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문호 목사(평강교회)
교회의 참 모습II(슥4:1~6)
성령의 기름을 열심히 받자
고난 이기며 날마다 승리의 삶 이끄는 원동력 교회의 참 모습은 세상에 복음의 빛을 비추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교회는 어떤 내부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기에 세상에 빛을 비추는 일을 능히 할 수 있게 되는 것일까요? 또 왜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상의 그 어떤 어려움 앞에서도 패하지 않고 반드시 승리하게 되어 있는 것일까요? 본문에서 그 이유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가 이런 승리를 할 수 있기 위해서는 무슨 일을 해야 하는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①환상의 내용. 이 환상은 두 감람나무에 연결되어 있는 일곱 개의 촛대가 달린 순금 등대 환상입니다. 이 환상은 교회가 그 내적구조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②환상을 보여주신 동기. 이스라엘 백성들이 70년 동안의 바벨론 포로생활을 끝내고 본국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해야 할 일이 있었는데 그것은 허물어진 성전을 재건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일은 아무 것도 가진 것 없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전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일은 인간의 힘으로는 전혀 불가능한 일이라도 가능하게 된다는 사실을 확실히 보여주시기 위하여 이 환상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Ⅰ.촛대는 기름을 공급받는 관에 연결되어 있으므로
①촛대는 교회를 가리킵니다.(계1:20).
②기름은 성령을 가리킵니다. 구약 성경에서 기름부음을 받아서 세워지는 직분 세 가지가 있습니다. 즉 선지자, 제사장, 왕을 세울 때에 기름을 그 머리에 부었습니다. 이것은 곧 그 직분자가 성령을 받아서 일하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본문의 기름은 성령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③교회나 교회의 일군은 성령의 능력을 받아서만 일할 수 있습니다(본문6절). 이 사실은 주님께서도 행1:8에서도 말씀하셨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④이 성령의 능력은 능치 못한 것이 없는 능력입니다. 행1:8에서 “오직 성령이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게 되리라고 했는데 이 때 “권능”이라는 단어는 “두나미스” 라는 단어로 “다이너마이트”라는 단어가 여기서 유래된 것입니다. 인간의 힘으로 깨뜨릴 수 없는 바위 덩어리라도 다이너마이트를 장진하고 터뜨리면 그 큰 바위가 산산조각이 나 버리는 것과 같은 능력이 바로 성령의 능력인 것입니다. 이 환상에서 하나님의 교회와 그 일군들은 성령의 기름을 받도록 관으로 연결 되어있기 때문에 이 기름을 공급 받기만 하면 빛을 발할 수 있고 또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없는 어떤 어려운 일이라도 능히 해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Ⅱ.그 관은 두 감람나무에 연결되어 있으므로
①두 감람나무의 의미. 이 감람나무는 기름의 공급원입니다. 즉 촛대에 공급되는 기름은 바로 이 감람나무에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감람나무는 영적으로 무엇을 가리키는 것일까요? 그것은 “예수님”을 가리킵니다. 왜냐하면 성령이 우리에게 공급될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신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실로 성령은 예수님의 죽으심 때문에 우리가 받을 수 있었고 또 예수님이 승천하셔서 우리에게 보내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성령의 공급원이 되는 것, 이 사실은 다음 성구에서 알 수 있습니다 (요14:16, 요16:7). 오직 교회만이 이 어두움의 세상에 빛을 비출 수 있는 이유! 그리고 어떤 환난이나 시험에도 쓰러지지 않고 승리할 수 있는 비결! 그것은 끊임없이 공급되는 성령의 기름 때문이고 또 그 배후에는 감람나무 되신 우리 주 예수님이 교회와 우리를 붙들고 계시기 때문인 것입니다.
Ⅲ.성령의 기름을 항상 공급받을 수 있는 비결
교회라고 해서 또는 그리스도인이라고 해서 자동적으로 다 성령의 기름을 충분히 공급받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기름을 공급받기 위해서 우리가 해서는 안 될 일과 꼭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①죄를 짓지 않도록 힘쓸 것 우리는 어떤 신자에게서는 성령이 떠나버리시고 그 기름의 공급이 끊어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예를 들면 삼손(삿16:20절)이나 사울(삼상16:14) 같은 자들입니다. 이들에게서 왜 하나님의 신 곧 성령은 떠났을까요? 이들은 한 마디로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고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②말씀 받기를 힘쓸 것. 성령은 항상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역사하는 것입니다. 행10:44을 보십시오 “베드로가 이 말 할 때에 성령이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 오시니 베드로와 함께 온 할례 받은 신자들이 이방인들에게도 성령 부어 주심을 인하여 놀라니” 이와 같이 성령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중에 임하시는 것입니다.
③기도에 힘쓸 것 성령의 기름을 공급받기 위하여 또 한 가지 필요한 것은 기도입니다. 오순절에 마가의 다락방에 임하신 성령은 기도하는 중에 받은 것입니다(행1:14).
④말씀 순종하여 살기를 힘쓸 것. 성령은 말씀을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대로 살려고 힘쓰는 가운데 충만히 역사합니다. 또한 그렇게 살려면 우리는 세상에서 고난을 당하게 됩니다. 그러나 바로 그 때에 우리는 성령께서 기적적으로 역사하시는 것을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베드로 사도는 말합니다. 벧전4:14 “너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욕을 받으면 복 있는 자로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 그러므로 여러분들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를 힘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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