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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있는 삶②-간절한 기대와 소망

미션(cmc) 2009. 1. 27. 07:41

비전있는 삶②-간절한 기대와 소망(빌1:19~30)
조성천 목사(이리중앙교회)
   
  ▲ 조성천 목사  

간절한 고백은 비전을 품는다

주님을 향한 진정한 회개가 건강한 삶의 도전 이끌어

여러분은 살아가면서 마음에 품고 살아가는 간절한 기대와 소망은 무엇입니까? 일반적으로 잘 살고 행복하게 살기를 원할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우리의 것과는 다른 기대와 소망을 품고 살아갑니다. 나는 그것이 우리가 품어야 할 진정한 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기대와 소망을 살펴봄으로 어떻게 바울처럼 비전 있는 삶을 살 수 있을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1.고백이 있는 삶을 사십시오.(20절)

감옥에 갇힌 바울은 빌립보 교회에 편지를 보내어 자신의 상황을 설명합니다. 그는 빌립보 교우들의 간절한 기도와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자신이 석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더 큰 기대와 소망은 그리스도의 이름이 전파되는 것이었고, 그의 투옥을 통하여 일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것이었습니다.

바울의 투옥은 그를 따르는 사람들로 하여금 더욱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게 하는 계기를 만들고, 바울을 반대하던 사람들도 그의 투옥에 자극을 받아 그에게 고통을 더하려고 시기와 다툼의 동기로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놀랍게도 반대자들의 행위를 알면서도 오히려 그리스도가 전파되어 기쁘다고 고백합니다. 자신보다는 주님이 우선이 되는 고백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자신의 기대와 소망을 자신의 안위와 밀접하게 연결시키는 반면, 바울은 자신의 삶과 죽음까지도 주님께 맡깁니다.

“살든지 죽든지 어찌하든지 주님만이”,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이것이 그의 비전이며 그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입니다.

바울은 또한 주님 앞에서 부끄러운 삶을 살지 않고 부끄러운 죽음을 맞이하지 않으려는 소망이 있었습니다. 보다 적극적으로는 자신의 몸을 통해 주님이 존귀하게 여김을 받는 삶을 살고 싶다고 고백합니다. 자신이 감옥에 갇힌 것이 주님의 이름이 전파되는 데 유익하다면 얼마든지 기쁨으로 감당할 수 있다고 고백합니다.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인생이 낮은 곳에 처하여도 괜찮다고 고백합니다.

그의 삶의 방향성과 주님을 향한 진정한 고백이 우리에게 도전이 됩니다.
자신의 눈앞에 있는 이익과 명예에 너무나 민감한 나머지 부끄러운 모습을 지니고 있는 자신을 회개합시다. 주님의 영광이 우리의 삶 가운데 나타나기를 바라고, 그것이 우리의 비전이 되기를 원합니다.

2.영향을 끼치는 삶을 사십시오.(27절)

고백이 있는 삶은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칩니다.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27절) 이 말씀은 복음 위에 굳게 서서 신앙을 위해 싸우며 대적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영적전쟁에서 승리할 것을 권면합니다. 고백 있는 삶은 다른 사람들을 복음의 정신과 신앙으로 무장시켜 영적전쟁의 승리자로 세웁니다. 바울은 이와 같이 다른 사람들이 복음에 합당하게 살도록 영향을 끼쳤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의 영향력을 끼쳐서 그들이 주님의 영광과 존귀를 위해서 세워지길 소망합니다.

원대 한의대를 다니던 한 형제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았던 그가 주님께 온전히 사로잡히게 되어 주님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으로 변했습니다. 그의 영향으로 많은 한의대 형제자매들이 전도되어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서울 강남구청 근처에 있는 한의원에서 진료를 하고 있습니다. 만일 그의 환자들 중에 치료의 효과가 미진한 분들이 있으면 그 형제는 그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기도를 해주기도 합니다. 얼마 전에는 미국에서 오신 강사가 인도하는 집회에 환자 몇 명을 데리고 가기도 했습니다. 주님과 결부된 인생을 살려고 하는 그의 의지와 사람들에게 복음적 영향력을 주려는 순수한 태도가 저를 놀라게 합니다.

1791년 감리교의 창시자인 요한 웨슬레는 영국노예무역폐지를 위해 투쟁하고 있던 영국의회의 윌리엄 윌버포스에게 격려의 편지를 보냅니다.

그 편지를 보낸 지 4년 만에 웨슬리는 세상을 떠납니다. 하지만 윌버포스의 삶에 미친 그의 영향력은 그 후로도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1807년에 노예무역이 폐지되었고, 윌버포스가 죽은 지 몇 달 만에 대영제국 전역에서 노예제도가 법으로 금지되었습니다.

누가 비전 있는 삶을 사는 사람입니까? 그리스도를 삶으로 고백하는 사람이며, 복음의 영향력을 끼치며 사는 사람입니다.

그런 삶이 저와 여러분을 통해서 성취되기를 바랍니다.

설교노트
바울의 삶에서 비전은 다양하게 표현되고 고백됩니다. 그의 간절한 기대와 소원을 보면 그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살아왔는지를 알게 됩니다. 그의 고백이 우리의 기대와 소원에 도전을 주기를 기대함으로 본문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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