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문호 목사(평강교회)
교회의 참 모습(계1:20)
참다운 복음의 빛 비춥시다
연단의 과정 잘 통과하는 성숙한 신앙인 되길 본문은 사도 요한이 밧모 섬에서 주의 날에 본 일곱별을 손에 잡으시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왕래하시는 예수님의 환상입니다. 여기서 일곱 금 촛대는 일곱 교회입니다. 교회가 촛대로 묘사된 것은 비단 본문만이 아니고 출25:31-40과 슥4:1-14에도 있습니다. 그러면 왜 성경은 교회를 촛대의 모습으로 보여주신 것일까요? 그 이유는 이 금 촛대의 기능이나 특성이 교회의 기능이나 특성과 가장 흡사하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들에서 우리는 참 교회 또는 참 신자의 기본적인 사명은 무엇이며 또 어떤 특성들을 가지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1. 참 교회 또는 참 신자의 기본적인 사명
본문에서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고 했는데 왜 교회가 촛대로 비유 되었을까요? 촛대는 빛을 비추기 위한 도구입니다. 이 환상은 교회의 기본적인 사명이 빛을 비추는 일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말합니다. 사60:1-3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보라 어두움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우려니와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그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니 열방은 네 빛으로, 열왕은 비취는 네 광명으로 나아오리라”
그러면 교화와 신자들이 세상을 향해 비춰야 할 빛의 내용은 무엇일까요? 첫째,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말씀은 곧 빛이기 때문입니다. 시119:105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둘째, 성경은 또한 예수님을 가리켜 빛이라고 합니다. 요1:9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취는 빛이 있었나니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지 아니하였으나” 그러므로 교회가 세상에 빛을 비춘다는 것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 또는 예수를 전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 사명은 곧 주님의 지상 명령인 복음전파입니다. 따라서 교회나 신자의 참 모습은 복음을 전파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없다면 불이 꺼진 촛대와 같이 죽은 교회요 죽은 신자의 모습인 것입니다. 그러면 복음을 전하는 일이 왜 빛을 비추는 일로 묘사가 됐을까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빛은 어두움을 몰아내는 것인데 어두움이 있는 곳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첫째, 무지가 있습니다. 즉 어두우면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 세상은 어두움입니다(요1:5) 하나님도 모르고 천국과 지옥이 있는 것도 모릅니다. 그런데 복음은 바로 이런 무지로부터 인간을 해방시켜주는 일을 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공포가 있습니다. 우리가 캄캄한 곳에 있으면 공포를 느끼게 됩니다. 이처럼 이 세상 사람들은 죄의 어두움 속에서 불안과 공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복음은 이런 자들을 그 불안과 공포로부터 해방시켜서 참 기쁨과 평안을 주기 때문입니다.
셋째, 죽음이 있습니다. 여러분! 태양 없는 이 세상을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이 땅위에 어떤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겠습니까? 죄의 삯은 사망이라는 말씀대로 이 죄악 된 세상 사람들은 모두 사망 권세 아래에 있습니다. 그런데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생명 곧 영생이 주어집니다. 그러므로 복음 전하는 일이 빛을 비추는 일로 묘사가 된 것입니다.
2. 촛대의 환상이 보여주는 교회(신자)의 특성들
12절에 보면 “일곱 금 촛대”라고 했습니다. 이 촛대는 금으로 만든 것입니다. 금은 불변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언제까지나 변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참 신자의 어떤 모습을 말해주는 것입니까? 참 신자의 믿음의 불변성을 말해줍니다. 순 금이 변치 않는 것처럼 참 신자는 변치 않는 신앙을 가집니다. 특히 환난이나 시험이 닥칠 때에도 여전히 주님은 사랑하고 의지하며 말씀을 굳게 지킵니다.
“너는 정금으로 등대를 쳐서 만들되 그 밑판과 줄기와 잔과 꽃받침과 꽃을 한 덩이로 연하게 하고” 이 말씀대로 촛대는 정금으로 만들되 뜨거운 불로 달구어진 상태에서 그 모양을 쳐서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촛대는 이미 말씀드린 대로 교회나 그 안에 소속된 성도들을 가리킨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말씀은 참다운 교회나 성도는 불같은 시험을 당하는 가운데 참 신자의 모습이 갖추어질 때까지 연단을 받는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리스도인의 길에는 반드시 이런 연단의 고난이 닥쳐온다는 사실과 이것을 통과하지 않고는 결코 참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너는 삼가 이 산에서 네게 보인 식양대로 할지니라” 이 말씀대로 촛대는 모세나 또는 기술자들이 자기 마음대로 만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여주신 식양대로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교회에서 행해지는 모든 일들은 인간의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지시대로 곧 성경 말씀대로 행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성막을 지을 때에도 노아의 방주를 만들 때에도 항상 그 식양을 말씀하시고 그대로 지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은 무슨 일을 하시든지 하나님의 말씀이 지시하는 대로 행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참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나의 생각이 하나님의 말씀과 다르면 내 생각을 꺾어서 말씀에 복종시켜야 합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말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같이 아니하여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려워함이로라”
참 교회나 참 신자는 복음의 빛을 발합니다. 그리고 변치 않는 신앙을 갖습니다. 연단의 과정을 잘 통과하는 신앙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꼭 이런 신자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설교노트 노아의 시대와 같이 죄악으로 점점 더 썩어져가고 있는 이 마지막 때에 교회의 사명에 대하여 살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회에 맡긴 최고의 사명은 살펴본 대로 빛과 소금의 역할입니다. 교회가 이 사명을 잘 감당할 때 세상에도 소망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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