엄청 고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간증하면 다 믿을 것 같잖아요. 그런데 아브라함이 다시 말합니다. “가로되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을찌라도 권함을 받지 아니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31절). 모세와 선지자들이 전하는 말을 믿지 않는 사람은 죽었던 사람이 살아나서 외쳐도 안 믿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보면 우리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기적은 바로 내가 오늘 예수를 믿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보다 더 큰 기적은 없습니다. 우리가 믿는 믿음의 내용들은 한마디로 말도 안되는 내용들입니다. 아담 때문에 내가 죄인이 되었고 예수님이 처녀의 몸으로 인간이 되셨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죗 값이 지불되었고 예수님을 믿으면 천국에 들어간다는 이 사실이 정말 믿어집니까? 저와 여러분이 예수를 믿게 된 것은 성령님의 역사입니다. 성령님께서 내가 죄인임을 깨닫게 해 주시고 성령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세주로 인생의 주인으로 영접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고 고백했고 “나의 나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라”라며 고백했던 것입니다.
복음에 열광하라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는 결론적으로 어떻게 하면 우리가 어떻게 하면 음부의 고통 가운데 떨어지지 않고 나사로와 같이 아브라함의 품에 안길 수 있는가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이 땅에 사는 동안 모세와 선지자의 말을 듣는 것입니다(29,31절).
그러면 모세와 선지자의 말은 무엇을 말할까요? 모세를 비릇한 모든 선지자들이 예언했던 예수를 믿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복음을 들으면 죄와 죽음에서 해방됩니다. 복음을 들으면 죽은 영혼이 살아납니다. 자유함을 얻습니다. 주님의 품에 안겨 안식을 얻고 사랑과 위로를 경험합니다. 복음을 들으면 불타는 지옥을 향하던 영혼이 인생의 방향을 바꾸어 아브라함의 품으로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온 우주에 복음보다 더 위대한 능력이 없습니다. 복음보다 더 위대한 권세도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복음을 알면 미쳐버립니다. 복음의 권세와 능력을 아는 사람은 절대로 가만히 앉아 있지 않습니다.
이번 독일에서 열린 월드컵에 지구촌 수십억의 사람들이 열광했습니다.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어떠했습니까? 서울 시청 앞 광장을 비릇한 길거리 응원에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밤을 꼬박 새우며 “대한민국, 오 필승코리아”를 외치며 열광했습니다. 저는 이번 월드컵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미치도록 기뻐하고 싶고 열광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흔들 수 있는 깃발만 있다면, 자신의 젊음과 인생을 송두리째 맡길 수 있는 대상만 있다면 목숨을 내어놓아도 아깝지 않는 절대진리가 있다면 인간은 누구나 이렇게 열광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그분만이 우리 인생의 깃발입니다. 그분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입니다. 복음만이 불타는 지옥을 향한 발걸음을 멈추게 할 수 있습니다. 복음만이 아브라함의 품으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복음에 열광하십시오. 복음을 위해 한번 미쳐 보십시오. 한 영혼이 돌아올 때 천사들이 열광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이 일에 당신도 열광하고 싶지 않습니까?
▨ 설교노트 월드컵에 열광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왜 우리는 이 복음에 열광하지 못하는가?’하는 안타까움이 있었다. 한 영혼이 돌아올 때 기뻐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그리고 예수 믿음이 내 인생의 가장 큰 기적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할 뿐만 아니라 복음을 위해 열광하며 사는 성도들의 모습을 보고 싶어 이 설교를 준비하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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