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교/ 각종 설교 모음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위한 기도

미션(cmc) 2009. 1. 27. 08:42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위한 기도(엡 3:14-19)
김정태 목사(부산 성동교회)

   
  ▲ 김정태 목사  

‘흔들리지 않는 믿음’ 신앙의 독립선언 선포하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늘 충만해야 신앙 흔들리지 않아

 

올해는 3·1절 89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3·1절은 1919년 3월 l일, 한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하여 한국의 독립 의사를 세계만방에 알린 날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당시 기독교인은 22만명으로 전체인구의 1.5%였고, 교회 수는 장로교가 2177개, 감리교가 472개였다고 합니다.

우리는 신앙의 독립을 선언해야 합니다. 사단의 속박에서 벗어난 신앙은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되어야 합니다. 바울은 에베소 성도들이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되도록 기도했습니다. 바울이 에베소 성도를 위해 무릎을 꿇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한 내용이 무엇이었을까요?

1.속사람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강해지도록 기도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1~3차 전도여행을 하면서 많은 지역을 방문했고, 많은 교회를 세웠습니다. 그런데 서신을 통해서 교회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곳은 여러 곳이 있지만, 교회의 장로들을 청하여 헤어질 때 목을 안고 울면서 헤어진 교회는 에베소교회뿐입니다(행20:17-38).

에베소는 바울이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복음을 전했던 곳으로, 두 차례에 걸쳐 방문했습니다. A.D 52년 가을, 제2차 전도여행 중 고린도에서 에베소로 와서 잠시 머문 것(행18:19-21)이 첫째요, 두 번째는 A.D 54년 제3차 전도여행 때 에베소를 다시 방문하여 회당에서 3개월(행19:8), 그리고 두란노 서원에서 약 2년(행19:9-10)을 가르쳤습니다.

이처럼 마음에 깊이 생각하고 있는 에베소교회를 향하여 편지를 쓰면서, 바울은 그들과 계속 함께 있지는 못하지만, 흔들리지 않는 믿음에 굳게 서도록 간절히 기도하며 당부하는 내용을 보게 됩니다.

바울이 무릎을 꿇고 기도했던 첫 번째 이유는, 에베소 교회 성도들이 겉사람보다는 속사람이 강하게 되기를 소원했던 것입니다(엡3:16).

속사람이 강해지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속사람이 강건하게 하는 방법은 성령으로 가능하며, 성령충만으로 가능한 것입니다. 왜냐면 성령은 하나님의 능력이기 때문입니다(엡 3:16).

2.마음 속에 그리스도가 항상 계시기를 기도했습니다.

에베소교회는 바울이 사역 중에서 가장 길게 체류하면서 사역을 했고, 회당에서 3개월을 전하다가, 두란노 서원에서는 아예 2년간 말씀을 가르친 곳이었습니다.

바울은 에베소 성도들에게 항상 그리스도가 마음에 계시기를 기도했습니다(엡3:17상). 왜냐면, 예수님을 마음에 중심으로 모신 성도와 교회가 건강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에베소교회는 소아시아 7교회 중 첫 번째 나오는 교회인데, 사도 바울이 그렇게 기도하고 가르쳤음에도 불구하고 나중에는 책망을 듣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사도요한은 에베소교회를 향하여 처음 믿음은 칭찬(행위, 수고, 인내, 악한 자 물리침, 부지런함)을 했는데, 나중에는 처음 사랑을 버렸다고 책망을 했습니다(계2:2-4).
처음 사랑을 버리게 된 것은 받은 은혜를 쏟아 버리고 마음속에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지 아니한 증거입니다. 반면 서머나교회는 어려움도 많고, 가난한 교회였지만 끝까지 인내하며 칭찬을 듣게 된 것은 항상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며 믿음으로 살았기 때문입니다(계2:8-11). 또한, 빌라델비아교회도 적은 능력으로 이단을 배격하고 시험의 때에 이길 수 있었던 비결은 항상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며 믿음으로 살았기 때문입니다(계3:3-13).

그런데 에베소교회가 책망을 듣게 된 것은 처음부터 잘못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믿음으로 살고 예수님이 기뻐하는 삶을 살았지만, 나중에 책망을 듣게 된 것은 처음 사랑을 버렸기 때문입니다(계2:4). 즉, 신앙이 변질되었다는 것입니다.

3.사랑의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지도록 기도했습니다.

에베소지역은 아시아의 로마 관할령에 있던 항구 도시로 상업의 중심지였고, 아데미 여신을 섬기던 중심지였습니다. 아데미 여신은 고대 근동 풍요의 신이며, 에베소에 있던 아데미 신전은 고대 근동 7대 불가사의 중에 하나일 정도로 대단했습니다.

그리고 아데미 신전에는 5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뜰이 있었고, 많은 유방을 달고 있는 아데미 여신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데미의 여신과 신전을 축소하여 팔던 많은 장인들이 있던 도시였습니다.

바울이 에베소에서 전도를 하고 믿는 사람이 늘어나니, 아데미를 만들어 파는 사람들이 소동을 일으켜 에베소가 발칵 뒤집힌 일도 있었습니다(행19:23-41). 그래서 사도 바울은 에베소교회 성도들을 향하여 기도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깊이 깨닫고, 그리스도의 사랑에 뿌리를 내리고, 터가 굳어지도록 기도했습니다(엡3:17하).

당시 여건이나 상황으로 볼 때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뿌리가 마음에 내리고 믿음의 터가 굳어지지 아니하면 언제나 흔들릴 수밖에 없는 여건이 에베소지역이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을 항상 모시고,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소유자가 되려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닫고 사랑의 뿌리가 박히고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의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지려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어떤 것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넓이, 길이, 높이, 깊이를 깨달아야 합니다. 이럴 때, 신앙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설교노트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함을 받은 우리의 신앙을 잘 지키기 위해서는 속사람이 강해지고, 항상 마음에 예수님을 모시고, 사랑의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항상 기도하고 성령충만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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