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 상/더 깊은묵상

그분의 날개 아래

미션(cmc) 2009. 3. 9. 17:44

그분의 날개 아래


어릴 때 일이었습니다.
결핵 예방주사를 맞으러 가기 직전에
친구한테 주사가 너무 아프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그 말을 듣고 나는 어떻게든 주사를
맞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간호사 두 명이 나랑 씨름하다 결국 포기했습니다.
그러자 부모님은 나를 앉혀 놓고,
예방주사를 맞지 않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말해 주셨습니다.
누나가 암으로 죽는 것을 이미 지켜본 나는
부모님이 나를 보호하려고 그러신다는 걸 알았습니다.

주사가 아프다는 것을 알지만 더 큰 아픔을 겪지 않으려면
주사를 맞아야 했습니다.
어쩌면 죽을 수도 있는 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말입니다.
그 사실을 깨닫고 나는 자진해서 주사를 맞으러 갔습니다.

하나님 말씀에서 예방주사처럼 불편하거나
심지어 고통스럽기까지 한 진리를 만날 때마다
나는 그 기억을 떠올립니다.
우리는 당장은 쓰리고 아파 보이는 일도
실은 보호와 축복이나 다른 이의 구원을 위해
하나님이 허락하신 일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 「순종」/ 존 비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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