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걸음씩
나는 무디성경학교 음악 자료실에서 일하던
한 젊은 여성을 알고 있었는데,
당시 그녀는 몇 달 후에 그 일을 그만두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내가 그녀에게 일을 그만둔 후 무엇을 할 것인지 묻자,
그녀는 아무 계획이 없노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녀에게 “자매님이 모르는 이유는
자매님이 알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자매님이 지금쯤 알았어야 한다면,
지금쯤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자매님이 알아야 할 때가 되면 알게 될 것입니다.”
그녀는 웃으며 맞는 말인 것 같다고 했습니다.
몇 주 후 그녀를 다시 만났을 때,
그녀는 얼굴 가득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레이 목사님, 그날 이후 한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 친구가 선교지에 갈 생각이 있는지 물어보더군요.
그렇지만 저는 음악 담당 사서잖아요.
제가 선교지에서 무엇을 할 수 있겠어요?
그런데 며칠 후에
우연히 한 선교 단체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어요.
그 사람에게 선교지에서도 음악 담당 사서가 필요한지 물어봤죠.
그랬더니 그 사람이 ‘그럼요. 지금 당장이라도 채용할 수 있습니다’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인터넷을 검색하다 케냐에 있는
기독교 학교에서 사서가 필요하다고 올린 광고를 발견했어요.
그것도 제가 이곳에서 일을 마치는 딱 그 시점부터
시작할 수 있는 거예요. 저는 그곳에 지원했고, 채용되었어요!”
당신이 알아야 할 때, 알게 될 것입니다.
단 하루도 더 빠르거나 늦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한 번에 한 걸음씩 인도하십니다.
「그분은 하나님이시다」/ 레이 프리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