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백만장자가 되길 포기한 사람
테네시 주 멤피스에 있는 성 쥬드 어린이 병원으로
우편물 하나가 도착했습니다.
우편물 속에는 당시에 유행하던
맥도날드 부동산 게임 세트가 들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게임 세트 위에는 이런 글씨가 적혀 있었습니다.
“백만 달러 당첨!” 우편물에 발신자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사람들은 누가 이것을 병원에 보냈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유일한 단서는 우표에 찍힌 텍사스 주 우편국의 스탬프뿐이었습니다.
그 익명의 사람은 자기 혼자 백만장자가 되기보다는 고통당하고 있는 이웃을 돕고자 백만 달러에 당첨된 게임 세트를 병원으로 보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게임의 규칙에 따르면,
게임 세트를 구입한 사람이 당첨된 후에
게임 세트의 소유를 바꿀 경우,
당첨 사실이 무효가 되고 맥도날드 사도
그 돈에 대한 지불 의무를 지지 않게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기부자의 결정에 감동을 받은 맥도날드사의 한 고위 임원은,
예외적이지만 이런 경우에 게임의 당첨금을 지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회사측을 설득했습니다.
결국 성 쥬드 어린이 병원은 맥도날드 사로부터
해마다 5만 달러씩 20년 동안 당첨금을 지급 받게 되었습니다.
-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의 친구가 되는가」/ 레잇 앤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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