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기도하되 하나님의 때 기다려야
여러분은 지금 마음에 어떤 소원을 가지고 기도 하고 계십니까? 한두 번 시도했다가 안 되니까 포기해버리고, 이건 불가능한 일이라고 내려놓은 영역은 없습니까? 하나님이 내게 주신 꿈, 하나님이 주셨기 때문에 도저히 내려놓을 수 없는 그 꿈, 내가 호흡하는 한 이 꿈을 위하여 내가 산다는 그 꿈이 여러분에게 있기를 원합니다. 그 꿈을 놓고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이런 꿈과 목표를 가지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했던 많은 인물 중 느헤미야의 기도에 초점을 맞춰보려고 합니다. 그가 드린 기도를 몇 가지로 나누어 정리해 보면 첫째,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의지하여 기도했다는 사실입니다. 5절에서 ‘가로되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이여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언약을 지키시며 긍휼을 베푸시는 주여 간구 하나이다.’ 출애굽 이후로 지금까지 끊임없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하나님과 맺었던 언약을 파기하던 강퍅한 이스라엘 백성들인데 하나님께서 그들을 불쌍하게 보시고 끊임없는 사랑으로 품어 주셨기 때문에 오늘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존재 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느헤미야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 긍휼 많으신 하나님께 다시 한 번 기도하면서 우리를 불쌍히 여겨 달라고 간구하고 있는 것이 느헤미야의 기도라는 것입니다. 둘째, 느헤미야는 백성들의 죄를 자기 자신의 죄와 동일시하며 고백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6절과 7절에서 그는 이렇게 계속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제 종이 주의 종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주야로 기도하오며 이스라엘 자손의 주 앞에 범죄함을 자복하오니 주는 귀를 기울이시며 눈을 여시사 종의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나와 나의 아비집이 범죄하여 주를 향하여 심히 악을 행하여 주의 종 모세에게 주께서 명하신 계명과 율례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 하였나이다.’ 느헤미야가 나라와 민족의 범죄함을 하나님께 내어 놓으면서 자기 자신도 역시 예외가 아니라는 것, 자신도 역시 하나님 앞에 범죄했다는 사실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자칫하면 중보기도 하는 사람들이 가지는 실수가 어떤 것입니까? ‘나는 다 이루었고 나는 다 갖추었고 나는 하나님 앞에서 깨끗하니, 하나님 저들의 죄를 용서해 주시기 원합니다’라는 영적인 우월감입니다. 이렇게 기도하기 쉬운 것이 연약한 인간들의 모습인데 느헤미야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오늘 이 땅을 놓고 기도할 때 ‘당신 탓이요’가 아니라 ‘하나님, 나도 똑같은 죄인입니다. 예수 믿는 내가 올바르게 살지 못했습니다.’라고 고백하는 기도를 하나님 기뻐하실 줄로 믿습니다. 셋째,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하여 기도하는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8절과 9절에서 ‘옛적에 주께서 주의 종 모세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만일 너희가 범죄하면 내가 너희를 열국 중에 흩을 것이요 만일 내게로 돌아와서 내 계명을 지켜 행하면 너희 쫓긴 자가 하늘 끝에 있을지라도 내가 거기서부터 모아 내 이름을 두려고 택한 곳에 돌아오게 하리라 하신 말씀을 이제 청컨대 기억 하옵소서.’ 느헤미야의 이런 기도 속에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드리는 기도가 힘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우리도 기도할 때 하나님 앞에서 약속을 붙잡고 기도하기 원합니다. 하나님 앞에 바르게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바르게 살려고 애쓰는 자에게 주실만한 축복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기도 하오니 그 축복을 허락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넷째, 느헤미야는 기도가 생활화 되어있던 사람이라는 사실입니다. 열심을 다해 오랜 기간 기도하던 느헤미야에게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왕이 무엇을 해주기를 원하느냐 묻자 자기 생각을 말하지 않고 그 짧은 순간에 하나님께 묻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습니까? 기도가 생활화 되지 않은 사람들은 무언가를 판단하고 결정할 때 하나님께 아뢰는 훈련이 되어있질 않습니다. 느헤미야는 이 짧게 대화하는 가운데 왕이 눈치 채지도 못하는 그 짧은 시간에 하나님 앞에 기도로 간구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느헤미야는 기도의 응답을 기다릴 줄 알던 사람이라는 사실입니다. 느헤미야가 목숨을 걸고 눈물로 기도했던 기간이 4~5개월 정도 됩니다. 느헤미야는 조국을 위하여 기도 했지만 조급하게 서두르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 명분이 없어서 실패하는 일은 없습니다. 명분은 있지만 조급해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못해서 서둘다가 실패하는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약속의 때를 기다리지 못하고 참지 못했다가 이스마엘을 낳아서 중동에 민족적인 비극을 연출 하게 된 이런 실수를 우리도 이 땅을 살아가며 자주 범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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