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교/ 각종 설교 모음

삶의 초점을 확인하라

미션(cmc) 2009. 1. 27. 09:05

삶의 초점을 확인하라(요6:26~40)
이윤동 목사(무안 청계중앙교회)

먼저 주님과 관계 회복합시다

뜨거운 여름, 우리의 불순종을 만회하는 계기로


   
  ▲ 이윤동 목사  
오늘 본문은 ‘먹는 것’과 ‘믿는 것’의 관계를 통하여 우리 신앙의 기본을 바로잡아야 하는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우리들 삶의 우선순위의 문제를 들추어내고 있습니다.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올 여름 우리의 삶의 초점을 어디에 맞추어야 하는가를 정리해 봅시다.

1.기적의 떡을 먹은 사람들이 다시 주님을 찾아 왔습니다.

사람들의 주된 관심사는 양식을 찾는데 있습니다. 한 끼 먹는 문제를 해결하기가 어려웠던 시절이 우리에게는 있었습니다. 종일 일하고 세 끼 식사만 할 수 있게 해줘도 고마웠던 시절로부터 인사가 “식사하셨습니까?”가 됐나 봅니다. 그래서 ‘목구멍이 포도청’이라는 말도 생긴 듯합니다. 사람들에게 있어서 ‘먹는 문제’는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기초 과제인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 순서를 달리하고 있습니다.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마6:25)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라”고 말합니다.

신명기8:1-3에서 하나님은 분명한 이 문제의 우선순위를 말씀하고 계십니다. “너를 낮추시며 너로 주리게 하시며……알지 못하던 만나를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너로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모세는 ‘먹는 것’과 ‘믿는 것’의 우선순위를 분명하게 가르쳤습니다.

하나님은 ‘먹는 것’ 보다 더 먼저 “하나님의 말씀 순종”하는 믿음을 요구하십니다.

2. 주님의 초점에 이목을 집중합시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먹는 문제 앞에서 하나님은 ‘염려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인간의 결핍의 시작, 배고픔의 시작은 풍성하신 하나님을 떠나 인간의 뜻대로 살아가기 시작할 때부터 발생했습니다. 그러므로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문제가 해결 된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먹는 문제의 해결은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에서부터 이루어지는 것이거늘 사람들은 근시안적인 자기들의 방법으로 해결하려다가 싸우고 죽이는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는 것입니다.

3. 제 갈길을 바로 찾아야

아담이 하나님을 떠나 에덴을 상실했던 길로 갔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떠나면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노예로 팔려갔습니다. 구약성경의 죄에 관한 단어는 화살이 과녁에서 벗어났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생각이 목표에서 벗어났습니다. 하나님의 뜻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한주간의 삶과 생각을 뒤돌아보십시오, 주님의 뜻과 생각에 순종하여 살려는 것보다도 배부르게 못할 것, 다시 목마를 것을 찾느라 헛된 일에 분요하지 않았습니까? 올 여름 삶의 초점을 바로 맞춥시다. 사진도 초점을 잘 맞추어야 좋은 작품이 나오지요! 그리스도인 본연의 자세를 되찾는 것입니다.

초대교회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일곱 집사를 임명하고 사도들은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을 전무하리라”(행6:4)고 했습니다. 당면한 문제를 수습하고 물품을 갖다 주는 봉합이 아니라 근본적인 하나님과의 관계, 본연의 자세를 회복시키고 있습니다. 내 삶, 내 가정, 내 직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제 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하나님과 친해지는 여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는 여름이 되게 계획해 보십시오.

4. 들을 귀와 보는 눈을 회복 합시다.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와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도다.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올 여름 삶의 초점을 조정하여 믿음을 회복하는 길은 생각 밖에 세워두신 주님을 영접하고 주님과 더불어 먹고 더불어 생각하는 것입니다. 계획 밖에 소외된 주님을 초청해서 내 삶의 주인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 하실’ 것입니다. ‘그리하면 좋은 것을 먹고 기름진 것으로 마음이 즐거워질 것’입니다.

먹는 것과 마시는 문제에 봉착하여 원망불평 하던 이스라엘에게 만나를 주신 것은 먼저 하나님을 신뢰하고 말씀에 순종하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른다는 믿음을 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 삶의 초점은 ‘하나님’ ‘하나님을 체험하는 것’ ‘하나님과 더불어 사는 것’입니다. 지금은 재리의 유혹과 세상염려로 자기를 찔러 죽일 때가 아닙니다. 여름은 우리의 불충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므로 주시는 징계는 없었습니까?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는 주님의 음성이 들리지 않았습니까? 발등의 불이 문제가 아니라 내 인생이 모두 불타버릴 수도 있는 위기 앞에서 주님과의 관계 문제를 먼저 해결하십시오.

설교노트
우리의 삶이 점점 나아지고 기름지고 즐거우려면 신앙의 기초를 바로 세우는 것입니다 연초 임명 당시 가졌던 각오를 새롭게 하십시오, 주님은 올 여름에 전심으로 충성할 주님의 사람들을 눈을 들어 감찰하고 계십니다.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자원하여 나설 사람 누구 없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