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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역전

미션(cmc) 2009. 1. 27. 09:10

인생역전(막10:46~52)
박성순 목사(대구 봉덕교회)

주님 따라가는 삶이 성공입니다

믿음의 간구 쉬지 않을 때 ‘기적의 주인공’으로 거듭나


   
  ▲ 박성순 목사  
우리의 인생은 만남의 연속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생에 있어서 만남은 내 인생의 ‘자화상’을 완성하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사람과의 만남은 이 땅에서의 삶을 결정짓지만, 예수님과의 만남은 영원한 삶을 결정짓는 만남입니다. 사람을 한번 잘 만나 인생 역전의 삶을 살아가는 자들도 많은데, 예수님과의 만남은 우리를 가장 행복한 길, 축복된 길로 가게 하는 만남인 줄 믿습니다.

본문은 예수님을 만나 인생역전의 주인공이 된 사람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 사람은 맹인거지 바디매오입니다. 히브리말로는 ‘바’라는 말이 ‘아들’이란 뜻입니다. 따라서 바디매오는 디매오의 아들이라는 말입니다. 그의 이름이 있었겠지만 사람들에 의해 그 이름조차 불리지 못한 가치 없는 존재였습니다. 더욱이 그는 볼 수 없고, 가진 것 없었기에 거지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신세였습니다. 이렇게 불행하게 살 수밖에 없는 맹인거지 바디매오가 예수님을 만남으로 눈을 뜨게 되고, 인생역전의 주인공이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바디매오가 인생역전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을까요?

1.바디매오는 예수님을 바로 알고 은혜를 구했습니다.

어느 날 바디매오는 길 가에 앉았다가 예수님이 지나가신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이 때 바디매오는 본문 47절에 “나사렛 예수시란 말을 듣고 소리 질러 가로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외칩니다. 사람들은 바디매오에게 “나사렛 예수시다”라고 소개를 해 주었는데, 바디매오는 막상 예수님을 불렀을 때 “다윗의 자손 예수여”라고 불렀습니다. 나사렛이란 지명은 팔레스타인에서는 편견으로 가득 찬 지명이었습니다. 하지만 바디매오가 예수를 ‘나사렛 예수’라 부르지 않고, ‘다윗의 자손 예수여’라고 불렀다는 것은 그가 예수를 메시야로 믿었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번도 만난 적이 없고, 본 적도 없지만 사람들에 의해 전해 들었던 예수님에 대해 그 분이 메시야라는 믿음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디매오는 예수님께 “예수님 나를 불쌍히 여겨주소서”라고 말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불쌍한 처지에 있으면서도, 그러한 사실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내가 주님의 도움이 필요한 연약한 존재임을 자각해야 합니다. 비록 눈은 뜨고 있지만, 영적으로 주님을 메시야로 바라보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내가 왜 살아야 되는지 인생의 의미를 알지 못하고 살아가는 자도 많습니다. 내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사명에 눈을 뜨지 못한 자도 많습니다. 우리는 영적인 눈을 뜨고 주님이 메시야임을 알고 주님을 향해 “나를 불쌍히 여겨주옵소서!”라고 요청할 수 있어야 합니다.

2.바디매오는 신앙의 장애를 극복했습니다.

거지 바디매오가 예수님께 긍휼히 여겨 달라고 부르짖을 때, 본문 48절에 “많은 사람이 꾸짖어 잠잠하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 나아가려고 하는데, 신앙의 장애가 생긴 것입니다. 바디매오는 사람들의 장애 때문에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더욱’, ‘심히’, ‘소리 질러’라는 단어를 주목해야 합니다. 자기 앞에 장애가 생기기 이전보다 신앙의 장애거리를 만났을 때 더욱 절실하게, 더욱 절박하게 주님을 향해서 나아갔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도 기도의 장애물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장애물을 극복하려면 물러가지 않는, 포기하지 않는 인내심이 필요한 것입니다. 단 한 번의 기도에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노력해 봤는데 안 되더라 말을 쉽게 하지 마십시오. 내가 기도해 봤는데 기도가 응답되지 않더라는 말도 쉽게 하지 마십시오. 성경은 단 한 번의 기도에 꼭 응답이 된다는 그런 약속을 하신 일이 없습니다. 기도하되 낙망하지 말고 주님께 부르짖어야 합니다.

본문 49절에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저를 부르라 하시니 저희가 그 소경을 부르며 이르되 안심하고 일어나라 너를 부르신다 하매”라고 했습니다. 믿음의 기도와 간구는 이와 같이 주님의 발걸음을 멈추시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의지하며 나아가는 길은 쉽지 않습니다. 많은 장애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러한 장애를 극복하고 나아가야 합니다. 그래야 기적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3.바디매오는 예수님을 좇았습니다.

바디매오는 예수님이 부르신다는 얘기를 듣고 겉옷을 버리고 뛰어 일어나 예수님께 나아갔습니다. 그리고는 “네가 무엇을 하여주기를 원하느냐”는 주님의 질문에, “보기를 원하나이다”라는 소원을 아뢰었습니다. 결국 예수님을 통해 바디매오는 눈을 뜨게 되는 기적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인생의 진정한 대박은 로또 당첨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인생의 진정한 대박은 주님을 만나야 일어날 수 있습니다. 주님을 만나면 우리도 이러한 기적과 능력을 체험하는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이제 예수님께서는 이 바디매오의 눈을 뜨게 해주셨고, 눈을 뜬 바디매오는 예수를 좇았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눈을 뜨고 예수님을 좇아가는 바디매오의 눈에 비친 예수님의 모습입니다. 예수님은 그 뒤 예루살렘에서 대제사장들에게 붙잡히신 후, 로마 군병들 손에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바디매오의 눈을 뜨게 하셔서 진정한 메시야의 참 모습을 보게 하신 것입니다.

설교노트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인생역전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인생역전은 자신의 연약함 가운데 머물러 있는 자가 아닙니다. 주님의 주되심을 바로 알고 하나님의 무한한 능력을 신뢰하며 간절히 기도할 때 일어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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