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섭 목사의 성경강해-12] 사데교회(1) (계 3:1-6)

오늘 우리가 살펴보려고 하는 사데교회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교회라는 책망을 받았습니다. 사데라는 도시는 두아디라에서 남쪽으로 약 48㎞ 떨어진 곳으로 무역의 중심지였습니다.  사데교회에 나타나신 예수님은 하나님의 일곱영과 일곱별을 가진 분의 모습이었습니다. 일곱별은 목회자를 말하고, 일곱영은 성령 하나님을 말합니다. 교회에 영적인 생명을 불어넣는 분은 성령 하나님입니다. 성령 하나님이 역사하지 않는 교회는 죽은 교회입니다. 큰 교회당이 있고 주일마다 많은 교인들이 예배를 드린다고 할지라도 성령하나님이 일하지 않는 교회는 죽은 교회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데교회를 가리켜 “살았다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교회”라고 했습니다. 오늘날 존재하는 교회 중에도 성령께서 일하지 않는 교회는 죽은 교회입니다. ‘교회가 죽었다’는 말은 교회의 문을 닫았다는 뜻이 아닙니다. 성령이 일하지 않는 교회이기에 은혜가 메말라 버렸다는 뜻입니다. 오늘날도 이런 교회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예배당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예배를 드리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기도회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성령하나님께서 일하지 않는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죽은 교회 교인들은 은혜가 없기 때문에 영적인 갈증으로 목말라합니다. 이런 교회가 사데교회처럼 죽은 교회입니다. 여러분이 섬기는 교회는 어떻습니까? 예수님께서 살아있는 교회라고 말씀하실까요? 여러분의 교회가 성령께서 일하시는 교회가 되어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기를 소원합니다. 여러분! 교회만이 아니라 개인도 성령께서 일하지 않으면 죽은 교인일 수밖에 없습니다. 교회는 다니고 직분은 가졌지만 은혜가 메말라버렸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느껴본 지가 오래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임할 것이라는 기대를 가져본지도 오래되었습니다. 이런 사람은 교회생활을 하는 것이지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의 영적인 상태는 어떻습니까? 새해에는 성령충만하여 은혜가 충만한 교인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여러분이 영적으로 살아있을 때 여러분이 섬기는 교회도 살아있는 교회가 될 줄로 믿습니다.