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교/ 각종 설교 모음

출애굽 이후 받은 축복

미션(cmc) 2009. 1. 27. 08:41

출애굽 이후 받은 축복(출16:6~10)
김정태 목사(부산 성동교회)
 
  ▲ 김정태 목사  

고난 뒤에 숨은 축복을 바로보자

광야 같은 인생, 하나님 말씀 나침반 삼아

 

야곱의 70여명의 가족들이 흉년을 피하여 요셉이 총리로 있는 애굽에 정착을 한 지 400여년 이상 세월이 흘렀습니다. 요셉을 알지 못하는 임금이 나와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어려움과 고통 중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은 드디어 모세를 통하여 구출하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을 한지 2개월 15일이 지났을 때에, ‘신’광야에 이르게 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때부터 불평을 하고 원망을 하기 시작합니다. 모세에게 삿대질을 하고 심지어 돌로 치려고까지 합니다. 아직 가야 할 가나안 땅은 까마득한데 말입니다.

출애굽 이후 이스라엘 백성들이 받은 축복은 무엇일까요?

1.유월절을 통한 구원의 축복입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나오기 위하여 형 아론과 함께 바로 왕을 찾아갔습니다. 바로 왕의 반응이 어떠했을까요? 종처럼 부려먹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냥 보낼 리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바로 앞에서 신과 같이 능력을 행하도록 권능을 주셔서 10가지 재앙을 나타나게 했습니다(출7:1). ①피 ②개구리 ③이 ④파리 ⑤악질 ⑥독종 ⑦우박과 불 ⑧메뚜기 ⑨흑암 ⑩장자의 죽음.

출8:19에 보니, “술객이 바로에게 고하되 이는 하나님의 권능이니이다 하나 바로의 마음이 강퍅케 되어 그들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더라”고 했습니다.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고 강퍅하게 되어 결국은 재앙을 불러오게 되었고, 자신의 아들인 왕자까지 죽는 화를 자초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의 집에는 문 인방과 좌우 문설주에 양의 피를 바름으로, 피를 보면 죽음이 넘어갔던 것입니다. 이것이 이스라엘의 3대 절기 중, 첫 번째에 해당되는 유월절(passover)의 절기입니다.

출애굽 이후 받은 첫 번째 축복은 구원의 축복으로, 이것은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의 피만 있으면 누구든지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되는 구원의 축복을 말하는 것입니다.

2.시내 산에서 주신 법궤(말씀)의 축복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 바다를 건너서 행군을 하다가 계속 동남쪽을 향해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실상 가나안 땅으로 가려면 라암셋(출12:37) 출발지에서 동북쪽으로 약 200Km를 이스라엘 200만 명을 데리고, 약 40일만 행군을 하면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고향인 가나안 땅을 무려 40년이 걸리게 되는 방향으로 인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왜 그랬을까? 그것은 고센 땅에서 이스라엘로 가는 짧은 길(동북쪽의 육지길)은 40일 만에 가는 길이었지만, 그 길은 그 당시에 ‘파라오의 길’이라 하여 바로가 전쟁을 할 때 꼭 사용했던 길이었습니다. 그래서 애굽의 군인들이 요소요소에 주둔을 하고 있었고, 파라오의 길을 지나도, 그 다음에 블레셋 지역을 관통해야 하기 때문이었습니다(출13:17,18).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소 둘러가는 길을 택하셨지만, 하나님은 또 다른 축복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그것은 시내 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계명을 주신 것입니다.

홍해를 건너 마라와 엘림을 지나고, 신 광야를 지나서 르비딤을 통과하여 시내산까지 이르는 동안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조금만 어려움이 닥쳐도 모세를 못살게 굴었습니다. 물이 없다고 모세를 원망하며 돌질을 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르비딤에서는 전쟁에 능한 아말렉이 쳐들어 와서 모세가 산꼭대기에 서서 손을 들고 기도하여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이 급한 불을 끄고 다소 조금 여유가 있을 때에 하나님은 모세를 시내 산으로 불러 올리셨습니다.

모세가 시내 산에 올라가서 40주야 금식하며 받아온 돌판 2개는 보이는 하나님으로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 계명을 받고 하나님이 함께 하심도 보았고, 하나님의 임재도 체험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가나안 땅의 가는 길을 알지 못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길의 나침반은 구름기둥과 불기둥이었고, 신앙의 나침반은 하나님의 말씀이었던 것입니다. 시내 산에서 주신 계명은 출애굽 이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축복이었습니다.

3.광야에서 주신 성막이 축복입니다.

성막이 있기 전에는 특별히 예배드리는 장소와 격식이 갖추어지지를 않았습니다. 노아나, 아브라함이나, 야곱이 예배를 드릴 때에는 그들에게 나타나신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곳 어느 곳이든 토단이나 돌단을 쌓고 예배를 드렸습니다(출20:24,25).

그러나, 하나님은 출애굽을 한 이스라엘 백성들과는 정기적으로 만나기 위하여 성막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만남의 방법을 가르쳐 주시기 위하여 레위기를 주셨습니다. 레위기에는 5가지 제사의 종류가 나오고, 2가지 제물을 드리는 방법이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계명인 말씀을 주셨고 만남의 장소인 성막을 주시고, 예배드리는 제사법을 주시면서 영적교제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성막은 오늘날 교회입니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만나기 위하여 주신 하나님의 집입니다. 독일 속담에 “교회에 가까울수록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가깝다고 게을리 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교회는 출애굽 이후에 주신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설교노트
하나님은 출애굽 이후에 유월절을 통하여 영혼 구원의 복을 주셨고, 신앙의 나침반인 말씀을 주셨고, 성막(교회)을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는 복을 주셨습니다. 인생광야 여정가운데 어렵고 힘들어도 불평과 원망을 하지 말고 살아갑시다. 예수 믿은 후에 얻은 3대 축복은 영혼구원과 말씀의 복과 교회를 통한 축복이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